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이성비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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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llang|de|Kritik der reinen Vernunft}})은 [[이마누엘 칸트]]가 1781년에 초판을 출간하고, 제2판을 1787년에 출간한 책으로, [[철학]]의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저서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칸트의 "첫 번째 비판"으로 언급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이후에 나온 "[[실천 이성 비판]]"과 "[[판단력 비판]]"까지를 포함해서 생긴 말이다. 칸트는 이 책에서 [[형이상학]]을 학문(science)으로서 정립하려고 하였다.
 
순수이성이라는 말은 칸트가 만든 용어이며, 형이상학에서 벗어난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업적으로 인정되어 많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f>{{서적 인용|저자= 조동일 |편집자= |기타= |제목= 우리 학문의 길 |초판발행일자= |초판연도날짜= 1993-606-20 |초판발행월= |url= |형식= |확인날짜= |판= 초판 |날짜= |연도= |출판사= 지식산업사 |출판위치= 서울 |언어= |id= |doi = |쪽=41}}</ref>
 
먼저 칸트는 의심의 여지 없는 학문이며 학문의 모범인 수학과 물리학의 진리가 어떻게 하여 성립하느냐를 문제로 삼았다. 과학적 진리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먼저 감각적인 자극이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혼돈된 자극을 "지금·여기에 있다"는 식으로, 정리된 어떤 지각으로 하는 것은 우리들의 감성이 시간적, 공간적으로 정리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명확한 지(=인식)로 삼기 위해서는 또한 생각하는 힘으로서의 오성(=지성)이 필요하다. 이리하여 우리들에게 있어서 명확한 대상, 확실한 지(=인식)는 감성과 오성의 협동에 의하여 성립된다. 더욱 인식된 지(知)를 보다 소수의 원리로 정리해 가는 것이 이성이다. 이들 여러 능력은 근원적 나(自我)에 의하여 통일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