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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 ==
 
단두대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부터, 기요탱 박사의 주장처럼 이 사형도구가 죄수의 고통을 최소화시켜주는 것이 맞느냐는 논란이 있었다. 과거의 사형 방법과 비교하면 고통이 덜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적었으나, '인도주의적' 차원으로 논의할 경우 사형수의 고통 여부가 논쟁거리가 되었다. 게다가 단두대의 신속함이 죄수의 고통을 더 지속시킨다는 주장도 있었다. 기요틴 처형방법은 [[두개골]]에 충격을 별로 주지 않기 때문에, [[교수형]]이나 다른 과격한 사형 방법과는 달리 죄수의 의식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것이다. 단두대 처형의 몇몇 목격자들이 참수 이후 의식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본 논란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없었다.
 
단두대 처형에 대해 대중들은 절단된 머리가 눈을 깜빡였다든지, 말을 했다든지, 눈동자를 움직였다든지, 입을 움직였다고 이야기해 왔다. 여러 국가의 [[해부학자]]들과 과학자들은 [[1956년]] 전까지 잘린 사람 머리에 대한 명료한 실험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불가피하게 결과물들은 이야깃거리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죄수의 이름을 부르니 대답했다든지, 바늘로 찌르자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는 등의 진술은 의식이 수반된 행위가 아닌, 근육이 무작위적으로 움직였거나 자동 반사 행동에 불과했을 수도 있다. 대뇌 혈액이 대량으로 유출될 경우 수 초 내로 인간의 두뇌는 의식을 잃을 수 있다.
 
=== '''살아 있는 머리''' ===
단두대가 사용될 동안 참수 이후 의식이 살아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계속해서 논란이 되어 왔다.
 
다음은 1905년 6월 28일 사형수 앙리 랑기유({laungue} Henri Languille)의 머리를 관찰했던 보히유 박사가 작성한 보고서이다.
 
<nowiki>{{quote|이것이 내가 참수 이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 죄수의 눈꺼풀과 입술은 5~6초간 불규칙적이며 리드미컬하게 수축했다. 이 현상은 목의 절단 후 관찰에 대한 같은 환경의 다른 연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다...</nowiki>
 
나는 몇 초간 기다렸다. 경련이 멈췄다. [...] 나는 강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랑기유!" 나는 눈꺼풀이 경련 없이,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보았다-나는 이 기이한 현상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주장하려고 한다-눈꺼풀은 분명히 차분하게, 정상적으로, 마치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는 듯이 움직였다.
 
다음으로 랑기유의 눈은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으며 동공은 집중되었다. 그때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죽어가는 사람의 감정이 담기지 않은 흐릿하고 희미한 시선을 마주하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나는 나를 바라보고 있는 부정할 수 없이 살아있는 눈을 마주하고 있던 것이다. 몇 초 뒤, 눈꺼풀은 다시 닫혔다[...].
 
나는 다시 한번 그를 불렀고, 눈꺼풀은 다시 천천히 열렸다. 그 부정할 수 없이 살아있는 눈은 나를 바라보았다. 어쩌면 첫 번째보다도 더 꿰뚫어 보는 듯했다. 그리고 눈꺼풀은 다시 닫혔지만, 완전히 닫히지는 않았다. 더 이상의 움직임은 없었다-그리고 멍한, 죽은 사람의 눈이 되었다. <ref>{{cite web|url=http://www.guillotine.dk/Pages/30sek.html|title=''Report From 1905''|author=Dr. Beaurieux|work=The History of the Guillotine|archiveurl=https://web.archive.org/web/20100125022453/http://www.guillotine.dk/Pages/30sek.html|archivedate=25 January 2010|url-status=live|accessdate=13 February 2009|df=dmy-all}}</ref><ref>{{cite book|url=https://books.google.com/books?id=nZc1AQAAMAAJ|title=Clinical Journal|year=1898|publisher=Medical Publishing Company|page=436}}</ref><nowiki>}}</nowiki>
 
== 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