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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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원 ==
모음은 자음과 달리, 홀로서도 소리를 낼 수 있는 특성을 가지므로 순우리말로 '홀소리'라고 정의되었고, 하나의 음절을 이루는데 반드시 모음을 필요로하므로, 모음은 한 음절을 발음하고 기록하는데 있어서 뿌리와 같은 존재이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한자어에서는 어미 '모'(母)자를 따서 '모음'으로 정의되었다.
 
== 조음 ==
{{모음}}
모음 소리를 구분하는 조음의 특징은 모음의 '질(quality)'에 의해 결정된다. 대니얼 존스는 〈높이〉(height), 〈전후〉(backness), 〈원순화〉(roundedness)와 같은 공통 요소의 용어로 모음을 설명하기 위해 [[기본 모음]] 체계를 개발했다. 이 세가지 인자는 오른쪽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식적인 IPA 모음 다이아그램을 가리키고 있다. 모음의 음질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것 뿐만이 아니라 〈연구개의 위치〉(비음), 〈목청의 떨림〉(발성), 〈혀뿌리의 위치〉도 있다.
 
[[조음 음성학]]에서는 모음을 체계적으로 기술하기 위해서 우선 [[자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음 [[음소]]의 목록과 각 모음 음소의 [[변이음]] 목록을 작성한다. 그리고, 각 모음 음소의 특성은 다음과 같은 기본 사항을 관찰하여 파악한다.
 
* 혀의 위치는 어디인가? 전설 모음, 중설 모음, 후설 모음
* 혀의 최고점이 입천장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고모음, 중고모음, 중저모음, 저모음
* 입술 둥글임이 있는가? 원순 모음, 비원순 모음
* 좁힘점이 어디에 형성되는가? 경구개음, 연구개음, 인두음
 
=== 높이 ===
모음의 높이는 입천장 또는 턱 아래와 관련된 혀의 수직적인 위치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 [i]와 [u]와 같은 '''고모음'''(高母音, high vowel)에서는 혀가 입에서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며, [a]와 같은 '''저모음'''(低母音, low vowel)에서는 입의 낮은 쪽에 위치하게 된다. IPA는 각각 '''폐모음'''(close vowel)과 '''개모음'''(open vowel)이라는 용어를 더 선호하며, 턱이 상대적으로 더 열렸는가 또는 닫혔는가를 설명해 준다. 그러나 모음의 높이는 〈조음의 질〉보다는 소리의 특질을 가지며, 오늘날에는 혀의 높이나 턱의 열림정도 보다는 최초의 포먼트(formant)에 의한 상대적인 빈도(F1)에 따라 정의된다. F1 값이 더 높을 수록 모음이 더 작아지며, 높이는 F1에 반비례한다.
 
혀의 최고점이 형성되는 위치는 어디인가? 이것에 따라 [[국제음성기호]](IPA)는 다음과 같이 분류를 했다.
* [[폐모음]] (close vowel)(고모음)
* [[근폐모음]] (near-close vowel)(근고모음)
* [[폐중모음]] (close-mid vowel)(중고모음)
* [[중모음]] (mid vowel)
* [[개중모음]] (open-mid vowel)(중저모음)
* [[근개모음]] (near-open vowel)(근저모음)
* [[개모음]] (open vowel)(저모음)
 
=== 전후 ===
[[파일:Cardinal vowel tongue position-front.svg|섬네일|200px|가장 높은 위치를 가진 전설 기본 모음의 혀의 위치, 가장 높은 고점은 모음의 높이나 전후를 결정하는데 사용]]
모음의 전후는 모음 소리를 낼 때 혀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이름지어졌다. [I]와 같은 전설모음은 입의 앞쪽에 위치하며, [u]와 같은 후설모음의 혀의 뒷쪽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모음은 두 번째 포먼트의 빈도(F2)가 아니라 실제 조음운동에 따라 전후로 정의된다. F2 값이 높을수록, 전설모음이고, 전후는 F2와 반비례한다.
 
한 모음 음소의 특성을 정확히 기술하기 위해서는 이 외에도 고려해야할 사항이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위의 네 가지 기준만으로 모음 음소들 사이의 상대적인 차이를 구별할 수 있다.
 
[[국제음성기호]]는 모음의 전후에 따라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 [[전설 모음]](front vowel)
* [[근전설 모음]](near-front vowel)
* [[중설 모음]] (central vowel)
* [[근후설 모음]] (near-back vowel)
* [[후설 모음]] (back vowel)
 
비록 영어가 전후의 정도에 의한 다섯 가지 모음을 가지고 있지만, 높이나 원순에 다른 차이없이 다섯 개 모든 것을 구분하는 언어는 없다.
 
=== 원순(둥근 입술) ===
원순이라는 말은 입술이 둥글게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말한다. 대부분의 언어에서 원순은 중, 고후설모음의 보강 특징이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다. 보통 후설모음이 높을수록, 더 둥글어 진다. 그러나 독일어와 프랑스어, 그리고 대부분의 우랄어, 터키어, 베트남어, 한국어와 같이 원순과 전후를 따로 다룬다.
 
예를 들어, 이러한 기준으로 [[한국어]]의 여덟 개의 단순 모음 /ㅣ, ㅔ, ㅐ, ㅏ, ㅜ, ㅡ, ㅗ, ㅓ/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 〈전후〉혀의 최고점이 형성되는 위치에 따라
::* /ㅣ,ㅔ,ㅐ/는 전설 모음이다.
::* /ㅏ,ㅡ,ㅓ/는 중설 모음이다.
::* /ㅜ ,ㅗ/는 후설 모음이다.
 
:* 〈높이〉혀의 최고점과 입천장 사이의 거리에 따라
::* /ㅣ,ㅡ,ㅜ/는 고모음이다.
::* /ㅔ,ㅓ,ㅗ/는 중모음이다.
::* /ㅐ,ㅏ/는 저모음이다.
 
:* 〈원순화〉입술 둥글임에 따라
::* /ㅜ,ㅗ/는 원순 모음이다.
::* /ㅣ,ㅔ,ㅐ,ㅏ,ㅡ,ㅓ/는 비원순 모음이다.
 
:* 좁힘점의 위치에 따라
::* /ㅣ,ㅔ,ㅐ/는 경구개음이다.
::* /ㅡ, ㅜ/는 연구개음이다.
::* /ㅏ, ㅓ, ㅗ/는 인두음이다.
 
== 운율과 억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