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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자로서의 삶===
[[그림:St Julian's Church Norwich.jpg|섬네일|노리치의 세인트 줄리안 교회 (제임스 실레트 작, 1828). 은둔자의 방은 이 삽화가 제작되기 몇 세기 전 이미 교회 내에서 철거되었고 그 자리에 부속 예배실이 지어졌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줄리안의 방은 이 교회의 다른 쪽에 위치해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은둔자로서 줄리안은 지역사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영혼을 수호하는 노리치의 성직자들을 보조하기 위해서 그녀는 자신을 기도자로 봉헌했을 것이다.{{sfn|Ramirez|2016|p=9}} 정교한 절차를 거쳐 세인트 줄리안 교회의 은둔자로 그녀가 선정되었을 때{{sfn|Leyser|2002|p=206}} 노리치 [[주교]]의 참석 하에 교회에서는 중요한 [[가톨릭 교회]]의 의식이 시행되었을 것이다.{{sfn|Rolf|2018|p=50}} 의식이 거행되는 동안 '[[성무일도]]'의 죽은자들을 위한 [[시편]]이 마치 그녀의 장례식을 치르는 듯한 느낌으로 읊어졌을 것이다. 어느 시점, 줄리안은 은둔자의 방으로 인도되고, 그녀가 방안으로 들어가면 문이 봉인되고, 남은 평생 그녀는 그 방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sfn|Ramirez|2016|p=13}}
 
고립된 삶이 시작되었을 때 줄리안은 은둔자를 위한 엄격한 규칙들을 따라야 했을 것이다. 당시 은둔자들의 삶이 어떠했는지에 대한 중요한 정보처가 되는 2개의 문헌이 있다. 하나는 잉글랜드의 수도승 앨레드 오브 리보(Ælred of Rieveaulx)가 1162년 경 라틴어로 집필한 <봉인된 자들의 형성(De institutione inclusarum)>이고, 또 다른 하나는 1200년 경에 [[중세 영어]]로 집필된 <은둔자를 위한 안내서(Ancrene Riwle)>이다.{{sfn|Leyser|2002|pp=210, 212}} <은둔자를 위한 안내서>는 특정한 세 명의 가톨릭 자매들을 위해 쓰여진 안내서였으나, 시간이 흐르는 중에 모든 여성 은둔자를 위한 매뉴얼이 되었다.{{sfn|Leyser|2002|p=212}} 14세기에 신비주의 운동이 한창일 때 이전의 명성을 되찾은 그 책이 줄리안이 읽을 수 있는 번역본으로 줄리안에게 주어졌을 수도 있다.{{sfn|Baker|1993|p=149}} 그에 따르면 은둔자들은 완전히 격리된 방에서 가난하게 순결을 지키며 고립된 삶을 살아야 했다.{{sfn|Ramirez|2016|p=11}} 하지만 어떤 은둔자들은 나름 풍족한 삶을 산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동료 은둔자들과 함께 방을 함께 사용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sfn|Ramirez|2016|pp=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