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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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국보 지정 당시 조사에서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그림은 300여 개였다. 2009년 문화재청의 조사에서는 암각화의 풍화 단계가 6단계 중 5단계인 '흙 상태 진입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조사에서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그림이 20~30점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ref name=감일상/><ref name=윤민용/>
 
== 보존 방법 갈등 ==
[[파일:Bangudae Petroglyphs.jpg|썸네일|왼쪽|270px|[[국립경주박물관]]에 전시된 복제본.]]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다각적인 보존 노력을 하고 있으나 보존 방법을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시의 취수원인 사연댐을 해체하는 방법과 해체하지 않은 채 취수원과 암각화를 동시에 보존하는 방법이 제시되어왔다. 동시 보전 방법중에는 '임시제방 설치안'과 가변형 임시 물막이댐(키넥틱댐) 설치안이 존재했다.
 
=== 임시제방 방식 ===
울산시는 2009년과 2011년에 임시제방 설치안을 문화재청 소속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하였다. 그러나 두 번 모두 공사로 인해 암각화 주변의 원형이 훼손되고, 굴착·폭발·진동 등으로 암각화의 훼손 가능성이 있기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어렵게 된다는 이유로 부결하였다. 더불어 훼손의 주범인 사연댐의 수위를 낮출 것을 주문하였다.<ref name=도재기/> 그러나 울산시는 식수 확보를 위해 수위를 놔두고 생태 제방을 쌓자는 주장을 고수한다.<ref name=감일상/><ref name=최우리/>
 
그러다 2013년 국무조정실 주도의 투명판 160개를 붙이는 가변형 임시 물막이 댐(키넥틱댐) 방식의 절충안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산시가 합의하게 된다. 그런데 문화재청의 3차례 모의 실험에서 모두 실패하고 만다. 수압을 견디지 못해 투명판 이음새 부근에서 물이 새는 것이 모의실험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로써 3년이 넘는 시간과 실험에 투입된 28억 원의 예산이 모두 낭비된채 2016년 7월 중단된다.<ref name=감일상/>
 
2017년 울산시는 과거의 임시제방 축조안과 비슷한 생태제방 축조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제출하였다. 암각화에서 30m 떨어진 지점에 357m, 높이 65m의 제방을 쌓아 물길이 암각화에 닿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ref name=도재기>{{뉴스 인용|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5182129015&code=960100 |제목=반구대 암각화 ‘생태제방’ 일단 보류|뉴스=경향신문|저자=도재기|날짜=2017년 5월 18일}}</ref> 이는 2017년 7월 20일 또다시 부결된다.
 
=== 키네틱댐 방식 ===
그러다 2013년 국무조정실 주도의 투명판 160개를 붙이는 가변형 임시 물막이 댐(키넥틱댐) 방식의 절충안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울산시가 합의하게 된다. 그런데 문화재청의 3차례 모의 실험에서 모두 실패하고 만다. 수압을 견디지 못해 투명판 이음새 부근에서 물이 새는 것이 모의실험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로써 3년이 넘는 시간과 실험에 투입된 28억 원의 예산이 모두 낭비된채 2016년 7월 중단된다.<ref name=감일상/>
 
== 관련 기관과 단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