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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llang|grc|μυστριον|뮈스트리온}}, {{llang|la|Sacramentum|사크라멘툼}}, {{llang|en|Sacrament|새크러먼트}}) 또는 '''성례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혜가 눈에 보이는 방법으로 전달되는, 쉽게 말해서 하느님의 은혜를 받는 [[기독교]]의 예식이다. 형태적으로는 삼위일체 하느님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기독교의 종교적 예식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교파별로 [[개신교]]는 '''성례''', '''성례전'''으로 부르며 [[로마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 [[성공회]]는 '''성사'''라고 한다.
 
'''성사'''에 대해서는 두 가지의 이해방식이 있다. 하나는 [[객관주의|객관주의적 이해]]이고 다른 하나는 [[주관주의|주관주의적 이해]]이다. [[객관주의|객관주의적 이해방식]]에 따르면 '''성사'''은 하나님의하느님의 은혜의 객관적 실재이다.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는 '''성사'''를 '우리가 죽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히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하는 약(antidote), 즉 '''불멸의 약'''<nowiki/>'이라고 표현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죄를 지은 사제가 집례하는 '''성사'''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는 [[도나투스파|도나투스]] 추종자들에 반대하여 '''성사'''의 유효함이 집례하는 사제의 순수성이나 자격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성사'''가 집례자의 영적, 도덕적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 [[주관주의|주관주의적 이해]](ex opere operantis)이며 '''성사'''가 합법적으로 집행됨으로써 자동적으로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객관주의|객관주의적 이해]](ex opere operato)이다. 주관주의적 이해에 따르면 '''성사'''는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일종의 '[[극적 표지]]'이므로 그 자체로서는 효력이 없고 오직 신앙에 의해 받아들여질 때만 효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이 입장에 따르자면 [[유아 세례]]는 불가능하다. [[가톨릭 교회]]와 [[동방 정교회]]는 대체로 [[유아세례]]를 제외하고는 주관주의적 입장을 보여준다. [[객관주의]]와 [[주관주의]]는 적절히 절충되고 조화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서 더욱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
 
== 어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