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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현대 한국어로 ‘국가’를 의미하는 ‘나라’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나, 근거는 없다. 일본에서 ‘국가’를 의미하는 단어는 이미 고대로부터 ‘구니(クニ)’였고, 이것을 ‘나라(ナラ)’로 적은 문헌은 눈에 띄지 않다않는다. 고대에는 지금의 나라 지역을 가리켜 소호리(添)라 불렀다. 시가지가 위치한 평탄한 지형에서 ‘나라(奈良)’라는 도시 이름이 유래한 것이 아닐까 하는 설이 유력하다. 《일본서기(日本書紀)》에는 당시 조정의 관군이 초목을 밟아 울렸다는 데에서 부근의 산이 나라 산(那羅山)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고 ‘나라’라는 지명도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설도 있다. 나라 시의 한자 표기는 ‘奈良’이지만, 고문서에는 ‘那羅’, ‘寧楽’, ‘平城’ 등으로 표기된 경우도 있다(읽는 법은 모두 똑같다).
 
현재 나라 시가지의 서쪽에는 우와나베 고분(ウワナベ古墳)을 비롯한 5세기의 대형 고분들이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을 묶어 사키 고분군(佐紀古墳群)이라 부른다. 《와묘쇼(和名抄)》에 보이는 [[야마토 국]](大和國) 소에가미 군(添上郡)의 야마무라노사토(山村郷), 야규노사토(楊生郷), 야지마노사토(八島郷), 오오카노사토(大岡郷), 가스가노사토(春日郷) 및 소에가미 군 사키노사토(佐紀郷), 도리가이노사토(鳥貝郷)의 땅이 지금의 나라 시에 해당된다. 원래의 도시인 [[헤이조쿄]]는 [[당나라]]의 수도 [[장안]](현재의 [[시안 시]])을 모방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