측천무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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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는 이치와의 사이에서 모두 4남 2녀의 자녀를 낳아 이치의 사랑을 차지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황후 왕씨와 결탁하여 소숙비를 폐출시켰다. 이리하여 무조는 비(妃)가 되었다. 하지만 야심만만했던 무조는 황궁 안에서 왕씨나 그 일족이 오만한 태도로 평판이 좋지 않은 것을 기회 삼아 그들을 반대하는 궁인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모았고 왕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파악하였다.<ref>쑨젠쥔, p.75</ref>
 
그러던 어느날 무조가 딸을딸 안정공주(장녀이자 태평공주의 언니)를 낳자, 아이를 좋아하는 황후 왕씨는 기뻐하며 무조의 처소를 찾아와 딸을 보고 갔다. 무조는 자신의 손으로 딸을 목졸라 죽이고 딸의 시신을 이불로 덮어두었다.<ref>장숙연, p.23</ref> 이 때, 고종 이치가 들어와 딸을 보러 왔다가 죽어있는 것을 확인하자, 무조는 이 모든 것이 황후의 소행이라 모함하였다. 이에 이치는 황후 왕씨를 폐서인시키고, 소의 무조를 황후로 삼으니, 이 때가 영휘 6년([[655년]]) [[10월 13일]]이었다. 무조는 황후가 되고 나서도 왕씨와 소숙비를 가만 놔두지 않았고, 그녀들에게 곤장 백 대를 치고 다리를 잘라, 술 항아리에 가두어 죽어가게 하였다. 또한 왕황후와 소숙비의 성을 각각 망(蟒, [[이무기]]), 효(梟, [[올빼미]])로 바꾸어 불렀다.
 
=== 비정한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