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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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보강, 역대 대표이사 1~3대, 이천 제1~3공장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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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4년이 지난 1982년, 현대그룹은 엘리베이터 사업 진출 계획을 재차 추진한다. 이는 대한민국 내 건설 업체들의 중동지역 공사 수주 및 그룹 내 조선소의 선박 건조에 필요한 선박용 승강기의 수요, 각지에 건설되는 그룹 산하 건물의 승강기 수요가 급증한 데다가 대한민국 내에서도 대규모 주택단지 건설 사업이 추진되면서 단기간에 2,000대가 넘는 승강기 수요가 발생한 데에 기인한 것으로, 승강기 발주가 폭증하면서 승강기 업계는 급성장하였으나 당시 [[LG산전엘리베이터|금성사와 신영전기]], [[동양중공업]] 등의 대형사와 [[한국후지테크]], [[중앙엘리베이터]], [[오티스 엘리베이터|한국엔지니어링]], 한국승강기제작소, 유일엘리베이터 등의 중소사들은 시설과 인력이 부족해 수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승강기 사업으로 외화 획득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편익이 클 것이라 판단한 [[정주영]] 회장은 그룹 계열사인 현대중전기에 승강기 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였고 그해 3월 현대중전기 내에 운반기계사업부가 발족한다.
 
[[File:Hyundai Elevator VAC 3.jpg|thumb|250px|최초 판매 기종인 VAC]]
 
승강기 사업 수행 조직을 먼저 신설한 현대그룹은 당시 대한민국 내 [[원자력 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높은 승강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국제적 인지도도 높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와 재차 협력 관계를 체결하였고, 울산에 소재한 현대중전기 공장 내에서 승강기 생산을 개시하였다. 이후 운반기계사업부는 [[현대그룹]] [[계동]]사옥을 시작으로 수 차례의 납품을 성공적으로 거치지만, 웨스팅하우스의 대한민국 내 낮은 인지도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현대그룹은 이미 포화된 대한민국 시장은 물론 해외 수출 시장으로 목표를 확대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 1984년 5월 23일 현대중전기에서 운반기계사업부를 분리하여 현대가 60%, 웨스팅하우스가 40%의 출자지분을 갖는 현대엘리베이터주식회사를 설립했다.<ref>{{웹 인용|url=https://www.koelsa.or.kr/wpge/m_106/life/life060307.do|제목=산업의 도약 < 한국 승강기 발전사|웹사이트=한국승강기안전공단|확인날짜=2018-04-08|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80408205830/https://www.koelsa.or.kr/wpge/m_106/life/life060307.do#|보존날짜=2018-04-08|깨진링크=아니오}}</ref> 이는 인건비 상승 등으로 더 이상 자체 생산이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판단해 타사에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미국 내 시장 점유율과 동시에 또다른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 웨스팅하우스와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당시부터 수출에 큰 비중을 두었던 현대그룹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그 결과 기존의 대한민국 내 승강기 업체들이 해외 기업들과 기술 제휴를 맺는 조건으로 수출에 제약을 둔 것과 반대로 현대엘리베이터의 합작 조건에 '생산 제품의 50% 이상을 세계 시장에 수출할 것', '고급기술 개발에 있어서 제휴업체와 공동개발할 것' 등을 포함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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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5월 24일 이천공장 준공과 동시에 모기업인 현대중전기의 지주현(池珠賢) 사장을 2대 대표이사로 발탁하였다.
 
1989년 8월 웨스팅하우스와의 제휴 관계 청산을 전후로 [[정몽헌]] 현대전자 사장이 현대엘리베이터 3대 대표이사를 겸임하였다.
 
=== 쉰들러엘리베이터와의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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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
=== 대한민국 ===
[[파일:Hyundai Asan Tower 20190630 190110.jpg|thumb|300px250px|현대아산타워의 전경]]
 
1985년 5월 24일 49,587m<sup>2</sipsup> 규모의 부지에 준공된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소재하여 승강기 생산 공장과 기술 연구소, 고객케어 등을 갖추고 있다.
 
건평 13,223m<sup>2</sup>에 3층 규모의 제1공장은 에스컬레이터 240대를 포함하여 연간 1,000대의 승강기를 생산할 수 있었는데, 제1공장 준공 후 2년 만에 제1공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특히 에스컬레이터의 수요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3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1988년 7월 연간 240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 전용 공장인 제2공장을 증축했다. 제2공장을 증축하면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에스컬레이터의 현장 설치 기간 단축과 원가절감을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공장에서 제품을 완전 조립하여 시운전까지 마친 후 현장에 반입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1990년 11월에는 제3공장을 완공함과 동시에 기존 제1공장에 있던 기계가공, TM조립 생산라인을 제3공장으로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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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및 브랜드 ==
[[File:Hyundai Elevator VAC 1.jpg|thumb|150px|VAC 권상기]]
 
[[File:Hyundai Elevator VAC 2.jpg|thumb|150px|VAC 제어반]]
 
[[File:Hyundai Elevator VVSR 1.jpg|thumb|100px|VVSR 제어반]]
 
1982년 12월 현대중전기 운반기계사업부는 [[종로구]] [[계동]]의 [[현대그룹]] 사옥에 설치될 승강기 17대를 수주, 이듬해 9월 20일 1차로 14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하여 최초로 승강기를 설치하였으며 이어 현대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와 [[충주댐]]에도 승강기 여럿이 납품되었다. 1983년 10월에는 현재의 [[현대산업개발]]의 전신인 한국도시개발공사로부터 아파트용 엘리베이터 121대를 수주했는데, 이들 프로젝트에서는 일본 산세이(三精)로부터 주요 부품 도면 및 기술을 제공받아 국산화한 교류 귀환제어(1차전압 제어) 방식의 분속 60m급 VAC(Variable Alternating Current) 기종이 납품되어 이후 분속 60m급 이하의 현장에는 이 기종이 주로 판매되었다. 1990년에는 15~30층 아파트 현장 등에 납품되는 분속 60~105m급의 중속 마이크로프로세서 승강기인 슈퍼라이드(Super-Ride; VVSR) 기종의 자체 개발에 성공하였다. VVSR은 해외 기업과의 기술 종속 관계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첨단 승강기 기종이다. 두 모델은 1995년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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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에는 [[가변 전압 가변 주파수 제어|VVVF]] 방식의 인버터 엘리베이터 기종인 60VF(분속 60m급)와 90VF(분속 90m급), BAX-VF(BOXCO; 최대 분속 105m급)를 개발하였다. VVVF 방식의 승강기는 기존의 교류 1차전압 제어 방식의 승강기에 비해 약 50%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안정적인 승차감 등을 보이며, 승강기 급정지 시 비상전원장치를 통해 가장 가까운 층으로 자동 이동하는 기능이 추가되어 안전성을 강화하였다. 60VF와 90VF는 1995년, BAX-VF는 1999년까지 판매되었다.
 
[[File:Hyundai Elevator WC-VF 1.jpg|thumb|100px|WC-VF 제어반]]
 
1994년 60VF의 후속작으로 행정거리가 31개 층, 정격속도 90m/min 이하에 적용되는 WC-VF(World Class-Variable Voltage Variable Frequency)와, WC-VF의 고속형 모델인 NIPPON-VF이 출시되어 2001년까지 판매되었다. 한편 고속 기종으로는 1992년 12월 일본의 [[니폰엘리베이터]]와 기술 제휴를 체결하여 들여온 NIPPON-VF 기종이 대한민국에 약 30대 정도 설치되었다.<ref>{{웹 인용|url=https://www.koelsa.or.kr/wpge/m_237/life/life060208.do|제목=STEP 04 - 일본승강기산업의 시발과 개요|웹사이트=한국승강기안전공단|확인날짜=2018-11-17|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80202190156/https://www.koelsa.or.kr/wpge/m_237/life/life060208.do#|보존날짜=2018-02-02|깨진링크=아니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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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4일에는 STVF-3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소소한 개량이 이루어진 모델인 STVF-5(또는 ST5)가 출시되었으며, STVF 시리즈의 ST1~ST4는 판매가 중단되어 ST5로 일원화되었고 이어서 MRL 브랜드인 와이저 역시 ST5에서 사용되는 제어반이 적용된 SSVF5로 판매가 일원화된다.
 
[[File:Hyundai Elevator LXVF1 1.png.jpg|thumb|150px|LXVF1 권상기]]
 
2006년 4월 12일,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에 고속용과 MRL에만 적용되던 기어리스 권상기를 중저속용 승강기에도 도입한 중저속 기어리스 브랜드인 루젠(LUXEN)을 출시하였다. 루젠은 '경제성'을 뜻하는 Lucrativeness의 앞 글자 'LU'와, '친환경성 '을 뜻하는 Environment의 'EN' 사이에 곱하기 부호인 'X'를 넣어 'LUXEN'이라고 명명되었다. 이러한 루젠은 기어를 사용하지 않는 기어리스 타입이기 때문에 기어의 맞물림과 로프의 고유진동에 따른 떨림이 없어 기존의 기어드 제품보다 정숙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기어드 제품과 달리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웜감속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10% 내외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권상기의 크기가 기존 기어드 제품보다 훨씬 작아 승강로와 동일한 면적의 초소형 기계실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기어 오일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라는 특성도 있다.<ref>{{뉴스 인용|url=http://www.liftasia.com/index/board.php?board=all&command=body&no=1564|제목=쉰들러홀딩AG 현대 지분 25.54% 확보, 향후 향방은?|뉴스=리프트아시아|저자=이재현|날짜=2006-06|확인날짜=2018-11-10|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81110040456/http://www.liftasia.com/index/board.php?board=all&command=body&no=1564|보존날짜=2018-11-10|깨진링크=아니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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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2}}
 
== 참고 문헌 ==
* {{공식 웹사이트|http://www.hyundaielevator.co.kr}}
* {{서적 인용|제목=동행 30년, 미래를 향한 동행 - 현대엘리베이터 30년사|저자=한상호|출판사=현대엘리베이터|날짜=2014-05-30|확인날짜=2019-10-13}}
 
== 외부 링크 ==
* {{공식 웹사이트|http://www.hyundaielevator.co.kr}}
 
{{현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