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대첩: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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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고구려 장수 [[을지문덕]]이 거짓 [[항복]]하며 수나라군의 군영에 들어가서 그 허실을 보았다. 을지문덕이 오면 사로잡으라는 양제의 밀지를 받았던 우문술과 우중문은 그를 억류하고자 하였는데 위무사로 종군하고 있던 [[상서성|상서]] 우승(尙書右丞) [[유사룡]]이 말려서 그만두고 돌아가게 하였다. 그러나 이내 후회하여 을지문덕을 다시 오라고 하였지만 그는 돌아보지도 않고 [[압록수]]를 건너가버렸다.
 
우문술은 을지문덕도 놓쳤고 식량도 다 떨어져서 돌아가려고 했지만, 우중문은 성을 내며 계속 나아갈 것을 주장하였다. 우문술 역시 언성을 높였으나, 일전에 양제가 우중문에게는 계획성이 있으니 그 의견을 경청하라고 하였기에 부득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ref name="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수서》60권 열전 제25 우중문</ref> 압록수를 건너 을지문덕을 추격하여 초반에는 하루에 7번 싸워 모두 이겼다. 여러 번 [[승리]]한승리한 것을 믿고 계속 진격하니 살수를 건너 평양성에서 30[[리]] 떨어진 곳까지 와서 진을 쳤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을지문덕의 기만에 의한 유도 작전이었다. 수나라군의 군사가 굶주린 기색이 있음을 보고 이들을 [[피곤]]하게 만들려고 매번 싸울 때마다 달아났던 것이었다. 을지문덕은 우중문에게는 희롱하는 [[시 (문학)|시]]를 보내고, 우문술에게는 거짓 항복하며 만약 [[군대]]를 돌리면 [[영양왕|왕]]을 모시고 행재소(行在所)로 가서 뵙겠다고 하였다. 수나라군은 지칠대로 지쳐서 다시 싸우기가 힘들었던 데 반해 [[평양]]성은 험하고 견고하여 단숨에 함락시키기가 어려웠다. 그리하여 하는 수 없이 거짓 항복을 명분으로 삼아 회군을 시작하였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건제를 유지하여 방진(方陣)을 갖추며 퇴각하였고 이에 을지문덕은 끈질기게 추격하여 가다 싸우기를 반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