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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공회'''({{llang|fr|Convention nationale}})는 [[1792년]] [[9월 20일]]부터 [[1795년]] [[10월 26일]]까지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존속했던 프랑스의 입법 기관이다. 1795년 11월 2일에 시작된 [[프랑스 총재정부|총재정부]]가 이를 이었다. 국민공회의 참가자로는 자코뱅파의 [[막시밀리앵 드 로베스피에르]], [[장폴 마라]] 그리고 [[조르주 자크 당통]] 등이 있었다.
[[1792년]] [[8월 10일]] 왕정을 무너뜨린 뒤 새 헌법을 만들기 위해 선출된 국민공회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사업가·상인을 포함한 749명의 의원으로 구성되었다. [[9월 21일]] 초기 활동으로 왕정을 공식적으로 폐지하고, 다음날 공화제를 확립했다.
국민공회의 제1기(1792년 9월 ~ 1793년 5월)에는 두 혁명분파인 [[산악당]]과 [[지롱드당]] 사이의 싸움이 계속되었는데, 산악당은 하층계급에 더 많은 정치권력을 주려고 하는 반면, 지롱드당은 [[부르주아]]의 공화제를 원하여 [[프랑스 혁명]]과정에서 하층계급 중심인 파리의 세력을 줄이려 하였다. 지롱드당은 반혁명 유럽 동맹국들과 전쟁을 일으켰다가 계속 패배하자 신임을 잃었고, 1793년 5월 31일에서 6월 2일에 일어난 민중봉기로 의회에서 쫓겨났다.
산악당은 제2기(1793년 6월 ~ 1794년 7월) 국민공회를 지배했으나, 전쟁과 국내 반란에 대응하기 위해 독재권을 갖는 혁명정부([[공안위원회]])가 들어섰다. 그 결과 1793년 6월 24일 국민공회가 승인한 민주헌법은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국민공회는 발안권(發案權)을 잃어 공안위원회의 제안을 승인하는 정도로 역할이 줄어들었다.
공안위원회의 급진정책에 반대한 국민공회의 많은 의원들은 [[1794년]] [[7월 27일]](프랑스 혁명력으로는 테르미도르 9일)에 공안위원회의 중심인물인 [[로베스피에르]]를 타도했고, 이 [[테르미도르 반동]]이 국민공회의 3기(1794년 7월 ~ 1795년 10월)였다. 이제 의회의 세력균형은 온건한 [[평원당]](平原黨, La Plaine) 의원들이 유지했고 지롱드당 당원들이 국민공회로 다시 들어오면서 산악당 주요인물들이 쫓겨났다. 1795년 8월 국민공회는 그뒤를 이을 부르주아 중심의 [[프랑스 총재정부|총재정부]](1795~99) 헌법을 승인했다.
[[분류:프랑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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