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이우: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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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봄에는 장편 시 《황색 도시》(黃城), 《우상》(偶像)을 발표했는데 이들 시는 정치 체제가 집단 백혈병에 의해 마비되고 사라졌다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f>{{웹 인용|url=http://www.asialiteraryreview.com/web/article/en/82 |제목=Liao Yiwu - 'Lunatic' Outcast |저자=Wen Huang |날짜=2009년 가을 |시리즈=Asia Literary Review |url-status=dead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10707175642/http://www.asialiteraryreview.com/web/article/en/82 |보존날짜=2011-07-07 |df= }}</ref> 이 사건으로 인해 중국 공안 당국이 랴오이우를 억류하고 랴오이우의 저택을 수색하게 된다. 1989년 6월에는 [[1989년 톈안먼 사건]] 당시에 일어난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을 비판하는 장편 시 《대학살》(大屠殺)을 지었다. 랴오이우는 본인이 직접 녹음한 테이프를 중국의 주요 도시에 배포하는 한편 동료들과 함께 톈안먼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안혼》(安魂)을 제작했다.
 
1990년 2월에는 자신의 아내, 6명의 친구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도중에 [[충칭시]] 국가안전국으로부터 반혁명 선동 혐의로 체포되었고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형을 선고받게 된다. 랴오이우는 충칭 교도소에서 정치범으로 수감 생활을 하던 동안에 겪은 각종 [[고문]]과 가혹 행위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인해 옥중에서 2번이나 자살 시도를 했지만 살아남았고 동료 수감자들로부터 중국의 악기인관악기인 소(簫)를 연주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출소 이후에는 쓰촨성 [[청두시]]에서 거리 음악가로 활동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1999년에는 1970년대 중국에서 활동한 반체제 인사들이 지은 시들을 모은 지하 시집 《몰락의 성전》(沉淪的聖殿)을 출간했다. 2001년에는 [[타이완]]에서 중국의 사회 하류층 인사들과의 인터뷰를 모은 인터뷰 모음집 《중국저층방담록》(中國底層訪談錄)을 출간했다. 2008년 5월에는 [[2008년 쓰촨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부패한 관리들을 상대로 싸우던 생존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2009년에는 [[홍콩]]에서 인터뷰 모음집 《지진에 미친 사람들》(地震瘋人院)을 출간했다. 이 때문에 랴오이우의 저서들은 중국 본토에서 출판이 금지된 반면 몇몇 저서들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체코어]] 등으로 번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