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싱: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태그: m 모바일 웹 고급 모바일 편집
107번째 줄:
* '''다카''': 하세가와 미용원 원장. [[일본]]의 전통 [[미용]]을 하는 [[미용사]]이다. 오싱이 일을 배우러 온 날 제자들의 우두머리인 도요가 반대하자, 오싱의 삶이 달린 문제라면서 받아들인다. 또한 오싱에게는 "솜씨가 안 좋거나 일이 느리더라도, 뭐든지 하려는 사람은 몇 명이라도 제자로 둘 생각이야."라고 말한다. 다카는 밑바닥에서부터 일을 배워나가는 일본의 전통적인 [[직업]]교육 방식을 깨고, 영리하고 손재주가 좋은 오싱에게 손님의 머리를 빗겨드리는 빗잡이를 맡기는데, 경쟁관계인 다른 미용사들의 반발로 무산된다. 그래서 전통미용은 익히지 못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는 서양미용을 배워서 출장미용을 나갈정도의 실력을 갖춘다. 이를 본 다른 미용사들이 질투와 시기를 하자, 다카는 방을 구해서 오싱을 독립시킨다. 오싱이 어려울때마다 도와주었다.
* '''리쓰''': 다카 원장의 제자. 1904년 생. 12세에 일을 배우기 시작한다. 오싱이 처음 왔을때는 [[경쟁]]자로 생각해서 멀리했지만, 남을 배려하는 오싱의 자상한 마음에 감동받아서 언니로 따른다. 1923년 지진 후 독립하여 자신의 미용원을 차린다.
* '''겡''': 본명은 나카자와 겡({{llang|ja|中沢健}}). 데키야의 두목. 남편과 경영하던 다노쿠라 양복점과 거래하던 도매상이 경제대공황의 영향으로 망하자, 채무를 대신하여 받아온 원단을(이를 민법에서 질권이라고 한다. 빛을빚을 진 사람에게 빛을빚을 대신하여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권리.)처분하기 위해 무허가로 노점상을 차린 오싱과 싸움이 붙지만, 곧 오싱의 배짱에 감탄하여 원단을 팔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후 오싱이 도쿄에 왔을 때마다 도와주었다. 오싱이 사카다에서 밥집 장사를 할 때 진상을 부리던 건달들에게 진기(仁義, 노름꾼·노점상 등이 첫 대면 때에 행하는 특수한 인사 방식)를 보여주어 화를 면할 수 있었는데, 사실 그 진기는 오싱이 도쿄에 있었을 때 겡이 가르쳐 준 것이었다.
* '''소메코''': [[커피집|카페]] '아테네'의 종업원. 미용사 시절 오싱이 처음으로 받게 된 손님이다. 처음에는 오싱이 해 준 머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면서 돌아갔다가, 가게에서 그 머리 모양의 평이 좋아 단골손님이 된다. 류조에게 보낼 [[편지]]를 오싱에게 대필을 부탁한 적도 있었고, 이 일이 오싱과 류조가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에 카페 [[지배인]]에게 부탁하여 다른 종업원들과 함께 둘의 결혼을 축하하는 잔치를 마련해주는 등 친하게 지냈다. 오싱이 하숙집을 구해서 독립할 때에도 [[이불]], [[주전자]], [[찻잔]] 등의 살림살이를 마련해주었다. 미용기술을 배우느라 돈벌이를 못한 처지를 헤아린 것이었다. 하지만 [[1923년]] [[간토 대지진|관동대지진]] 후 소식이 끊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