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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가치는 1583년 거병한 30여 년의 전쟁을 통하여 [[둥베이]]와 [[연해주]] 일대에 산재해 있던 퉁구스계 국가간의 패권투쟁에서 승리하였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었으니 동해로부터 요변(遼邊)에 이르기까지요, 북으로는 [[몽골]] [[눈강]](嫩江)까지, 남으로는 [[조선]]의 [[압록강]]까지였다. [[만주어|동일한 언어]]로 말하는 자들이 모두 정복되었다. 이 해에 여러 부족이 합하여 하나가 되었으며, 복합 부족국가가 수립되었다.<ref>{{서적 인용|author=趙展|authorlink=|title=滿洲歷史與文化|series=|publisher=}}</ref><ref>{{서적 인용|author=石橋崇雄|title=大清帝国|publisher=講談社|isbn=978-4062581745|year=2000}}</ref>, 그 정권은 독점적인 경제권의 집행과 그 때문에 생겨나는 부의 통제를 기반으로 설립된 지역 정권이었다.<ref>{{서적 인용|author=Crossley, Pemela Kyle|authorlink=|title=만주족의 역사|series=|publisher=돌베게|isbn=9788971995310|page=140}}</ref> 하나가 된 여진 부족들에 대한 후금의 지배는 영역적 지배하기보다는 복속된 인민을 후금의 중심지인 허투 아라 일대로 이주시켜서 통치하는 인민 지배의 성격이 강했다. 이로 인해 입관하기 수십 년 전부터 [[요령성]] 동부를 제외한 동북 지역 곳곳은 인구가 사라진 황무지가 되어 갔다.<ref>{{서적 인용|author=이훈|authorlink=|title=만주족 이야기|series=|publisher=너머북스|isbn=9788994606514|page=131~132}}</ref>
 
누르가치를 이어 즉위한 후금의 제2대 군주인황제인 홍 타이지는 [[조선]]을 공격하여 남방의 위협을 제거하고 [[차하르]] 몽골 및 명과의 전투와 대치를 계속해 가는 한편, 아버지를 이어 아무르 강 유역의 퉁구스계 족민들에 대한 회유와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ref>{{서적 인용|author=이훈|authorlink=|title=만주족 이야기|series=|publisher=너머북스|isbn=9788994606514|page=108}}</ref> [[1635년]], 주션이라는 명칭을 금지하고 만주로 개명하였고, [[1635년]]에는 릭단 칸의 사망으로 붕괴된 [[차하르]]부를 복속하고 이 과정에서 획득한 [[원나라]]의 옥새를 얻어 이를 명분으로 칭제건원하면서 국호를 [[청나라|대청]](大淸, {{llang|mnc|{{MongolUnicode|ᡩᠠᡳᠴᡳᠩ}}|Daicing}})으로 바꾸었다.
 
== 참고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