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1973년 영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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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가슴에 나비(빠삐용)의 문신이 있는 앙리 샤리에르(스티브 매퀸)는 "빠삐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이다. 혹서와 가혹한 강제노동, 그리고 자기에게 씌워진 살인죄란 누명을 벗기 위해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악명높은 [[프랑스령 기아나]] 형무소에서 탈옥을 꾀하나 실패하여 공포의 조셉 섬조셉섬 형무소의 독방에 2년간 갇히고 만다.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지옥의 독방에서 그는 바닥에 기어다니는 지네나 바퀴를 잡아먹으며 겨우 연명한다.
 
온갖 고초 끝에 독방형을 마치고 다시 상 로랑 형무소로 돌아오자 이번에는 채권 위조범 루이 드가 (더스틴 호프먼) 등과 다시 탈주하지만, 동료들은 모두 살해되거나 잡히고, 고초 끝에 빠삐용만은 독화살을 맞아 바다에 빠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콜롬비아의 해안이었다. 여기서 수도원 원장의 밀고로 다시 체포되어 이번에는 5년의 독방형을 받는다.
 
지옥 같은 형벌까지 견뎌낸 후 이번에는 상어와 험한 파도로 둘러싸여 탈출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이른바 악마도[[카옌]]의 [[악마섬]](惡魔島)으로 이송되어 비교적 편안한 형기(刑期)를 보낸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인생을 체념하여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이 고도에서 보내려는 드가를 외면한 채 빠삐용은 매일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바다로 던져 해류의 흐름을 연구한다. 머리는 이미 백발이 되고 이도 몽땅 빠진 몰골에 발은 고문 끝에 뼈를 다쳐 절룩거리는 빠삐용은 드디어 결행의 날, 수십미터의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담은 푸대와 함께 바다로 뛰어내린다. 빠삐용은 멀리 수평선으로 차차 멀어져 가고, 단 하나의 동료였던 드가는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