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맹: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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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여러 나라가 하나의 조직을 만들려는 생각은 인류가 오랜 옛날부터 품어온 것이었다. [[중세]]의 중엽부터 말엽에 이르기까지 종종 일어났던 봉건영주 사이의 전쟁을 방지할 목적으로 기독교적인 유럽 연대의 관념을 기초로 하는 몇가지 국제기구를 계획한 바 있었다. 이들 가운데 몇 가지는 1461년에 [[보헤미아]]의 왕 [[이르지 포데브라트]](1420~1471)가 제기한 마리니의 계획이나, 프랑스와 왕 [[앙리 4세]](1553~1610, 재위 1589~1610)가 주창한 1603년의 슈리 계획 등과 같이 실제로 군주가 제기하여 여러 국가간의 교섭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있었으나 실현되지는 못했다. 18세기에 들어와서도 성직자인 생피엘(1658~1743)의 영구평화안(1713)이나 독일 철학자 [[칸트]]의 ‘영구평화를 위하여’와 같이 평화유지를 위한 국제기구의 플랜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플랜은 실현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당시의 국제관계가 발달되지 못했고, 국제기구의 성립을 가능하게 할 만한 정치적·경제적인 여러 조건들이 성숙하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평가된다.<ref name="글로벌_1">국제연맹, 《글로벌 세계 대백과》</ref>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자본주의]] 경제의 발전과 함께 여러 국가간의 [[교통]]과 거래가 발달함에 따라 1865년의 [[만국전신연합]](ITU)과 [[일반우편연합]](GPU)과 같은 행정적·기술적인 목적을 갖는 국제 기구가 다수 탄생하게 되었다.<ref name="글로벌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