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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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삼국사기]]》 열전에 따르면, 그는 [[금관가야|금관국]](金官國)을 세운 [[수로왕]](首露王)의 12대 손이라고 한다. 금관국의 마지막 왕 [[구형왕]](仇衡王)은 [[법흥왕]](法興王) 19년([[532년]]) 세 명의 아들을 거느리고 [[신라]]에 항복했으며, 신라의 진골귀족으로 편입되었다. [[구형왕]]의구형왕의 막내아들 [[김무력|무력]](武力)은 무장으로 활동하며 백제와의 전쟁에서 [[백제 성왕|성왕]](聖王)을 잡아 죽이는 공을 세웠고, 무력의김무력의 장남이었던 아버지 [[김서현|서현]](舒玄)은 대량주도독(大梁州都督)를 지냈다.
 
어머니 만명(萬明)은 [[진흥왕]](眞興王)의 아우인 [[숙흘종]](肅訖宗)의 딸이다. 《삼국사기》 열전에는 서현이 길에서 만명을 보고 눈짓으로 꾀어서 마침내 서로 야합(野合)하게 되었는데, 서현이 만노군(萬弩郡) 태수로 전출되면서 만명도 함께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서현과 만명이 서로 야합한 것을 알게 된 숙흘종은 분노하여 딸을 별채에 가두고 사람들에게 지키게 했다. 그런데 그날 밤, 난데없는 벼락이 쳐서 별채를 지키던 사람들이 놀라 정신없는 틈을 타서 만명은 창문으로 도망쳐 서현과 함께 만노군으로 떠났다고 한다.
 
유신은 [[진평왕]](眞平王) [[건복]](建福) 12년([[595년]])에 아버지 서현의 부임지인 만노군에서 태어났는데, 《삼국사기》는 어머니가 그를 갖고 스무 달이 지나서 태어났다고 전한다. 서현은 경진일(庚辰日) 밤에 형혹성(熒惑星)과 진성(鎭星) 두 별이 자신에게 내려오는 꿈을, 만명은 신축일(辛丑日) 밤에 한 어린아이가 황금 갑옷을 입고 구름을 타고 집 안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유신을 갖게 되었으며, 원래 경진일 밤에 서현이 꾼 태몽으로 얻었다 하여 이름을 경진으로 지으려던 것을, "날이나 달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예기]](禮記)》의 말에 따라, 경(庚)과 자획이 비슷한 '유(庾)', '진(辰)'과 발음이 비슷한 '신(信)'을 써서 이름을 유신이라 짓게 되었다.<ref name="biography1">《삼국사기》권제41, 열전1 김유신 상(上)</ref><ref group="주해">중국 [[북주]]의 문장가이자 관인이었던 유신(庾信)과도 이름이 같다는 이유도 있었다.</ref>
 
== 생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