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판화"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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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쇄판 ===
판면에서 종이까지의 공정을 쇄판이라 한다. 판면에 남은 밑그림의 종이나, 요부에 남은 작은 나무 부스러기를 정리하고 나사포(羅紗布)나 모포 등을 깐 위에 판을 놓고, 쇄판 작업 중 판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준비를 한다. 솔에 물을 묻히고 판면을 쓸어 습기를 준다. 먹이나 그림물감은 접시에 풀어 소량의 풀을 섞어서 농도(濃度)를 적당하게 조절한다. 애초에 풀을 섞는 것이 아니라 판면에 몇 군데 떨어뜨려 놓는 방법도 무방하다. 다만 풀이 많으면 인쇄하는 종이가 판면에 붙어서 벗겨져 버린다. 종이가 흡수성인 것은 분무기나 솔로 뿜거나 쓸어 물기를 주고 마른 종이를 덮은 다음, 형지를 재빨리 움직여서 전면에 쇄압을 가한다. 그림물감의 양이 많은 것보다 쇄압이 충분히 퍼지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편이 아름답게 인쇄되고 그림물감이 균등하지 않거나 물기가 많으면 얼룩이 생기거나 번져버린다. 반대로 종이의 흡수성과 번지는 효과를 노린 쇄판도 있다. 물기를 적게 하고 쇄압을 강하게 하지 않고서는 가볍게 누르면 이른바 농담쇄(濃淡刷)의 효과가 생긴다. 일문자(一文字) 또는 식농담(拭濃淡)이란 것은 넓은 평면에 칠한 그림물감 가장자리를 천 따위로 훔쳐내고 찍는 효과이다.
 
그림물감을 칠하지 않고 그냥 찍은 것을 공쇄(空刷)라 하여 판면의 볼록 부문이 종이에 새겨지고, 특히 강하게 쇄압을 가하면 지면에 볼록 부분의 광택이 나온다. 아교만으로 찍은 위에서 운모(雲母)의 분말을 뿌린 것을 운모쇄(雲母刷)라 하는데 풀이나 니스로 찍고 금은가루를 뿌리는 따위와 같은 종류의 시도도 있다. 수성 그림물감이나 먹을 사용한 쇄판 외에 유성재료에 의한 각종 그림물감으로 찍는 방법도 있다. 그림물감의 농도는 델레핀유 등으로 조정하는데, 용유량(溶油量) 많으면 기름투성이가 되어 버린다. 판면도 벤젠이나 페트럴 등 유성의 것으로 씻어서 준비한다. 그림물감은 솔로 칠하는 것보다도 유리판위 따위에서 조절하고 고무 롤러로 칠하는 편이 편리하다.
 
종이를 엎어놓고 형지로 문지르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평압(平壓)의 가감등은 비교적 단조로와도 무방하므로 에칭프레스기의 정반(定盤)이나 펠트(felt)를 빼낸 듯한 목판 프레스기도 나와 있다. 유성재료에 의한 쇄판은 수성재료의 경우와 달라서 미세한 판면의 흠집까지도 뚜렷하게 나오는 특징이 있다.
 
== 목절면 목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