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제국: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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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의 [[군주]]([[파디샤]], [[술탄]])의 출신은 튀르크 계열로 궁정의 언어도 [[오스만 터키어]]로 불리는 [[페르시아어]]와 [[아랍어]]의 어휘를 많이 차용한 [[터키어]]였지만, 지배 계층은 [[민족]]·[[종교]]에 관련 없이 다양한 지역 출신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튀르크 민족의 [[국가]]로 규정하기는 어렵다.
 
오스만 국가를 가리키는 정식 국호는 존재하지 않았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 명칭은 ‘잘 보호되는 나라/영역({{llang|ota|ممالكت مهراسا|memālik-i mahrūse}})’이였다. 오스만 제국의 왕조적 성격을 지칭할때는 ‘오스만 국가/제국({{llang|ota|دولت عثمانیه|Devlet-i ʿOsmānīye}})’이라 하였다. 종교적 측면을 강조할때는 ‘이슬람의 나라/영역({{llang|ota|ممالكت إسلامية|memālik-i islāmiyye}})’ 또는 ‘이슬람의 왕국({{llang|ota|مَمْلَكَة إسلامية|memleket-i islāmiyye}})’이라 했다. 오스만 국가의 전반기에 널리 쓰인 또다른 표현은 ‘로마 왕국({{llang|ota|مَمْلَكَةت رُّومُ|memleket-i Rūm}}, {{llang|ota|دیارت رُّومُ|diyār-i Rum}}) 또는 로마 나라({{llang|ota|اقليمت رُّومُ|iklīm-i Rūm}})’이었다. <ref>{{저널 인용|제목=Byzantine Legacies in Ottoman Identity|저널=Opuscula György Hazai Dicata: Beiträge zum Deutsch-Ungarischen Workshop aus Anlass des 80. Geburtstages von György Hazai|성=Fodor|이름=Pál|url=https://www.academia.edu/35577760/Byzantine_Legacies_in_Ottoman_Identity|날짜=2015|출판사=Klaus Schwarz Verlag|쪽=98-99}}</ref>
 
제국의 실태에 대한 관점에서 보면 오스만 튀르크라는 호칭은 부적절하고, 오스만 제국을 터키라고 부른 것은 외부로부터의 통칭에 지나지 않는다. 오스만 제국의 황제는 무슬림들에게는 술탄을 지향하고, 기독교인들에게는 동로마 황제를 지향함으로써 세계 군주를 지향했기 때문이다. 덧붙여 오스만 제국의 뒤를 잇는 국가인 터키 공화국은 정식 국호에 처음으로 ‘터키(터키어: 튀르키에)’를 채용했지만, 오스만 제국을 가리킬 때는 오스만 제국이라는 뜻의 Osmanlı İmparatorluğu(오스만르 임파라토를루)나 오스만 국가라는 뜻의 Osmanlı Devleti(오스만르 데블레티)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