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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심 검문과 체포 ====
[[19281928년]] [[일본히로히토 천황]] 히로히토의천황의 즉위식을 구경하러 오사카에서 교토로 갔다가, 한문이 섞인 한글 편지를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교토 [[고조 경찰서]]에경찰서에 체포되어 11일간 투옥되어 있다가 풀려났다.
 
{{인용문2|[[1928년]]의 御大典(천황 즉위식)을 구경하기 위해 친구 2명과 함께 大阪에서 京都로 갔습니다. 이 때 나는 조선에서 온 한문이 섞인 한글 편지를 갖고 있었다는 단지 그것 때문에 京都 五條경찰서에 검속되어 11일 동안 유치됐다가 석방되었습니다. 당시 나는 住友伸銅所 尼ケ崎 출장소의 상용 인부였는데, 나의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으나, 동료들이 검속당한 나를 이상하게 여기는 것 같은 눈치가 들어서 괜히 위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는 단순히 조선인이라는 것 때문에 민족적 차별을 받아 검속된 것에 대해 아주 크게 울분을 느꼈고, 동시에 왜 조선인으로 태어난 것일까 라고 생각하며 이 세상이 싫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점점 타락해 갔고 동시에 사상도 악화되어 갔습니다. 이러한 일이 있은 이래 나는 조선인이라는 것이 남에게 알려지지 않도록 노력하며 조선에는 편지도 보내지 않았으며 또한 본명도 밝히지 않고 항상 일본 이름을 쓰면서 어디에 가든 진짜 일본인 행세를 했습니다.|제2회 신문조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