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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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지진이 온다는 것 자체에 대한 단서는 몇 개가 있었다. 학계에서 비교적 확고하게 자리잡은 "일본 해구에서 가라앉는 태평양판은 비교적 오래된 것이기 때문에 초거대지진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학계 정설은 오래된 해양판이 가라앉은 곳에 일어났던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 이후 그 타당성이 의심되고 있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일본 지진학계 내에서 "돌기 모델"에 대한 모순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지진활동도 지역마다 달라서 도호쿠 연안에 지진이 적은 지역은 '비지진성 미끄러짐'으로 판에 쌓인 압력을 해소하고 있다는 가설에 대해서도 재검토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2000년대 후반부터 지질학적 조사를 통하여 센다이 평야 내륙 지역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거대한 지진해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는 흔적이 나오면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확률론적 지진 예측 분석에 활용하자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학계 내 움직임도 2011년 3월 11일 일어났던 급의 초거대지진이 올 것이라는 추측은 전혀 하지 못했다([[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과 쓰나미의 발생 구조]] 문서 참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동일본대지진 이후에는 기존의 지진학 이론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여러 방법을 통해 지진이 올 것을 예측하러는 시도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앞으로 올 지진에 대한 가능성도 더욱 넓게 보자는 움직임도 있으며, "지진이 올 확률이 낮기 때문에 지진이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낙관론적 생각을 가지기 쉬운 확률론적 지진 예측에 대한 비판도 커졌다. 이에 대응하여 지진 예측보다는 지진 이후 2차피해를2차 피해를 줄이거나, 인명 피해를 줄이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늘고 있다.<ref>{{뉴스 인용 |url = http://sankei.jp.msn.com/science/news/120308/scn12030822590004-n1.htm |제목 = 【地震学はどう変わったか(3-3)】予知困難 等身大の説明大切 |출판사 = msn産経ニュース |언어 = 일본어 |날짜 = 2012년 3월 8일 |확인날짜 = 2017년 7월 12일 |보존url = https://web.archive.org/web/20120308184735/http://sankei.jp.msn.com/science/news/120308/scn12030822590004-n1.htm |보존날짜 = 2012년 3월 8일}}</ref><ref>{{웹 인용 |url = http://outreach.eri.u-tokyo.ac.jp/eqvolc/201103_tohoku/ |제목 = 2011年3月 東北地方太平洋沖地震 |출판사 = 東京大学地震研究所広報アウトリーチ室 |언어 = 일본어 |날짜 = 2012년 1월 24일 |확인날짜 = 2017년 7월 12일 |보존url = https://web.archive.org/web/20120125094335/http://outreach.eri.u-tokyo.ac.jp/eqvolc/201103_tohoku/ |보존날짜 = 2012년 1월 25일}}</ref>
 
지진 이후 1976년부터 2011년까지 본진 진원역에서 일어난 M<sub>w</sub>5.0 이상의 지진과 [[조석력]]간의 조사 결과, 1976년부터 약 25년간의 지진은 본진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하지만 2000년부터는 상관관계가 보이기 시작하기 시작해, 동일본대지진 본진 직전에는 확실한 상관관계를 보여 단층에 걸리는 힘이 최대가 될 때 지진이 많이 일어나고 있었다. 특히 2011년 3월 9일 11시 45분 산리쿠에서 일어난 M7.3의 전진과 본진 진원지의 단층파괴 사이에는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나, 3월 11일 본진 이후에는 상관도가 다시 사라졌다.<ref>[http://zisin.jah.jp/pdf/nf-vol91.pdf PDF版なゐふる91号] {{웨이백|url=http://zisin.jah.jp/pdf/nf-vol91.pdf |date=20141001190725 }} 日本地震学会</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