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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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競爭)은 둘 이상의 사람이나 집단이 무언가를 놓고 겨루는 것을 말한다. 경쟁은 보통 제한된 자원을 가진 환경에 공존하는 생물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짐승들은 한 군집 내에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종(種) 또는 같은 종 사이에서 물, 먹잇감, 짝짓기 대상 등 자원이 부족할 때, 사람들은 부, 명예, 신임 등을 두고 개체들이 자원을 서로 차지하려고 경쟁한다. [[협동]](cooperation)과는 반의어이다.<ref> [http://www.britannica.com/EBchecked/topic/129779/competition competition],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edition. Retrieved March 6, 2012.</ref><ref>[http://www.sociologyguide.com/basic-concepts/Competition.php Competition], Sociology guide</ref>
 
[[알피 콘]](Alfie Kohn, 1957년-)은 그의 저서《경쟁을 넘어서》에서,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은 결핍을 만들어낸다고 하면서 필요하지도 않은 희소성의 가치를 만들어 내어 경쟁이란 거짓된 결핍을 조장한다고 하였다. [[공병효]]는 '알피 콘'과의 대화에서, 경쟁이란 거짓된 결핍에 속지 않으려면, 한 사람만이 목표에 도달하는 일의 기준이라는 헛된 삶의 전략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알피 콘'과 '공병효'는 자연상태에서 인간은 생존을 위해서 경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비교와 욕망의 문화적 산물이라고 하였다. 두 사람의 대화는 경쟁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서 자연은 희소한 것을 두지 않았다. 오직 인간의 비교문화와 경쟁이 가져다 준 두려움에 따른 자기 확장의 망상일 뿐이다. 자연에서 희소성은 인간의 생존에 필요불가결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다만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주목받고 보상받으려는 인간의 비교문화와 허왕된 경쟁가치가 가져다 준 거짓된 결핍의 소산일 뿐이다."
'알피 콘'은 인간의 경쟁을경쟁을‘구조적 ‘구조적 경쟁’과 ‘의도적경쟁’과‘의도적 경쟁’으로 구분하였다.‘구조적 경쟁’은 상황에 관한 것이고,‘의도적 경쟁’은 태도에 관한 것이다. 구조적 경쟁은 승패의 구조와 관계가 있고 외부적인 것인 데 반하여, 의도적 경쟁은 내부적인 것이며, “일등”이 되고자 하는 개인의 소망에 관한 것이다. 그는 구조적 경쟁의 핵심은 ‘내가핵심은‘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상대방이 실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였다.<ref>[[알피 콘]],《경쟁을 넘어서》비봉출판사 1995. p.7</ref>
 
[[공병효]](孔丙孝1952 ~ )는 그의 저서《[[교육받은 야만인]]-크리슈나무르티와의 대화》에서, 상․벌을 수단으로 한 경쟁 관계는 인간의 이기심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하였다. 어린이를 존경하지 않고 단지 상․벌로써 위협한다면 불안과 물건에 대한 탐욕심을 더욱 조장시킨다. 경쟁의 본성은 결과 지향적인 것이기 때문에, 욕망으로부터 벗어난 자유스러운 행동이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당장 나타나는 결과만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을 때, 교사와 어린이는 처벌의 불안과 보상의 희망으로부터 자유로와지고, 모든 형태의 강제로부터 자유로와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공병효는 크리슈나무르티의 경쟁을 통한 상벌의 보상심리에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상벌제도는 그 사회가 권위와 형식에 의존해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였다. 서로 비교하고 경쟁하는 것은 인간성의 부정적인 태도를 기른다고 하면서, 경쟁 속에는 자기 과시와 자기 확대의 심리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