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삐용 (1973년 영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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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형벌까지 견뎌낸 후 이번에는 상어와 험한 파도로 둘러싸여 탈출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이른바 [[카옌]]의 [[악마섬]](惡魔島)으로 이송되어 비교적 편안한 형기(刑期)를 보낸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인생을 체념하여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이 고도에서 보내려는 드가를 외면한 채 빠삐용은 매일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바다로 던져 해류의 흐름을 연구한다. 머리는 이미 백발이 되고 이도 몽땅 빠진 몰골에 발은 고문 끝에 뼈를 다쳐 절룩거리는 빠삐용은 드디어 결행의 날, 수십미터의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담은 푸대와 함께 바다로 뛰어내린다. 빠삐용은 멀리 수평선으로 차차 멀어져 가고, 단 하나의 동료였던 드가는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플롯==
앙리 샤리에르와 루이 드가에게 있어서 자유는 자신들을 구속하는 그 어떤것들이었다. 누구나 사회가 용납하지않는 욕망을 가슴속에 고이 간직한채 사회가 인정하는 마스크를 쓰고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속에서 앙리 샤리에르에게 있어서 자유와 루이 드가에게 있어서 자유는 결국 서로 다른 결과로 드러난다. 안주와 타협하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서 발견하는 루이와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신의 한계를 넘나드는 탐험하는 자신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는 샤리에르는 인간의 양면성을 지속적으로 갈등구조속에서 전개하고있다.
 
== 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