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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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개념이 서로 다른 편을 부정하는 관계에 놓일 때, 그러한 개념을 모순개념이라고 한다. 가령 '희다'와 '희지 않다'같은 관계의 개념이다. 이에 대하여 반대개념이란 어떤 공통의 유(類)에 있어서 양끝에 있는 개념이다. 예컨대 색깔에서의 '희다'와 '검다'이다. 모순개념의 경우에는 제3의 중간상을 나타내는 개념은 없으나 반대개념의 경우에는 그러한 개념이 있다. 그리고 모순개념에서 '희다'처럼 긍정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개념을 '적극개념'이라 하며 '희지 않다'처럼 그 내용의 부정을 나타내는 개념을 '소극개념'이라고 한다.
* 유개념(類槪念)·종개념(種槪念)
:개념 상호간에는 [[외연]](外延)의 큰 쪽이 외연의 작은 쪽을 포함하는 그러한 관계가 이루어질 때 전자를 유개념, 혹은 '상위개념'이나 '고급개념'이라 하고 후자를 '하위개념' '저급개념'이라고 한다. 이같은 개념의 계통은 예로부터 다음과 같은 '인간과 개인'의 도식([[포로퓔리오스의 나무]]라고 부른다)으로 예시되고 있다. 이 도식에서 어떤 개념의 직접 상위에 있는 개념을 최근류(最近類), 직접 하위에 있는 개념을 최근종(最近種)이라 한다. 어떤 유(類)에 특정한 징표(徵表)가 첨가되어 그것의 최근종(最近種)이 되며, 이 특정한 징표를 [[종차]](種差=種的差異)라고 한다. 최상위에 있는 유형을 최고류(최상류), 최하위에 있는 종류를 최저종이라 한다. 후자는 이미 그 이하의 종류로 나눌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불가분(不可分)의 종(種)이라고도 한다. 위 도식에선 '인간'이 그것이며 그 아래엔 무수한 개인이 속해 있다.
* 명사(名辭)
:우리의 사고 내용은 언어적 [[형식]]으로 나타내지는 것이며, 개념이 취하는 [[언어]]적 표현으로서의 '말'을 [[명사 (논리학)|명사]](名辭)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