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닉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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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게이트 사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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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ixon_leaving_whitehouse.jpg|thumb|left|[[제럴드 포드]]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을 떠나는 닉슨 부부를 작별하는 모습]]
불법 침입과 도청 사건을 은폐하려는 미국 행정부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대중에게 알려진 정치 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나고, 그는 이를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1973년]] 여름까지 공모사실을 부인했다. 그러나 [[1973년]] [[6월 23일]], 집무실에서 "워터게이트 침입은 국가 안보 문제이니 [[연방수사국]]은 이 문제에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라고 한 그의 녹음된 말이 공개되었다. 결국 그는 워터게이트 침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언론에 공개된 이 녹음은, 이른바 연기뿜는 총([[스모킹 건]])으로 비유되었다. 그리고 미국 국민들은 국가를 대표하는 정부수반인 대통령이 도청했다는 사실보다,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경악하고 분노했다. 그 뒤, 의회는 [[탄핵]]을 준비하였다. 탄핵이 확실시되자 대통령직에서 사임했다. [[제럴드 포드]]가 취임한 지 한 달 뒤 그를 특별 사면시키는데, 그 당시 닉슨에 대한 험악했던 당시의 분위기에선 커다란 정치적 모험이었고 결국 대통령직을 승계한 포드는 재선에 실패한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전 미국이 뒤숭숭할 때 실업자 새뮤얼 비크가 경찰을 죽이고 비행기를 납치해 닉슨을 암살하려 했으나 곧 진압되어 자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