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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민주파'''(民衆民主派, {{lang|en|People's Democracy; '''PD'''}})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철학적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주의]]계의 [[1980년대]]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진보주의]] 운동의 한 갈래이다. '''평등파'''(平等派)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사회를 [[자본주의|신 식민지 국가독점 자본주의]]로 규정하고, 사회 변혁 방법으로는 [[민중민주주의|민중 민주주의 혁명론]]에 따르며, 사상적으로는 [[마르크스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단일한 지도 이념에 따라 통일된 조직을 형성한 [[민족 해방 (운동권)|민족 해방]](NL) 계열과 달리, 본래부터 단일 정파는 아니며 몇 개 정파가 독립적으로 형성되어 조직적으로도 분립된 양상을 보여왔다. 더불어, 민족 모순을결함을 대한민국 사회의 주요 모순으로결함으로 파악하는 [[민족 해방 (운동권)|민족 해방]] 계열에 반해, 민중 민주 계열은 이를 민족 모순이결함이 아닌 계급 모순으로결함으로 파악한다.
 
계급 운동의 관점에서 주로 노동 운동을 중심으로 사고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서도 대체로 비판적인 입장을 두어 [[민족 해방 (운동권)|민족 해방]] 세력과 대립했다. 이후 [[한국사회당]] 다수와 [[민주노동당 (대한민국)|민주노동당]] 일부를 이루게 되었다. 민주노동당의 옛 평등파는 2008년 민주노동당에서 탈당한 뒤, [[진보신당]]을 창당하였고 그후 2012년에 해산했다. 진보신당에 있던 사람들은 [[사회민주주의]] 성향으로 이탈한 계파와 민중민주파의 성격을 간직한 계파로 나뉘게 되는데, 전자는 [[정의당 (대한민국)|정의당]]으로 후자는 [[노동당 (대한민국)|노동당]]으로 갔다.
 
== 이념 ==
[[민중민주]] 계열의 이념적 기반이 되는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은, [[민족 해방 (운동권)|민족 해방]] 계열의 식민지반자본주의사회론 또는 식민지반봉건론에 맞서는 이론으로서, 대한민국과 제국주의 사이의 종속성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대한민국의 식민지성은 일제강점기와 다르기에 신식민지라고 주장한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의 자본주의가 국가와 결탁하고, 독점이 강화되는 양상을 띄었다고 본다. 더불어 대한민국 사회의 모순을결함을 [[민중]] 대 파쇼 체제, 또는 모든 노동 대 모든 독점자본 사이의 모순이라고 파악한다.
 
또한, 민중민주는 사회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일어나는 금융적 착취 또한 부정한다. 이는 경제에서의 자립을 주장하며, 결국 궁극적 목표중목표 중 하나가 경제적 민족주의의 실현인 민족해방과 다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민중민주 사상은 서양의 [[체 게바라]], [[블라디미르 레닌]]의 입장과 매우 같다고 할 수 있다.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론의 맹아는 1980년대 민주화 운동 단체인 [[민청련]] 내부의 C.N.P(시민적 민주변혁-민족민주변혁-민중민주변혁) 논쟁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1985년 《[[창작과 비평]]》 통권 57호(부정기간행물) 〈한국 자본주의 논쟁〉에 실린 [[박현채]]의 논문 〈현대 한국사회의 성격과 발전단계에 관한 연구(I)-한국 [[자본주의]]의 성격을 둘러싼 종속이론 비판〉은 국가독점자본주의론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