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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마나는 생존 시에 교단을 형성했는데 자이나 교단은 그의 생존 시에 두 차례 분열하였고 그의 사후에도 적지 않은 횟수로 크고 작게 분열하였다.{{sfnp|Umakant Premanand Shah, G. Ralph Strohl & Paul Dundas|2012}} 그의 사후에 일어난 가장 큰 분열은 성직자가 바르다마나처럼 나체로 생활해야 한다는 종교적 보수주의적 입장을 가진 [[공의파]](空依派, [[디감바라]])와 성직자도 흰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종교적 자유주의적 입장을 가진 [[백의파]](白衣派, [[스베탐바라]])로 나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기본적인 교리는 서로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의 사후에 일어난 나머지 분열도 자이나교의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차이에 의한 것이 아니다.{{sfnp|Umakant Premanand Shah, G. Ralph Strohl & Paul Dundas|2012}}
 
자이나교에 따르면, 세계 즉 우주는 [[범주 (철학)|범주]]로 보자면 크게 보면 단순히 [[2개의 실체]]로 이루어져 있고, 좀 더 세밀히 보면 단순히 [[6개의 실체]]로 이루어져 있다. 즉, [[실체]](drvaya, substance)에는 크게 [[영혼]]과 [[비영혼]]의 [[2개의 실체]]가 있으며, 비영혼은 다시 [[시간]], [[공간]], [[다르마]], [[아다르마]], [[물질]]로 나뉘어 [[6개의 실체]]가 있게 된다. 여기서 [[물질]]([[푸드갈라]])은 '원자라는 물질'과 '원자가 결합하여 이루는 물질'을 통칭하는데 [[육체]]는 물론이고 [[숨]]과 [[마음]](manas)도 원자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물질이다. 다르마와 아다르마는 영혼이 시공간 속에서 물질에 대해 운동하고 정지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또는 법칙들이다. 그리고 [[카르마]]는 영혼이 운동하고 정지함에 따라 형성되고 해체되는 [[미묘한 물질]] 즉 미묘한 푸드갈라인데, 영혼과 결합할 수도 영혼으로부터 분리될 수도 있는 끈적끈적한 성질을 가진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카르마는 영혼과 비영혼의, 특히, 영혼과 물질의 연결고리이다.{{sfnp|Jaini|1916|p=xxiii}}
 
세계는 무수히 많은 영혼과 무수히 많은 비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무수히 많은 개별 실체 즉 개별 존재(특히, 영혼과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자이나교의 [[존재론]]은 다원적 [[실재론]]이다. 개별 존재는 변하지 않는 [[본래적인 성질]](guna)과 [[변화하는 성질]](mode)이라는 두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하는 성질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라는 면에서 무수히 많은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한 존재를 완전히 안다는 것이란 우주 전체를 완전히 안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이나교는 '[[스야드바다]]'(syadvada)라고 불리는 '지식에 대한 상대적인 관점'을 가진다. 즉, 자이나교는 일상적 지식에 대해 상대론적 관점을 가진 인식적 [[상대론]]자이다. '[[아힘사]]' 등의 자이나교의 종교적 실천은 다른 존재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다원적 실재론이라는 [[형이상학]]적 입장과, 다른 [[견해]]에도 비록 전면적인 진리는 아닐지라도 진리가 들어있다는 인식적 상대론이라는 [[인식론]]적 입장과, 영혼의 속박과 해탈에 대한 물질적 카르마론이라는 [[실존]]적 입장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이나교의 [[아힘사]]와 [[고행]]의 정신은 인도에 크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현대인으로는 [[무저항 비폭력 운동]]을 전개한 [[간디]]를 들 수 있다. 간디는 젊은 시절에 자이나교 성자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였다.{{sfnp|Wm. Theodore de Bary 외|1958|p=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