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정지원명석가여래삼존입상: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같이 보기: 문단 추가
37번째 줄:
본존불의 얼굴은 갸름하면서 살이 오른 모습으로 눈·코·입의 윤곽이 큼직해서 시원해 보인다. 양 어깨를 감싼 옷은 U자형의 주름을 지으면서 묵중하게 흘러내렸는데, 양 팔에 걸친 옷자락은 새의 날개깃처럼 양 옆으로 길게 뻗쳐있다. 손은 손바닥이 정면을 향하고 손끝은 아래로 향하고 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의 양쪽 끝에는 합장하고 있는 두 협시보살이 있다. 오른쪽 협시보살은 본존불과 동일한 수법이며 길게 날리고 있는 옷자락은 광배의 가장자리를 이루고 있다. 왼쪽 협시보살은 얼굴만 남아 있고 신체부분이 떨어져 나갔다. 머리광배 위에는 연꽃속에 앉아 공양하고 있는 모습의 작은 부처 1구가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조각양식이나 표현 수법이 고구려의 [[금동연가7년명여래입상|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국보 제119호)과 같은 계통으로 중국 북위시대에 유행한 불상양식을 수용한 것이다. [[금동계미명삼존불입상|금동계미명삼존불]](국보 제72호)이나 [[금동신묘명삼존불입상|금동신묘명삼존불]](국보 제85호)과 같은 양식에 속하지만 그보다 조각수법이 약간 떨어지고 무늬가 간략화 되었으며 조형적인 탄력도 많이 감소되었다.
 
== 같이 보기 ==
* [[사자루]]
 
==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