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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사회주의와 구좌파는 만민평등에까지 나아가지 못하고 노동자 해방에서 멈추고 말았다. [[스탈린]]식 공산주의는 비록 무상의료,무상교육 등 복지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고 [[사회적 인권]]보장에 기여했으나, 관료주의와 자유의 억압으로 사회가 활력을 잃어버렸다. 신좌파가 "굶어죽을지라도 지루한 건 못참겠다"고 부르짖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는 풍요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염증과 권태에도 해당되지만- 이 해방과 자유 이념은 사회 전역에 걸쳐 퍼져나갈 수밖에 없는 시점에 도달했던 것이다. 신좌파는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혁명운동]]에 앞장섰다.
 
신좌파는 구좌파와 마찬가지로 소수 기득권자에 의한 대중의 정치, 경제적 억압과 착취를 단호히 반대했다. 그러나 신좌파는 구좌파와 달리,[[억압]]과 [[착취]]의 개념을 더넓게 해석해서, 문화적 착취, 관료적 억압, 성적 억압, 인종적 착취까지 모두 비판한 것이다. 요컨대 신좌파는 구좌파가 중시했던 경제적, 정치적 문제뿐 아니라, 여성억압, 아동학대, 대중문화등 일상의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신좌파는 구좌파와 달리 단일대오의 일사불란한 조직적 행동보다는 다양한 대중의 직접행동 정치를 강조했다. 탄압이 심해지면서 소수 전위에 의한 무장투쟁으로 비화되기도 했지만 위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추구했던 신좌파는 연좌농성, 토론집회, 공공장소 점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하고 대의를 관철시켜 나갔다. 이런 차이는 인적 구성자체에 기인했다고도 볼 수 있다. 신좌파의 중추세력은 학생청년, 소수자, 다인종, 여성, 그리고 [[룸펜프롤레타리아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랜 사회주의 좌파운동의 대의와 목적이 [[해방]]과 [[평등]]이라는 이념으로 수미일관성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신좌파는 구좌파의 지향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고 이를 변증법적으로 계승했다고 할 수 있다.동시에 인간의 해방과 평등은 모순과 차별로 가득한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가치로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ref>유강은 역, 《공산당선언》, 그린비, 143, 145쪽</ref>
 
== 혁명의 요구 ==
사람사는 세상, 인간다운 삶을 요구했다. 68 혁명은 무엇보다 자본주의 생산체제를 넘어 그 소비체제의 [[물신]]주의, 물질숭배, [[인간소외]]에 저항의 초점이 맞춰졌다. 과거의 강압이나 착취에 의한 인간 통제와는 달리 후기 자본주의는 [[여론]]조작과 조종을 통해 부드럽게 인간을 지배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만천하에 폭로됨으로써 항거의 물결은 세차게 일었다. 68 혁명은 부의 증대, 경제 성장에 따른 과소비, 비인간화와 일상적 소외를 다양한 구호를 내걸고 정면으로 공략했다. "행동하라", "더 많이 소비하라, 더 빨리 죽으리니", "일하지 말라", "열정을 해방하라",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라", "금지를 금지하라", "파괴는 창조의 열정이다", "사랑할수록 더 많이 혁명한다", "굶주릴 지라도 권태로운 것은 못 참는다", "선거는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투쟁은 계속된다" - 이처럼 경제가 발전할수록 [[인간성]]이 황폐화되는 것을 목도하고 인간다운 세상의 건설을 위해 물질주의와 물질에 사람이 종속되는 삶을 거부하고 대지를 요동치는 몸부림을 쳤던 것이다.
 
68 혁명에 이념적 근거를 제공한 [[헤르베르트 마르쿠제]]는 "억압이 없는 현실원칙"이 관철되는 이상사회의 실현을 확신하며 "두려움없는 최고의 평등한 자유를 얻기위한 투쟁의 의미로 "위대한 거부"를 역설했다. 이는 혁명과 전복의 다른 이름이었다. 또한 [[크리스 하먼]]은 "68 혁명은 세상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강력하게 뒤흔들었다. 그 충격파는 많은 사람들을 해방으로 이끌었으며, 세상이 완전히 바뀔 수 있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언명(言明)했다. <ref>정병기 역, 《상상력에 권력을》 메이데이, 337, 341쪽</ref>
 
== 혁명의 전개와 영향 ==
신좌파는 하나의 이념으로 결속된 단일세력이 아니었기에 노선에따라 분화되었다. [[사회주의]]자, [[무정부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 마오쩌둥주의자 등으로 나뉘었다. [[직접행동|직접행동 민주주의]], 혁명적 투쟁을 중시한 신좌파는 제도정치권에 참여하기보다 주로 반체제 비판 세력으로 남았다. 그러나 68 혁명의 영향을 크게 받은 [[환경운동]]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정치무대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녹색당>은 프랑스와 독일에서 모두 좌파연립정부 구성에 참여했다. 이처럼 진보의 다원적 구축은 유럽사회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68 혁명이 유럽의 정치권을 완전히 뒤바꾸지는 못했지만 기존의 정치문화에 커다란 자극제가 되었다. 또 자본주의 [[소비사회]]의 일상에서 소외되어 살아가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지구적 조용한 참살이([[웰빙]]) 바람도 68 혁명의 영향이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현실사회주의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더 나은 삶과 가치를 추구했다는 것은 인류의 이상이자 영원한 자원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지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계화에 대안적 사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68 혁명은 살아있고 현재진행형이다. <ref>임영태 《인류이야기2》 아이필드, 158, 160쪽</ref>
 
== 비판적 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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