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모더니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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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모더니즘'''은 일반적으로 [[모더니즘]] 후([[라틴어]] {{lang|la|post}}: 뒤, 후)의 서양의 사회, 문화, 예술의 총체적 운동을 일컫는다. 모더니즘의 이성중심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내포하고 있는 사상적 경향의 총칭이다. [[2차 세계대전]] 및 여성운동, 학생운동, 흑인민권운동과 [[구조주의]] 이후 일어난 해체현상의 영향을 받았다. 키워드로는 데리다가 주장한 [[탈구축|'''해체(deconstruction, 탈구축)''']]인데 '''탈중심적 다원적(多元的) 사고, 탈이성적 사고'''가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장 큰 특징으로 [[1960년대]] [[프랑스]]와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자크 데리다|데리다]],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장 보드리야르|보드리야르]] 등이 대표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용어 자체가 역사학적 구분에서의 근현대에 스쳐간 수많은 것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학자, 지식인, 역사가 사이에서 그 정의를 두고 극한 논쟁이 일고 있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포스트모던적 생각이 철학, 예술, 비판 이론, 문학, 건축, 디자인, 마케팅/비즈니스, 역사해석,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포스트모더니티(postmodernity)는 포스트모더니즘과는 구분되는 용어로 사용되며, 포스트모더니즘이 발생한 시기의 사회·문화의 접변 현상만을 가리킨다.가리
 
== 서론 ==
학자들과 역사가들의 대부분은 포스트모더니즘을 수많은 모더니즘의 주요 개념으로부터 반발과 차용을 통해 모더니즘을 확장하거나 대체시킨 사조로 본다. 예를 들어, 포스트모더니즘은 합리성, 객관성, 진보와 같은 이상에 많은 의미를 두었다. 이것들 이외에도 19세기 후반에의 실증주의와 실재주의 운동이나 계몽사상에 뿌리를 둔 여타 사상들을 중시하였다. 비록 포스트모더니즘이 이러한 이상들이 전반에 존재할 수 있느냐 하는 의문을 던진다 하더라도 말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신봉자들은 종종 포스트모더니즘이 특수한 경제·사회적 상황의 결과로써 도출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말하는 ‘특수한 경제·사회적 상황’이란 후기자본주의와 방송 매체의 성장 등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상황들이 당시 사회를 새로운 역사적 시기로 진입하게 하였다는 것이 포스트모더니즘 신봉자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수많은 사상가와 저술가들은 이러한 주장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은 단지 모더니즘의 확장일 뿐이지, 그 자체로 새로운 시대나 사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요약하자면, 전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논쟁은 우리 시대의 경제적·기술적인 상황들이 소통과 의미의 항구적이고 객관적인 것, 즉 실체(이데아)로부터 분리되었다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말이다. 소통과 제조, 교통의 혁신에서 비롯된 세계화는 분립된 근대적 삶이나 문화적 다원론, 상호 연결되어 정치, 소통, 지식생산 등의 집중화된 중심을 잃고 상호 연결된 세계 사회의 한 원동력으로 종종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