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한국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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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한국어'''(中世韓國語, Middle Korean)는 [[남북국 시대]]이후 [[고대 한국어]] 이후 [[중앙어]]가 [[경주시|경주]]말에서 [[개성]]말로 옮겨간 [[10세기]]에서 [[16세기]] 사이 [[한반도]]에서 쓰였던 [[한국어]]를 말한다.
 
== 개요 ==
 
중세 한국어는 한국어의 역사 가운데 10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해당하는 말을 가리킨다. [[한국의 역사]] 구분으로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일부에 해당하는 시기이며, 언어 내적인 시대 구분에서 [[고대 한국어]]와 [[근대 한국어]]를 잇는 구실을 하는 시기가 된다.
 
이 시기는 [[훈민정음]]이 반포되면서 한국어에 잘 맞는 표음문자로된 표기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따라서 한국어사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가 아주 풍부한 시기였으며,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이 시기에 고려의 건국과 더불어 중앙어가 [[경기 방언|중부 방언]]으로 이동하면서 이전까지 [[동남 방언]]이 중심어였던 시기와는 다른 양상의 언어사가 펼쳐지게 된다. 중세 국어에 성조가 조금은 있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이것 또한 예상일뿐 문헌적 기록등 증거가 없다.세종대왕이 말이 다르다고 하였으니 성조가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중세 국어에는 없을 성조가 있었다는 것은 명나라의 문화적 영향력에 신경을 쓰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는 학자들도 있다.<ref>중세국어문법론,안병희</ref>
 
== 시대 구분 ==
[[이기문 (언어학자)|이기문]]의 분류에 따르면, 중세 한국어는 고려가 건국되면서 언어의 중심이 경주말에서 개성말로 바뀌는 시점을 그 시작으로 잡는다. 개성말은 옛 [[신라남북국시대]]의 [[북부 방언]]이며, [[고구려]]의 옛땅으로 고대 한국어의 중심이었던 경주말과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당시 한국어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뒤 한국어는 조선의 건국으로 개성 인근의 [[한양]]으로 언어의 중심이 옮겨진 사건과 훈민정음의 되고 [[아래아]]가 없어지면서 음운체계가 크게 바뀌어 새로운 근대 한국어의 시기가 열리게 된다. 이 때까지의 시기를 중세 한국어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