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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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공기의 이동을 의미한다. 적도전선에서 기류의 수렴이 강해지면 [[코리올리 효과|전향력(코리올리의 힘)]]에 의해 기압이 낮은 중심을 축으로 순환하게 된다.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방향으로,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방향으로 불며 그 차이(기압경도력, pressure gradient force)가 커질수록 풍속은 증가한다.
 
수증기의 [[응축|응결]]에 의해 방출되는 [[잠열|잠열(latent heat, 潛熱)]]은 태풍의 주 에너지원이다. 열대저기압 중심 부근의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수렴된 수증기는 [[적란운]]을 발달시키면서 강한 비를비가 내리게 되는데 이때 잠열을잠열이 방출된다. 방출된 잠열로 데워진 공기는 상승 기류를 강화시켜 수증기를 재공급하게 되고, 다시 강한 비로 바꾼다. 온도가 높아진 공기가 팽창하면서 상승 기류를 따라 올라가면 하층의 밀도는 감소하면서 중심의 기압은 더 내려가게 된다. 이렇게 낮아진 기압과 높아진 온도로 인해 중심부가 주변부의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강한 회전력을 갖게 된다. 이 과정에서 [[원심력]] 의해 하강 기류가 생기면 태풍의 눈이 만들어진다.
[[파일:Hurricane profile graphic.gif|섬네일|350x350픽셀|열대저기압의 대류]]
이러한 [[대류|대류(convection)]] 과정을 반복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러한 조건이 되기 위해서는 수심 50m의 해수면 온도(SST)가 26.5℃ 이상 되어야 하고, 해수면과 상층 [[대류권]] 사이의 풍속 차이가 10 m/s 미만이어야 한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강한 태풍들은 해수면 온도가 28℃ 이상인 곳에서 급속히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필리핀]] 동남쪽 해역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이 종종 맹렬한 기세로 발달하는데,<ref name="글로벌_4">태풍의 일생, 《글로벌 세계 대백과》</ref> 해수면 온도가 높을수록 수증기가 충분히 공급되어 대류가 촉발되기 좋은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1℃ 높아지면 대기 중의 습도는 약 7%정도 증가한다. 발생한 열대요란이 태풍으로 발달하는 것은 일부이며 그 기간은 약 4~8일 정도 걸린다.
 
=== 발생 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