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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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구애 ==
[[파일:Youth and suitors.jpg|섬네일|left왼쪽|170px|''구혼자와 대화하는 젊은이''<br>[[자미]]의 ''7개의 왕좌'' 에 실려있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사랑에 대해 조언하다'' 에서 나오는 장면]]
 
[[파일:44-aspetti di vita quotidiana, stagione calda,Taccuino Sanit.jpg|170px|섬네일|[[중세 건강 가이드]] (14세기)에 나오는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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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십년간은, 합의 결혼의 개념이 바뀌거나 다른 형태의 데이트와 혼합이 되었다; 즉 미래의 커플이 서로를 만나 데이트를 하면서 이 관계를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 데이트 ==
=== 미국의 데이트 ===
오래전의 미국에서는, 청소년들은 사교적인 이유보다는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구애를 하였다. 하지만, 1920년 대의 [[재즈 시대]]에 들어서면서, 재미로 데이트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되었으며 30년대에는, 인기 있는 젊은이가 데이트를 많이 해보는 것이 보통 일이 되었다. 그러면서도 이 시기에는 혼전 섹스가 비도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므로, 현재보다는 훨씬 더 정숙한 데이트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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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 들어서는 전통적인 데이트가 진화하여 오늘날의 시대에 맞는 형태로 변하였다. 예를 들면 인터넷 채팅의 증가나, 헌팅, 번개팅 등등에서 이런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과거 세대가 알던 형태의 연애는 사라졌으며, 가장 가까운 형태의 현대 연애는 파트너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해주면서도 언젠가는 함께 할 것을 다짐하는 형태의 연애라고도 말한다.
 
=== 한국의 데이트 ===
{{출처 필요 문단|날짜=2011-1-19}}
한국의 역사에서의 ‘데이트’를 볼 때, [[고려 시대]]에는 [[쌍화점]] 등의 문학을 볼 때 어느 정도 자유 연애가 성행하였음을 생각할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연애의 자유가 제한받았으며, [[신분 제도]]의 영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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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와서는,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혼전 순결의 중시와 중매 결혼의 보편화 등 현재보다 보수적인 면이 많았으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차츰 더욱 자유로워졌다. 이는 [[하두리]] 등의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보편화된 인터넷 채팅이라든지, 당시에 신조어로 나타나기 시작한 [[헌팅]] 등에서 볼 수 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서로가 파트너에 대한 책임감만 있으면 혼전 [[섹스]]도 문제 없다는 생각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으며, [[옥탑방 고양이]] 등의 드라마를 통해 혼전 동거에 대한 인식도 많이 누그러졌다. 한편에서는 이런 모습을 사회의 문란화로 받아들이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 상업적 데이트 서비스 ==
=== 서양 ===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일상 속에서, 혹은 친구나 친척의 소개를 통해서 상대를 만나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서양에서는 상업적 데이트 서비스 회사가 부상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주로 25 ~ 44세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문이나 잡지의 구혼 광고 역시 보편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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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데이트 웹사이트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 대한민국 ===
 
[[대한민국]]의 오프라인 데이트 회사는 주로 [[듀오 (회사)|듀오]]와 같은,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회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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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 대한민국에서는 [[천리안]] 및 [[유니텔]]의 채팅방에서도 인터넷 데이트가 시작되었으며, [[하두리]]의 등장으로 웹캠의 개념이 보편화되었다. 이후 [[버디버디 (기업)|버디버디]], 네이트온, 네이버 폰이나 [[싸이월드]], [[다음]] 카페 등 역시 연애랑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여러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온라인 데이트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한편으로 이런 사이트는 [[원조 교제]]가 이루어지기 쉬운 곳이라 일견의 우려를 낳고 있다.
 
== 사회적 이론의 관점에서의 구애 ==
많은 이론주의자들이 구애를 통해 개개인의 성 정체성의 결정을 설명하곤 한다. 구애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1980년대에 시작하였으며, 이즈음 학자들은 현대 데이트와 데이트 규칙에 대한 이론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무어와 퍼퍼가 발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이 믿는 것과는 반대로, 구애는 여자들에 의해 시작되고 조절되며,<ref>Perper, T. (1985) ''Sex Signals: The Biology Of Love'', Philadelphia, ISI Press.</ref><ref>Moore, N. (1985) “Nonverbal courtship patterns in women: contact and consequences”, ''Ethology and Sociobiology'', 6: 237-247.</ref>, 이는 남자들이 반응하는 비언어적인 행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는 신체 언어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이 동의하는 부분이다.<ref>Pease, A. and Pease, B. (2004) ''The Definitive Book Of Body Language'', London: Orion Books.</ref> 하지만 페미니스트 학자들은 연애를 여자를 억압하는 사회적으로 설계된 남성 주도의 과정으로 간주한다.<ref>Hearn, J. & Parkin, W. (1987) ''Sex at work: The power and paradox of organisation sexuality'', Brighton: Wheatsheaf.</ref><ref>Connell, R. W (1995) ''Gender and Power'', Cambridge: Polity Press.</ref>. 하나 이 주장은, 연애가 남자보다는 여자의 지지가 있어야 지속될 수 있다는 여러 증거에 부딪친다. 예를 들어, 패럴의 주장에 따르면, 결혼에 관한 잡지나 로맨스 소설의 독자층은 98% 여자로 구성되어있다.<ref>Farrell, W. (2000) ''Women Can’t Hear What Men Don’t Say'', New York: Tarcher/Putnam.</ref>. 직장에서의 구애에 관한 체계적인 연구<ref>Williams, C. L., Guiffre, P. A. & Dellinger, K. (1999) "Sexuality in the Workplace: Organizational Control, Sexual Harassment and the Pursuit of Pleasure", ''Annual Sociology Review'', 25: 73-93.</ref><ref>[http://www.scribd.com/doc/4912718/Emotion-Seduction-and-Intimacy-Alternative-Perspectives-on-Organisation-Behaviour Ridley-Duff, R. J. (2007) ''Emotion, Seduction and Intimacy: Alternative Perspectives on Organisation Behaviour'', Bracknell: Men's Hour Books], {{ISBN|978-0975430019}}</ref> 그리고 두 편의 다른 국가적 환경에서의 데이트 규칙을 연구한 10년짜리 연구<ref>Molloy, J. (2003) ''Why Men Marry Some Women and Not Others'', London: Element.</ref><ref>Buss, D.M., Abbott, M., Angleitner, A., Biaggio, A., Blanco-Villasenor, A., BruchonSchweittzer, M. [& 45 additional authors] (1990). “International preferences in selecting mates: A study of 37 societies”. ''Journal of Cross Cultural Psychology'', 21: 5-47.</ref> 에서도 연애는 '''남자와 여자 둘 다''' 관계를 인정하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확률을 극대화시키는 사회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이것이 여성들, 특히 직장에서의 독립과 평등을 추구하는 여성들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ref>ITUC (2008) ''The Global Gender Pay Gap'', Brussels: International Trades Union Congress.</ref><ref>Hakim, C. (2006) “Women, Careers and Work-Life Preferences”, ''British Journal of Marriage and Counselling'', 34(3): 279-294.</ref>, 대부분의 부정적 효과는 평균 연령 단축, 높은 자살 빈도, 알콜 중독, 노숙과 투옥 등의 형태로 남자들에게 더 많이 일어난다는 주장도 있다.<ref>Farrell, W. (1994) ''The Myth of Male Power: Why Men Are the Disposable Sex'', New York: Berkley Books.</ref><ref>Goldberg, H. (2000) ''The Hazards of Being Male: Surviving the Myth of Masculine Privilege'', Wellness Institute.</ref>
 
== 동물에서의 구애 ==
인간이 아닌 많은 동물들은 제 짝을 결정하는 의식이 있으며, 이를 인간에 빗대어 ‘구애’라고 부르게 된다. 동물의 세계에서의 구애는 복잡한 춤 혹은 접촉, 울음, 아름다움의 과시나 결투가 포함된다. 대부분의 동물의 구애는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므로, 동물 행동 관찰에 있어 기록된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구애 방식이 잘 연구된 동물로는 대표적으로 [[바우어새]](bowerbird)가 있는데, 이들은 주변 재료들을 모아 암컷을 맞을 새집을 만드는 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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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물학]]적 모델 중 [[리차드 도킨스]]가 제안한 [[이기적 유전자]] 모델이 있는데, 이것은 특정 종의 개체가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같은 종과 짝짓기를 한다는 이론이다. 이 경우, 구애는 특정 생물체가 “유전자”를 상대에게 내보이면서 스스로를 다음 세대까지 보존하기 위해 다른 생물체의 유전자와 섞이길 기대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 더 보기 ==
* [[일처다부제]]
* [[일부다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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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사랑의 철학]]
[[분류:사회학]]
 
[[de:Partnerwa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