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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무수히 많은 영혼과 무수히 많은 비영혼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무수히 많은 개별 실체 즉 개별 존재(특히, 영혼과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자이나교의 [[존재론]]은 다원적 [[실재론]]이다. 개별 존재는 변하지 않는 [[본래적인 성질]](guna)과 [[변화하는 성질]](mode)이라는 두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변화하는 성질이라는 면에서 그리고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라는 면에서 무수히 많은 측면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한 존재를 완전히 안다는 것이란 우주 전체를 완전히 안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자이나교는 '[[스야드바다]]'(syadvada)라고 불리는 '지식에 대한 상대적인 관점'을 가진다. 즉, 자이나교는 일상적 지식에 대해 상대론적 관점을 가진 인식적 [[상대론]]자이다. '[[아힘사]]' 등의 자이나교의 종교적 실천은 다른 존재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는 다원적 실재론이라는 [[형이상학]]적 입장과, 다른 [[견해]]에도 비록 전면적인 진리는 아닐지라도 진리가 들어있다는 인식적 상대론이라는 [[인식론]]적 입장과, 영혼의 속박과 해탈에 대한 물질적 카르마론이라는 [[실존]]적 입장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자이나교의 [[아힘사]]와 [[고행]]의 정신은 인도에 크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현대인으로는 [[무저항 비폭력 운동]]을 전개한 [[간디]]를 들 수 있다. 간디는 젊은 시절에 자이나교 성자를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다고 말하였다.{{sfnp|Wm. Theodore de Bary 외|1958|p=48}}
 
자이나교는 [[힌두교]]처럼 세계가 전능한 [[최고신]]에 의해 생성, 유지,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불교]]처럼 카르마 법칙의 자율성에 의해 생성, 유지, 파괴된다는 입장을 가지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무신론]]자이다. 다만 해탈한 영혼은 완전한 지식과 능력을 가진 존재이므로 사실상 [[신]]이기 때문에 경배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자이나교는 카르마 법칙에 기반한 철저한 [[자력 신앙]]이다. 인도의 일반 자이나교 신자들은 거의 대부분 [[티르탕카라]]는 물론이고 [[힌두교의 신]]들을 모시는 예배나 제사를 드리지만, 속박으로부터의 해탈이 어떠한 [[티르탕카라]]나 신도 해결할 수 없는 스스로의 몫이라는 철학적, 종교적 입장을 견지한다. 이런 면에서 자이나교는 나약한 자에게는 걸맞지 않는 강인한 자에게 적합한 종교라고 말해지곤 한다.{{sfnp|R. 뿔리간들라|1991|pp=47-50}}
 
== 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