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0107-5240: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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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0107-5240'''은 [[봉황새자리]] 방향으로 지구에서 약 36,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거성]]으로, 질량은 태양의 80퍼센트 수준이다.
 
이 별의 [[중원소 함량]]은 극도로 희박한데 대략 태양의 20만 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지금까지 발견된 별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부류에 들어가는데 대략 [[우주의 나이]]에 근접한 130억 살 정도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 별은 [[빅 뱅]]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HE0107-5240이 종족 II 항성 중 첫번째 세대라는 뜻도 된다. 중원소가 미미하게나마 존재하기 때문에 태초의 별은 아니다(태초의 별들은 중원소가 없었으며 이들을 가설적인 종족 III 항성으로 부른다). 종족 III 항성들은 죽어가면서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수소]], [[헬륨]], [[리튬]](빅 뱅으로 생겨난 원소들이다)을 [[탄소]], [[산소]], [[금속]] 등과 같은 무거운 원소로 바꾸었다. HE0107-5240은 여기서 태어난 것이다.
 
구체적인 HE0107-5240의 중원소함량 [Fe/H]는 -5.2 +/- 0.2이다.
 
이 별은 초기 우주에 있었던 별들 치고는 덩치가 작은데, 이는 무거운 별들은 생겨나자말자태어난 뒤 빠르게 수소를 태워 생명을 마쳤으며, 반면 질량이 작았던 HE0107-5240은 오래 살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별의 질량이 작다는 데서, 한 때 이 별이 [[쌍성계]]의 일원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함부르크 대학]] 노베르트 크리스트리에브 연구진이 함부르크/ESO 연구 프로젝트 중 1미터 ESO 슈미트 망원경을 이용해 이 별을 발견했다. 이후 [[칠레]] [[유럽 남방 천문대]]에서 [[베리 라지 망원경]] 부속 중 하나인 사이딩 스프링 천문대 2.3미터 망원경을 이용하여, 이 별의 고해상도 스펙트럼 영상을 얻었다. 2005년 함부르크/ESO 연구 과정 중 철의 함량이 더 적은 별 [[HE1327-2327]]([Fe/H]=-5.4)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