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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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파시즘'''({{llang|it|fascismo}}, {{llang|en|fascism}}, {{llang|de|Faschismus}}, {{llang|Zh|法西斯主義}}, {{문화어|파쑈}})은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국가사회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를 표방하였고 후기에는 [[반공주의]]적인 정치 이념이자<ref>거빈(Girvin), 브라이언(Brian). ''The Right in the Twentieth Century''. Pinter, 1994. p. 83. 여기서는 파시즘을 "反자유주의 급진 권위주의 민족주의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f><ref>터너(Turner), 헨리 애쉬비(Henry Ashby). ''Reappraisals of Fascism''. New Viewpoints, 1975. p. 162. 이 책에서는 파시즘의 목적이 "급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민족주의"라고 나와 있다.</ref><ref>페인(Payne), 스탠리(Stanley). ''Fascism in Spain, 1923-1977''. Univ of Wisconsin Press, 1992. p. 43. 페인은 에스파냐의 파시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프리모 데 리베라]]의 목표를 서술하면서, "젊은 호세 안토니오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열망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 행적을 정당화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이제 그가 급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민족주의 형태로 개념화하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한다.</ref><ref>Larsen, Stein Ugelvik; Hagtvet, Bernt; Myklebust, Jan Petter. ''Who were the Fascists: social roots of European Fascism''. p. 424. 이 책에서는 파시즘을 '통합적인 급진 민족주의적 권위주의로 조직된 형태"라고 부른다.</ref> [[국가자본주의]], [[조합주의]] 경제 사상이다. 현재는 반공주의와 상관없이 마오쩌뚱 사상, 중화민족 사상 등등 사회주의 파시즘도 파시즘으로 일컷는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ref name="noel">가령 노엘 오설리번(Noel O'Sullivan)이 꼽은 파시즘의 다섯 주제는 다음과 같다. 협동조합주의, 혁명, 지도자 원칙, 구세주에 대한 믿음, 경제 자립. '애리스토틀 A. 칼리스'(Aristotle A. Kallis)의 'The Fascism Reader'에서는 '1. 협동조합주의. 파시즘의 가장 중요한 주장은 파시즘만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의 '제3의 길'이라는 창조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히틀러]]는 '[[나의 투쟁]](Mein Kampf)'에서 '국가 사회주의 협동 사상'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이것으로써 결국 '파괴적인 계급 전쟁을 대신'하게 되리라고 말하였으며, [[베니토 무솔리니|무솔리니]]는 특유의 허세로 '협동 제도는 결국 20세기의 문명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라고 쓰고 있다.</ref> 초기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민족주의 작가, 시인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와 [[페르디난트 라살레]]의 초기 [[국가사회주의]], [[조르주 소렐]]의 [[생디칼리즘|민족적 생디칼리즘]]이 혼합된 형태인 [[반제국주의]]적 사상이었으나, 지지자들이 [[우익]]쪽으로 쏠리면서 반자본주의 가치가 사라지고 점점 반공주의 가치가 심화되면서 극-[[반공주의]], 극우적 사상으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파시즘의 이론적 기원은 초기 [[사회주의]], 그리고 [[조르주 소렐]]이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감안하면, 마르크스주의도 포함될 수 있지만, 현재 '파시즘'은 보통 '후기 파시즘'을 의미한다. 후기 파시즘 운동의 주도자는 [[베니토 무솔리니]]이다. 또한 이들의 정치적 [[직접행동]]에 있어서 남성적 카리스마를 요구 또는 분출하기도 한다.
'''파시즘'''({{llang|it|fascismo}}, {{llang|en|fascism}}, {{llang|de|Faschismus}}, {{llang|Zh|法西斯主義}}, {{문화어|파쑈}})은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사상으로 정치적으로 급진적이며 [[국가사회주의]], [[국가주의]], [[전체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를 표방하였고,
 
초기 파시즘은 국가사회주의적인 사상으로서 반공주의적인 사상이 아니였다. 하지만 후기에는 반공사상이 추가되었다. 인종주의가 포함된 파시즘은 [[나치즘|국민사회주의]]이며, 파시즘은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와 같은 예로 [[1934년]] 저널리스트 에밀 루트비그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베니토 무솔리니]]는 "어딜가나 순수한 인종은 없으며, 순수한 인종이 없는 상태에서 인종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나치]]의 과격 인종주의를 비판했다.<ref>이 항목은 Stanley G. Payne 의 《A history of fascism》를 참조하라.</ref> 그러나, [[무솔리니]]의 입장은 매번 바뀐 적이 많았으므로, 아직 파시즘이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후기에는 소련의 영향으로 인해 [[반공주의]]적인 정치 이념이자 [[국가자본주의]], [[조합주의]], [[반자유주의]]적인의 경제 사상이다. <ref>거빈(Girvin), 브라이언(Brian). ''The Right in the Twentieth Century''. Pinter, 1994. p. 83. 여기서는 파시즘을 "反자유주의 급진 권위주의 민족주의 운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f><ref>터너(Turner), 헨리 애쉬비(Henry Ashby). ''Reappraisals of Fascism''. New Viewpoints, 1975. p. 162. 이 책에서는 파시즘의 목적이 "급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민족주의"라고 나와 있다.</ref><ref>페인(Payne), 스탠리(Stanley). ''Fascism in Spain, 1923-1977''. Univ of Wisconsin Press, 1992. p. 43. 페인은 에스파냐의 파시스트인 [[호세 안토니오 프리모 데 리베라]]의 목표를 서술하면서, "젊은 호세 안토니오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열망은 자신의 아버지가 한 행적을 정당화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은 이제 그가 급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민족주의 형태로 개념화하려는 것이었다."라고 말한다.</ref><ref>Larsen, Stein Ugelvik; Hagtvet, Bernt; Myklebust, Jan Petter. ''Who were the Fascists: social roots of European Fascism''. p. 424. 이 책에서는 파시즘을 '통합적인 급진 민족주의적 권위주의로 조직된 형태"라고 부른다.</ref>
 
현재는 반공주의와 상관없이 마오쩌뚱 사상, 중화민족 사상 등등 사회주의 파시즘도 파시즘으로 일컷는다. 파시즘은 끊임없이 개개인의 자치 능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평등을 부정하며 불평등이 존재하거나 또는 유발돼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ref name="noel">가령 노엘 오설리번(Noel O'Sullivan)이 꼽은 파시즘의 다섯 주제는 다음과 같다. 협동조합주의, 혁명, 지도자 원칙, 구세주에 대한 믿음, 경제 자립. '애리스토틀 A. 칼리스'(Aristotle A. Kallis)의 'The Fascism Reader'에서는 '1. 협동조합주의. 파시즘의 가장 중요한 주장은 파시즘만이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의 '제3의 길'이라는 창조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돌프 히틀러|히틀러]]는 '[[나의 투쟁]](Mein Kampf)'에서 '국가 사회주의 협동 사상'에 대해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 이것으로써 결국 '파괴적인 계급 전쟁을 대신'하게 되리라고 말하였으며, [[베니토 무솔리니|무솔리니]]는 특유의 허세로 '협동 제도는 결국 20세기의 문명이 될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라고 쓰고 있다.</ref>
 
초기 파시즘은 [[1차 대전]] 이후 민족주의 작가, 시인들의 낭만적 [[민족주의]]와 [[페르디난트 라살레]]의 초기 [[국가사회주의]], [[조르주 소렐]]의 [[생디칼리즘|민족적 생디칼리즘]]이 혼합된 형태인 [[반제국주의]]적 사상이었으나, 소련의 영향으로 인해 [[우익]] 지지자들이 쏠리면서 점점 반공주의 가치가 심화되면서 극-[[반공주의]] 사상으로 변질되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파시즘의 이론적 기원은 초기 [[사회주의]], 그리고 [[조르주 소렐]]이 [[마르크스주의]]자인 것을 감안하면, 마르크스주의도 포함될 수 있지만, 현재 '파시즘'은 보통 '후기 파시즘'을 의미한다.
 
후기 파시즘 운동의 주도자는 [[베니토 무솔리니]]이다. 또한 이들의 정치적 [[직접행동]]에 있어서 남성적 카리스마를 요구 또는 분출하기도 한다.
 
초기 파시즘은 국가사회주의적인 사상으로서 반공주의적인 사상이 아니였다. 하지만 후기에는 반공사상이 추가되었다.
 
인종주의가 포함된 파시즘은 [[나치즘|국민사회주의(나치즘)]]이며, 파시즘은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와 같은 예로 [[1934년]] 저널리스트 에밀 루트비그가 주최한 인터뷰에서 [[베니토 무솔리니]]는 "어딜가나 순수한 인종은 없으며, 순수한 인종이 없는 상태에서 인종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나치]]의 과격 인종주의를 비판했다.<ref>이 항목은 Stanley G. Payne 의 《A history of fascism》를 참조하라.</ref>
 
그러나, [[무솔리니]]의 입장은 매번 바뀐 적이 많았으므로, 아직 파시즘이 '[[인종주의]]'를 포함하지 않는지는 의문이다.
 
== 개요 ==
파시즘은 자국의 [[인종]], [[민족]]이 이를 구성하는 개인, 무리, 기구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국가를 최고의 숭배 가치로 여긴다. 즉 국가, 민족, 인종이 개인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찬양한다. 이러한 국가의 실현을 위해 파시스트들은 규율, 세뇌, 실질적 교육 및 우생학을 통해, 국가 전체를 동원시키는 일당 전제주의 국가를 구현하여, 개개인을 조상, 문화, 혈연에 있어 초개인적 연관성에서 비롯된 민족주체성 안에서 하나로 뭉치는, 유기적 국가 공동체로 만든다는 신념 위에, 자국을 청년기로 회복시키고자 한다. 파시스트들은 국가와/또는 민족은 영속적인 갈등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에 따라 강자는 스스로 강해져 그 힘을 약자에게 행사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다.<!-- 원문: Fascists believe that nations and/or races are in perpetual conflict whereby only the strong can survive by being healthy, [[Vitalism|vital]], and by asserting themselves in conflict against the weak.--><ref>Hawkins, Mike. Social Darwinism in European and American Thought, 1860-1945: Nature as Model and Nature as Threat.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7. p. 285. "Conflict is in fact the basic law of life in all social organisms, as it is of all biological ones; societies are formed, gain strength, and move forwards through conflict; the healthiest and most vital of them assert themselves against the weakest and less well adapted through conflict; the natural evolution of nations and races takes place through conflict." Alfredo Rocco, Italian Fascist theorist and government minister.</ref> 파시즘에서는 [[일당제]]를 옹호한다.<ref>De Grand, Alexander. ''Fascist Italy and Nazi Germany: the "fascist" style of rule''. Routledge, 2004. Pp. 28.</ref> 파시즘 정부는 정부와 파시즘 운동에 대한 비판과 반대를 금지하고 억압한다.<ref>Kent, Allen; Lancour, Harold; Nasri, William Z. ''Encyclopedia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Volume 62 - Supplement 25 - Automated Discourse Generation to the User-Centered Revolution: 1970-1995.'' CRC Press, 1998. {{ISBN|0-8247-2062-8}}, 9780824720629. p. 69.</ref> 파시즘은 [[계급 투쟁]]에 반대하는데, [[자본주의]]와 [[자유 민주주의]]가 계급 투쟁을 만들었으며 [[공산주의|공산주의자]]들이 이 개념을 갖고 이용한다고 하여 양자 모두를 비판한다.<ref name="books.google.com">[http://books.google.com/books?id=-Dyb7RFhnVAC&pg=PA57&dq=fascism+opposes+democracy&lr= Welch, David. Modern European History, 1871-2000. p. 57]</ref> 파시즘은 [[개인주의]],<ref>"Fascism." The Blackwell Dictionary of Sociology. Editor Allan G. Johnson. Wiley-Blackwell, 2000. p. 119</ref> [[합리주의]], [[자유주의]], 정치적 [[보수주의]], [[공산주의]]에 반대하는데, 이렇듯 파시즘에서 반대하는 것, 학자들이 '파시즘이 부정하는 것(fascist negations)'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파시즘을 더욱 잘 정의할 수 있다.<ref>Heywood , Andrew [http://books.google.com/books?id=aiz8xT-imf8C Key concepts in politics], p. 57, Palgrave Macmillan 2000</ref> 경제 분야에서 여러 파시즘 지도자들은 "[[제3의 대안]]"<!--영국 노동당의 정치적 방향과 다름--> 경제 정책을 주장하였는데, 이들은 [[자유 방임]]의 과격한 [[개인주의]]와 [[국가 공산주의]]의 엄격한 통제보다 자신들의 정책이 더 우월하다고 본다.<ref>Peter Davies, Derek Lynch. The Routledge Companion to Fascism and the Far Right. Routledge, 2002. p. 146</ref><ref>Heywood, Andrew. Key Concepts in Politics. Palgrave Macmillan, 2000. p. 78</ref> 이것은 정부가 기업과 노동에 대해 상당한 통제를 가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베니토 무솔리니|무솔리니]]는 자신의 국가 체제를 "협동 국가"라고 칭하였다)<ref name="noel"/><ref>Rao, B. V. History of Modern Europe Ad 1789-2002. Sterling Publishers Pvt. Ltd, 2006. p. 215</ref> 파시즘은 [[포퓰리즘]]적 수사법을 사용하여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하여 영웅적인 노력을 요구하며, 단일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제하여 심지어 [[개인숭배]]까지 이른다. 파시즘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포괄적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가들과 정치학자들은 파시즘을 간결히 정의할 때 어떤 요건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ref>http://books.google.com/bookshl=en&lr=&id=IKn2y2yS014C&oi=fnd&pg=PR7&dq=corporatism+fascism&ots=6D7mtY4n2r&sig=qYEFO4vn5ojaN1-fv8zhbnITnU8#PPA7,M1</ref>
파시즘은 자국의 [[인종]], [[민족]]이 이를 구성하는 개인, 무리, 기구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국가를 최고의 숭배 가치로 여긴다. 즉 국가, 민족, 인종이 개인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찬양한다.
 
이러한 국가의 실현을 위해 파시스트들은 규율, 세뇌, 실질적 교육 및 [[우생학]]을 통해, 국가 전체를 동원시키는 일당 [[전제 정치|전제주의 국가]]를 구현하여, 개개인을 조상, 문화, 혈연에 있어 초개인적 연관성에서 비롯된 [[민족주의|민족주체성]] 안에서 하나로 뭉치는, 유기적 국가 공동체로 만든다는 신념 위에, 자국을 청년기로 회복시키고자 한다.
 
파시스트들은 국가와/또는 민족은 영속적인 갈등 상황에 처해있으며, 이에 따라 강자는 스스로 강해져 그 힘을 약자에게 행사함으로써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다.<!-- 원문: Fascists believe that nations and/or races are in perpetual conflict whereby only the strong can survive by being healthy, [[Vitalism|vital]], and by asserting themselves in conflict against the weak.--><ref>Hawkins, Mike. Social Darwinism in European and American Thought, 1860-1945: Nature as Model and Nature as Threat.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7. p. 285. "Conflict is in fact the basic law of life in all social organisms, as it is of all biological ones; societies are formed, gain strength, and move forwards through conflict; the healthiest and most vital of them assert themselves against the weakest and less well adapted through conflict; the natural evolution of nations and races takes place through conflict." Alfredo Rocco, Italian Fascist theorist and government minister.</ref>
 
파시즘에서는 [[일당제]]를 옹호한다.<ref>De Grand, Alexander. ''Fascist Italy and Nazi Germany: the "fascist" style of rule''. Routledge, 2004. Pp. 28.</ref> 파시즘 정부는 정부와 파시즘 운동에 대한 비판과 반대를 금지하고 억압한다.<ref>Kent, Allen; Lancour, Harold; Nasri, William Z. ''Encyclopedia of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Volume 62 - Supplement 25 - Automated Discourse Generation to the User-Centered Revolution: 1970-1995.'' CRC Press, 1998. {{ISBN|0-8247-2062-8}}, 9780824720629. p. 69.</ref> 파시즘은 [[계급 투쟁]]에 반대하는데, [[자본주의]]와 [[자유 민주주의]]가 계급 투쟁을 만들었으며, [[공산주의|공산주의자]]들이 이 개념을 갖고 이용한다고 하여 양자 모두를 비판한다.<ref name="books.google.com">[http://books.google.com/books?id=-Dyb7RFhnVAC&pg=PA57&dq=fascism+opposes+democracy&lr= Welch, David. Modern European History, 1871-2000. p. 57]</ref>
 
파시즘은 [[개인주의]],<ref>"Fascism." The Blackwell Dictionary of Sociology. Editor Allan G. Johnson. Wiley-Blackwell, 2000. p. 119</ref> [[합리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정치적 보수주의]], [[공산주의]]에 반대하는데,
 
이렇듯 파시즘에서 반대하는 것, 학자들이 '파시즘이 부정하는 것(fascist negations)'이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파시즘을 더욱 잘 정의할 수 있다.<ref>Heywood , Andrew [http://books.google.com/books?id=aiz8xT-imf8C Key concepts in politics], p. 57, Palgrave Macmillan 2000</ref> 경제 분야에서 여러 파시즘 지도자들은 "[[제3의 대안]]" 이라는 경제 정책을 주장하였는데,<!--영국 노동당의 정치적 방향과 다름-->
 
이들은 [[자유 방임]]의 과격한 [[개인주의]]와 [[국제주의 공산주의자 연합|국가 공산주의]]의 엄격한 통제보다 자신들의 정책이 더 [[우월감|우월]]하다고 본다.<ref>Peter Davies, Derek Lynch. The Routledge Companion to Fascism and the Far Right. Routledge, 2002. p. 146</ref><ref>Heywood, Andrew. Key Concepts in Politics. Palgrave Macmillan, 2000. p. 78</ref>
 
이것은 정부가 기업과 노동에 대해 상당한 통제를 가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베니토 무솔리니|무솔리니]]는 자신의 국가 체제를 "[[협동 국가|협동국가]]"라고 칭하였다)<ref name="noel" /><ref>Rao, B. V. History of Modern Europe Ad 1789-2002. Sterling Publishers Pvt. Ltd, 2006. p. 215</ref>
 
파시즘은 [[포퓰리즘]]적 수사법을 사용하여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하여 영웅적인 노력을 요구하며, 단일 지도자에 대한 충성을 강제하여 심지어 [[개인숭배]]까지 이른다. 파시즘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포괄적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며, 역사가들과 정치학자들은 파시즘을 간결히 정의할 때 어떤 요건이 들어가는지에 대해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ref>http://books.google.com/bookshl=en&lr=&id=IKn2y2yS014C&oi=fnd&pg=PR7&dq=corporatism+fascism&ots=6D7mtY4n2r&sig=qYEFO4vn5ojaN1-fv8zhbnITnU8#PPA7,M1</ref>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추축국]]이 패배하고, 당시 파시즘 정부가 저지른 가혹 행위가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알려지면서 '파시즘'이란 말은 [[권위주의|권위주의 적]]인 상대 정당을 비난하기 위한 멸칭으로 쓰이게 된다.<ref>Gregor, Mussolini's Intellectuals: Fascist Social and Political Thought, Princeton University Press, 2005 {{ISBN|0-691-12009-9}} 282 pages, page 4</ref>
 
== 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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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파시즘은 해방 이후 [[이범석]]과 [[안호상]]이 창설한 [[조선민족청년단]]에 의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국민당]] 스타일의 파시즘 강령을 모방하여
'민족지상, 국가지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교육운동에 주력했다. 이들은 결국 미군정의 압력에 의해 해산되었으나, 족청의 주요 인사들은 이승만 정부와 협력하여 재헌헌법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강준만]]은 박정희 시대의 파시즘적 성격에 주목한다.<ref name="kho622">담론의 발견(한길사, 2006) 622</ref> 그에 의하면 박정희의 유사 파시즘적 체제는 [[1972년]] 민주제도를 파괴하고, 영구집권 기반을 확립한 '10월 유신'으로 성립했다. 박정희식 유사 파시즘은 '민족성 개조'라는 이름의 국민의식 개조운동과, 공포와 폭력이라는 물리적 탄압의 두 가지 수단을 통해 공고해졌다.<ref name="kho622"/> 박정희는 그해 [[10월 17일]] "민족의 지상 과제인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적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실로 비상 계엄을 선포하고, 이른바 [[10월 유신]]을 통해서 유사 파시즘 체제의 시동을 걸었다.<ref name="kho380">고종석, 히스토리아 (도서출판 마음산책, 2003) 380페이지</ref> 유신헌법은 그 유사 파시즘 체제의 법적 표현이었다.<ref name="kho380"/>
 
의식개조운동은 [[새마을운동]]과 '[[이순신]] 성웅화' 작업이 표본이다. 농촌 새마을 운동에서 시작해 도시-공장-학교 새마을 운동으로 번진 이 운동은 "10월 유신과 영구 집권에 필요한 대중동원 수단"이자 "유신이념과 연결된 정치적 국민운동"이었다. [[현충사]] 성역화 사업도 마찬가지였다. [[박정희]]에게 [[이순신]]은 "'나'는 없고 '국가'와 '민족'만 있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멸사봉공의 정신"이었다.<ref name="kho622"/>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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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반파쇼}}
'''파쇼'''라는 표현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추축국]]([[나치 독일|독일]], [[파시스트|이탈리아]], [[대일본 제국|일본]], [[불가리아 왕국|불가리아]] 등)이 패망한 이후 정치적 조롱의 표현이 되었다. 현대 정치 담론에서 주로 사회주의 등 좌파를 주축으로 하는 일련의 정치세력은 파시즘을 악마(惡魔)로 취급한다.
애국심이 과도하면 파시즘으로 돌변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우려가 존재한다.<ref name=autogenerated2 /><ref name=autogenerated3 />
 
== 파시스트 모토와 유명한 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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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네오파시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파시즘 진영은 초토화 되었지만, [[이탈리아]]에서 다시 신-파시즘 운동이 일었다. 현재 유사 파시스트와 현대에서 일컫는 모든 파시즘은 이 네오파시즘에 속한다. 네오파시즘은 [[반자본주의]] 가치가 사라진 파시즘이며, [[후기 파시즘]] 또는 [[유사 파시즘]]이라고 한다. 즉, 네오파시스트들은 전통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혐오하며, 경제적으로는 자유경쟁 체제, 정치·사회적으로는 권위주의적인 상태를 지향한다. 이는 반자본주의, 반공산주의적이었던 초기 파시즘과는 또 다른 형태이며, 공통점은 민족주의를 이용해 대중 독재를 합리화 한다는 점이다. 현재 이 네오파시즘 현상은 주로 쿠데타와 폭압적 독재를 경험한 국가에서 자주 나타난다. [[대한민국]]도 이에 속한다. 쿠데타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는 네오파시즘의 또 다른 형태인 [[네오나치즘]]으로 나타난다. 이 둘의 차이점은 [[인종주의]]인데, 네오파시즘은 비-인종주의적이고, [[네오나치즘]]은 인종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즉, 네오나치즘은 네오파시즘의 극단된 형태라고도 볼 수 있으며, 네오파쇼적 행동 양상에 극단적 [[인종주의]]가 포함되어 있다면, 네오나치라고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터넷]] 상의 일부 사이트 등이 외국인혐오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국수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민족 사회주의]] 사상에 영감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네오나치라고 부를 수 있는 정치세력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등장한 파시즘의 이론과 운동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후기 파시즘''' 이라고도 한다.
 
[[프랑스]]의 파시스트 작가인 모리스 바르데슈는 전후 네오파시즘의 일반적 성격을 [[민족주의]], [[사회주의]], [[권위주의]], 그리고 [[반공주의]]를 지향하는 교조와 운동이라고 정의했다.
 
파시즘 자체가 다양한 정치세력을 비판하는 용도로 본래의 의미와 무관하게 오용되는 상황에서, '네오파시즘'이라는 용어 역시도 단순히 억압적인 권력이나 국가의 전체주의적 행위를 비난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멸칭으로서의 네오파시즘이며, 이데올로기나 운동으로서의 네오파시즘과는 관계없다.
 
파시즘에 대한 비판은 대한민국 [[좌익|좌익세력들]]의 [[박정희 정부]]에 대한 비판과 맥락을 같이 한다. 박정희 정부는 단순히 파시즘이라고 정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자유민주주의]] 및 [[반공주의]]를 표방한 [[자본주의]] [[시장 경제|시장경제체제]]하의 [[계획 경제|계획경제]]이며, [[애국주의]]와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띄는,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뽑은 [[독재|독재정부]]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8호|유신헌법]]도 10월 27일에 헌법개정안을 공고하고, 약 한 달 뒤인 [[11월 21일]]에 UN 한국 통일 부흥 위원회의 감시하에 [[대한민국의 국민투표|국민투표]]를 했다. 이 [[대한민국의 국민투표|국민투표]]에 91.9%의 유권자가 참여하였고, 찬성의 비중이 91.5%로 압도적이었다.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12월 27일]]에 [[공표|공포]]해서 시행하게 됐다.
 
쿠데타를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유럽]]이나 [[북아메리카]]에서는, 네오파시즘의 또 다른 형태인 [[네오나치즘]]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둘의 차이점은 [[인종주의]]인데, 네오파시즘은 비-인종주의적이고, [[네오나치즘]]은 인종주의적이라는 것이다. 즉, 네오나치즘은 네오파시즘의 극단된 형태라고도 볼 수 있으며, 네오파쇼적 행동 양상에 극단적 [[인종주의]]가 포함되어 있다면, 네오나치라고도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인터넷]] 상의 일부 사이트 등이 외국인혐오 성향을 가지고 있으나, 그렇다고 특별히 [[국수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민족 사회주의]] 사상에 영감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네오나치라고 부를 수 있는 정치세력은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 [[네오나치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