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유럽어족: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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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언어가 같은 뿌리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알지는 못했지만 여러 인도유럽어족 화자 집단은 유라시아의 서쪽 2/3 지역을 문화적으로 지배하고 종종 [[토착어]]를 몰아냈다. 서기원년쯤에 인도유럽계 민족들은 이 지역의 거의 전부를 지배했다. 켈트족은 서유럽과 중부 유럽을, 로마인은 남유럽을, 게르만족은 북유럽을, 슬라브족은 동유럽을, 이란족은 서아시아·중앙아시아의 대부분과 동유럽의 일부를, 인도아리아족은 인도 아대륙을 지배했으며 중국 서부에도 [[토하라족]]이 살고 있었다. 중세에 이르면 유럽과 아시아의 서쪽 절반 지역에 남은 비(非)인도유럽어족 언어는 [[셈어파]], [[드라비다어족]], [[캅카스 제어]], [[우랄어족]], [[바스크어]]뿐이었다.
<!-- [[파일:Indo-European Migrations. Source David Anthony (2007), The Horse, The Wheel and Language.jpg|섬네일|300px|인도유럽어족의 확산과 문화]]
 
중세에 인도유럽어 사용 지역은 한때 원시 인도유럽인들이 속한 집단이었던 유라시아 유목민들의 침략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세]]에 인도유럽어족의 확장은 또다시 정점에 이르게 된다. 인도 아대륙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했고, 유럽인이 [[대항해시대]]를 열고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중앙집권화와 [[민족주의]]의 성장으로 주변 비(非)인도유럽 언어와 민족에 대한 동화가 지속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근대에도 전세계적 인구 증가와 유럽인의 [[서반구]] 및 [[오세아니아]] 식민화에 힘입어 계속되었고, 인도유럽어 화자 수와 사용 영역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 계통수와 연대 ===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의 학자인 Russell D. Gray, Quentin D. Atkinson의 언어 연대학적 연구에 따르면 인도유럽조어는 약 8700(7800-9800)년 전에 히타이트어로 이어지는 언어와 기타 여러 어파에 이어지는 언어로 나뉘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이에 따라 아나톨리아 가설이 지지를 받았다.-->
오늘날의 정치, 과학, 기술, 교육, 금융, 체육 분야에서 인도유럽 언어의 지배와 식민화로 말미암아, 인구의 대부분이 비인도유럽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중에도 인도유럽어를 공용어로 삼은 국가가 많으며, 세계 인구의 과반은 인도유럽 언어를 하나 이상 구사할 줄 안다.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인도유럽어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영어]]이다. 영어는 여러 면에서 국제 [[공통어]]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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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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