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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신화|expanded=2}}
'''이슈타르'''(Ishtar, ''IŠTAR'' [[파일:B010ellst.png|100x20px|DINGIR]] [[파일:B153ellst.png|100x20px|INANNA]] {{unicode|𒀭𒌋𒁯}})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나오는 [[아시리아]]와 [[바빌로니아]]의 여신으로서 미와 연애, 풍요와 다산, 전쟁, [[금성]]을 상징한다. 수메르인에게는 '''이난나'''(lnanna, 하늘의 여왕), 페니키아의 셈족에게는 '''아스타르테'''(Astarte)로 통하였다. '''아누니트''', '''에서더'''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신 (신화)|신]], 혹은 [[아누]]의 딸이며, [[니네베]]와 아벨라(에르빌)에서 특히 숭배되었다.
 
성숙미와 깊은 관련이 있는 이슈타르는 신들의 천사이기도 하였으며, 그녀와 연관되어 있는 성스러운 도시 [[에릭]]은 천사의 도시라 불렸다. 많은 정인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길가메시 서사시 ==
[[파일:Babylon relief.jpg|섬네일|left|[[이슈타르 문]]의 사자 부조]]
지상의 모든 생물 중 이슈타르에게 총애를 받는 자들은 잔인하게 다루어졌다. 이러한 이슈타르의 속성은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잘 드러난다. 우루크로 돌아오는 길가메시에게 첫눈에 반한 이슈타르가 그에게 청혼하자, 길가메시는 그녀의 애인이었던 남자들의 최후를 익히 알고 있었기에 청혼을 거절한다.
 
이슈타르의 사랑을 받는 인간은 그 가혹한 정열과 질투로 인해 짐승과 같은 운명을 겪는다는 의미였다. 신들에게 있어서도 이슈타르의 사랑은 치명적이었는데, 길가메시에 의하면 추수의 신 [[탐무즈]]도 그녀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었다 한다.
 
길가메시의 말에 화가 난 이슈타르는 그를 저주하여, 천신 [[아누]]에게 부탁하여 하늘의 황소를 풀어 복수하고자 한다. 하지만 길가메시가 황소를 죽임으로써 복수는 허사로 돌아간다.
 
{{인용문2|그대는 양치는 목자를 사랑했다. 그는 그대를 위해 매일 양새끼를 제물로 했다. 그대는 그를 때려눕혔다. 그리고, 그대는 그를 표범으로 만들었다. 그대는 비할 데 없이 강한 사자를 사랑했다. 그리고, 그대는 그를 위해 일곱 개의 함정을 파 놓은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그를 위해 가죽띠와 채찍과 회초리를 감수하는 운명을 쥐어 주었다.|길가메시 서사시}}
 
== 이슈타르의 명계 하강 ==
이슈타르의 명계 하강은 설형문자로 된 문서에 기록된 이야기로 이슈타르가 어떠한 이유로 명계를 찾아가는 것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이슈타르가 명계로 내려간 이유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자신의 연인 [[탐무즈]]를 찾기 위해서, 또는 생명의 여신으로서 죽은 자의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 배다른 자매인 언니 [[에레쉬키갈]]이 다스리는 명계로 갔다고 한다. 명계에서는 누구도 한번 가서 돌아올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어기고 명계의 비밀을 알고나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언니 에레쉬키갈의 분노를 사게 된다.
 
이슈타르는 지하 세계로 내려가기 전, 7가지 신권을 모아 의장으로 변화시켜 몸에 걸쳤다. 그리고 시녀 닌슈부르에게 자신이 사흘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 지혜의 신 [[엔키]]에게 도움을 청하라 일렀다.
 
지하 세계에 도착하자 에레쉬키갈의 계획을 전달 받은 문지기는 이슈타르에게 7개의 문을 차례대로 열게 하여 하나의 문을 지날 때마다 그녀가 걸치고 있던 7가지 의장 중 하나를 벗기도록 하였다. 이것은 에레쉬키갈이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이슈타르의 7가지 신권을 제거하고자 하였던 것이며, 저승에 갈 때는 이승에서 누리던 모든 권력을 버려야 함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이슈타르가 문을 지날 때마다 그녀의 왕관, 청금석 구슬 목걸이, 구슬 끈, 가슴에 대는 금속판, 금팔찌, 청금석 홀, 예복이 차례대로 벗겨졌다. 벌거숭이가 되어 화가 난 이슈타르는 에레쉬키갈의 방에 도착하였지만 에레쉬키갈은 그녀를 투옥하고 지독한 고통에 시달려 죽게 하였다.
 
이슈타르가 명계에 내려간 후로 지상의 농작물은 성장을 멈추고 모든 동물의 생식 활동이 멎었다. 이러한 상태로 사흘이 지나자 [[닌슈부르]]는 주인이 지시한 대로 지혜의 신 엔키를 찾아갔다. [[엔키]]는 거세된 남자(Asu-shu-namir)를 만들어 그에게 에레쉬키갈에게 가서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그녀에게 대항하여 그녀의 가방에 있는 생명의 물을 요구하라 하였다. 에레쉬키갈은 거세된 남자의 말에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대로 생명의 물을 주었다. 거세된 남자가 이슈타르에게 생명의 물을 뿌리자 이슈타르는 되살아 났다.
 
이슈타르가 다시 살아나자 명계의 신들은 명계의 규칙을 지키고자 그녀를 대신할 자를 내놓으라 요구하였다. 이슈타르는 어느 누구도 자기 대신 죽도록 허락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찾던 연인 탐무즈가 지상의 옥좌에 태연히 있는 것에 화가 나 그가 자신을 대신해 저승에 가도록 한다. 이때 탐무즈의 누이 [[게쉬티난나|게슈티난나]]가 그의 대역을 자원하자, 이슈타르는 탐무즈와 게슈티난나가 교대로 명계에서 지내도록 하였다. 이슈타르는 명계를 벗어나면서 7개의 문을 다시 지나게 되고 문을 지날 때마다 자신의 의장을 되돌려 받았다.
 
== 같이 보기 ==
* [[아스타로트]]
 
{{중동 신화}}
[[분류:메소포타미아의 신]]
[[분류:여신]]
[[분류:아름다움의 신]]
[[분류:사랑의 신]]
[[분류:풍요의 신]]
[[분류:다산의 신]]
[[분류:전쟁의 신]]
[[분류:별의 신]]
[[분류:천공신]]
[[분류:길가메시 서사시]]
[[분류:천사]]
[[분류:도시의 수호신]]
[[분류:지모신]]
[[분류:금성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