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홀랜드 드라이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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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할리우드]] 언덕 높은 곳 굽이진 도로인 멀홀랜드 드라이브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난다. 유일한 생존자인 검은 머리 여자는 다치고 쇼크에 빠진 채로다쳐서 쇼크상태[[로스앤젤레스]] 시내로 내려가 어느 아파트로 숨어든다. 다음날 아침 배우 지망생인 베티 엘름스는 이모의 아파트에 도착해서 그곳에 숨은 여자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여자는 기억을 잃어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 그녀는 [[리타 헤이워스]]가 출연한 《[[길다]]》의 포스터를 보고는 자기를 ‘리타’라고 부르기로 한다. 베티는 리타의 가방을 열어 보고 거액의 돈과 이상하게 생긴 파란 열쇠를 발견한다. ‘윙키스’라는 식당에서 한 남자가 친구에게 식당 뒤에 끔찍하게 생긴 사람이 있는 악몽을 꿨다고 털어놓는다. 둘이 식당 뒤를 살피러 가자 그 사람이 나타나고 남자는 공포로 쓰러진다. 한편 영화감독 아담 케셔는 자기가 찍는 영화를 마피아들이 쥐락펴락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그는 카밀라 로즈라는 무명 여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라는 압력을 받지만 거부한다. 그는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던 아내 때문에 집에서 쫓겨난 뒤, 자기 계좌가 정지됐고 돈이 한 푼도 없음을 깨닫는다. 그는 ‘카우보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만나 카밀라 로즈를 캐스팅하는 편이 신상에 좋을 거라는 말을 듣는다. 또 어딘가에서는 부주의한 살인 청부업자가 전화번호로 가득한 책을 훔치려다 사람 셋을 죽인다.
 
베티와 리타는 교통사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려 애쓴다. 윙키스 식당에 간 둘은 다이앤이라는 종업원을 마주치고, 리타는 ‘다이앤 셀윈’이라는 이름을 떠올려낸다. 두 사람은 전화번호부에서 다이앤 셀윈을 찾아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베티는 오디션에 가서 연기 실력에 관해 큰 칭찬을 듣는다. 한 캐스팅 에이전트가 그녀를 아담 케셔가 감독하는 영화 《더 실비아 노스 스토리》의 캐스팅 자리에 데리고 간다. 아담은 카밀라 로즈가 오디션을 보러 오면 그녀를 뽑겠다고 항복한 상태이다. 베티는 아담과 시선을 교환하지만, 그와 만나기 전에 친구와의 약속에 늦었다며 급히 자리를 뜬다. 베티와 리타는 다이앤 셀윈의 아파트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지만 대답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간다. 두 사람은 침실에서 죽은 지 며칠 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한다. 둘은 공포에 질려 아파트로 돌아온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사랑을 나눈다. 새벽 2시에 리타는 둘이 ‘클럽 실렌시오’라는 극장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클럽 실렌시오의 사회자는 모든 것은 환상이라고 말한다. 가수 [[레베카 델 리오]]가 무대로 올라와 [[로이 오비슨]]의 노래 〈Crying〉을 부르다가 쓰러지지만 노래는 계속된다. 노래는 녹음돼 있던 것이다. 베티는 자기 가방에서 리타의 열쇠와 들어맞는 파란 상자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아파트로 돌아오지만 리타가 열쇠를 집어들자 베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다. 리타가 상자를 열자 상자는 쿵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