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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족의 역사에는 중앙아시아에서부터 건너와 동유럽을 정복한 투르크 민족들의 관계를 빼 놓을 수 없다. 3세기부터 시작한 중앙아시아 투르크 민족들의 유럽 침공과 슬라브족 정복 그리고 이주는 5세기부터 10세기까지 사바르 카간국에 이어 아바르 카간국 그리고 하자르 카간국까지 이어진다. 동유럽 슬라브 원주민들은 사바르 카간국에 정복당해 프랑크족들과 대립하기도 하였고 하자르 카간국의 우크라이나 초원 정복으로 인해 슬라브 문화는 서유럽의 문화와는 조금 이질적인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하자르 카간국의 영향에 따라 우크라이나인과 벨라루스인들은 슬라브족으로서의 정체성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8세기에서 9세기에 루스 카간국이라는 고대 투르크어인 카간을 자칭하는 슬라브 민족의 첫 국가가 등장하였다. 그 전까지는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를 지배했던 중앙아시아 투르크 민족들이 카간을 자칭하였으나 그 지배 아래 슬라브 민족들도 슬라브의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그 후 슬라브 민족들이 카간을 자칭하였다. 키예프 공국은 10세기까지 중앙아시아 투르크 민족의 영향을 받았고 이에 따라 키예프 공국의 류리크 또한 위대한 카간이자 왕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930년경 전까지는 확실히 카간이라 칭한 슬라브족들이 페르시아 사서와 동, 서 로마 기록에 남아 있다. 여기에 원초연대기의 기록에서는 바랑기 바이킹들의 분파로 알려진 류리크가 합류하면서 키예프 공국이 나타나며 카간이라는 호칭보다는 대공이라는 호칭이 자주 쓰이게 된다.<ref><дека името Украина доаѓа од [[Старословенски јазик|старословенскиот]] поим ''украина'' што значи „гранична област“ или „крајина“{{웹 인용|url=http://litopys.org.ua/rizne/nazva_eu.htm |title=З Енциклопедії Українознавства; Назва "Україна" |publisher=Litopys.org.ua |accessdate=October 31, 2011</ref>
 
우크라이나인과 벨라루스인 동슬라브 민족들은 터키 민족 국가인 하자르 카간국의 지배하에 오랫동안 있었다. 슬라브인들의 첫 국가인 루스 카간국에서 부터 [[슬라브인]]들의 국가인 [[키예프 공국]]이 건국되고 그 남쪽 지방이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이다. 이 중세 국가의 수도는 현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였다. 키예프 공국은대공국은 현재의 [[스웨덴]] 영토에서 온 바이킹들이 세웠다고 하나 러시아 학자들은 이에 부정적이다. 이들은 강력한 [[류리크]] 왕조를 세웠다. 그리하여 10세기와 11세기에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의 중심부가 되어 후의 우크라이나 국가 정체성 형성의 바탕이 되었다.
 
키예프 공국은대공국은 내부 분열과 [[몽골]]의 침략으로 붕괴했다. 우크라이나 땅에는 [[갈리치아]](Galicia, Halych)와 [[볼히니아]](Volhynia, Volodymyr-Volynskii) 두 공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갈리치아와 볼히니아는 합쳐졌다 분열되고 결국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의해 정복되었다.
 
17세기 중반에는 우크라이나 중부에 [[카자크 수장국]]이 세워져 백년 이상 [[모스크바 공국]]의 압력을 견뎌냈으나 결국 우크라이나는 [[폴란드]]와 [[러시아]]에 의해 분할되었다. 그 후 18세기 후반의 [[폴란드 분할]]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중부와 동부는 [[러시아 제국]]에 합병되고 서부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