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2002년 FIFA 월드컵):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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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선 일본의 반응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쇼크’다. 처음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필리프 트루시에]]는 일본의 목표였던 16강 진출을 달성했기에 일본 내에서 나름대로 명장 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자신들은 16강에서 [[터키 축구 국가대표팀|터키]]에 0 : 1로 패배해 탈락했는데 한국은 이탈리아를 2 : 1로 꺾고 8강에 올랐고 또 8강에서 스페인마저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며 4강까지 오르자 트루시에 감독은 갑자기 희대의 졸장으로 전락해 16강 진출을 달성하고도 욕을 먹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ref>{{뉴스 인용|제목 = “日 ‘혐한’ 시작은 2002 월드컵”… 아사히신문 분석|저자= 장지영|url =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0194563|뉴스 = 국민일보|날짜 = 2018-01-16}}</ref> 그리고 그 이후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이들은 매 월드컵 때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4강 신화를 넘어서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바로 다음 대회인 [[2006년 FIFA 월드컵]] 때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은 [[지쿠]]는 "월드컵 우승을 하겠다."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목표를 걸었고 [[2010년 FIFA 월드컵]] 때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은 [[오카다 다케시]]와 그 다음 대회 [[2014년 FIFA 월드컵]] 때 일본 대표팀 감독이 된 [[알베르토 자케로니]] 또한 "4강 진출이 목표다."는 무리수를 둬야 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국의 성적에 열등감과 질투가 생겼는지 한편으로는 한국이 심판을 매수해서 이탈리아를 이겼다거나 한국이 오심 및 편파판정 덕분에 4강에 올랐다는 거짓 주장을 퍼뜨리기도 했다.<ref>{{뉴스 인용|제목 = <월드컵> 무라카미 류 "한국의 투지 부럽다"|url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065233|뉴스 = 연합뉴스|날짜 = 2002-06-24|확인날짜 = 2018-11-10}}</ref>주로 일본 내 이른바 [[혐한]] 세력들과 극우 성향의 언론들이 이를 부추기고 있다.<ref>{{뉴스 인용|제목 = [월드컵] 日 언론 "한국 '심판 매수·유치한 전략' 수치심 없다" 막말|url = http://www.iusm.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2163|뉴스 = 울산매일|날짜 = 2014-06-14|확인날짜=2018-11-10}}</ref> 하지만 이 경기에서 일본 역시 오심의 수혜를 받은 적이 있었으므로 이런 주장을 할 자격이 없다. 일본은 이 대회에서 심판의 결정적인 오심 때문에 1승을 챙긴 일이 있었다.있었으며 바로 H조 2차전 러시아와의 경기가경기에서 바로 그것이다일어났다.
 
조별리그 2차전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일본은 전반전 내내 러시아의 공격축구에 기가 눌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렇게 러시아의 공격을 잘 막아낸 일본은 후반 6분에 [[야나기사와 아츠시]]의 패스를 받은 [[이나모토 준이치]]가 결승골을 터뜨리고 그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 : 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당시 이나모토 준이치는 명백히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오프사이드 룰은 상대 진영에서 우리 편 공격수에게 패스가 간 시점에서 우리 편 공격수의 위치가 골키퍼를 포함한 상대편 2번째 수비수보다 앞에 있을 때 오프사이드를 선언한다. 이 때 득점을 할 수 없는 부위인 양팔은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는 데서 제외되지만 원리원칙대로라면 코만 앞으로 나와 있어도 오프사이드다. 그런데 결승골이 터진 장면을 다시 보면 야나기사와의 패스가 간 시점에서 이나모토의 왼발이 러시아의 2번째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 왼발은 득점을 할 수 있는 부위이므로 명백히 오프사이드였다. 하지만 당시 주심이었던 독일인 [[마르쿠스 메르크]]는 그대로 득점을 선언했고 러시아는 결국 억울하게 0 : 1로 패배하였으며, 이 패배로 러시아에서는 폭력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고 이나모토의 골이 있기 3분 전에 러시아가 먼저 골찬스를 맞았으나 석연찮은 판정으로 골을 놓쳤다. 오른쪽 돌파에 성공한 [[발레리 카르핀]]이 [[이고르 셈쇼프]]를 겨냥하고 문전으로 찔러주었으나 문전 쇄도하던 셈쇼프를 일본 수비수 [[도다 가즈유키]]가 잡아채는 바람에 공은 흘러버리고 말았다. 러시아에 [[페널티킥]]을 선언해도 무관했으나 주심 마르쿠스 메르크는 경기를 계속 진행했다.<ref>{{뉴스 인용|제목 = -월드컵- 일본, 러시아 꺾고 감격의 첫 승|url =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0184188|뉴스 = 연합뉴스|날짜 = 2002-06-09|확인날짜 = 2018-10-06}}</ref> 결국 이로 인해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선 폭동이 일어났다고 한다.<ref>{{뉴스 인용|제목 = <월드컵> 러시아-벨기에, 사활 건 일전|url = https://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0186843|뉴스 = 연합뉴스|날짜 = 2002-06-13|확인날짜 = 2018-11-10}}</re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