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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llang|grc|Κρόνος|Krónos}}, {{llang|en|[[:en:Cronus|<span style="color: black">Cronus</span>]]}})는 [[시간]]의 신인 [[크로노스 (시간의 신)|크로노스]]({{llang|grc|Χρόνος|Khrónos 또는 라틴화된 표기로 Chronus}}, {{llang|en|[[:en:Chronos|<span style="color: black">Chronos</span>]]}})와 발음이 비슷하여 혼동되기도 한다.<ref group="주해">시간의 신인 [[크로노스 (시간의 신)|크로노스]]는 고대 그리스의 음유 서사시에 등장하는 신이다. 이 이야기는 "[[오르페우스]] 신앙"등에서 계승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태초의 세계에는 크로노스(Chronos)만 존재하였고, 그로부터 창공의 [[아이테르]](Aither)와 심연의 [[카스마]](Chasma)가 태어난다.</ref>
 
== 펠라스고이족 신화 ==
 
=== 펠라스고이족 신화 ===
 
펠라스고이 신화에서 만물의 여신으로 나오는 [[에우리노메]](Eurynome)는 [[고대의 일곱 행성|우주의 일곱 행성]]을 창조한 뒤, [[티탄]]족 남신 1명과 여신 1명을 한쌍으로 각각 하나의 행성을 맡겨 다스리게 한다. 여기서 [[레아]]와 크로노스는 토성을 다스리게 된다.<ref group="주해">{{임시링크|펠라스고이족|en|Pelasgians}}(Pelasgians)은 선사시대부터 펠로폰네소스 지역에 거주하던 민족이다. 이 민족의 신화는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그리스 신화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f><ref group="주해">토성(Saturn)이라는 이름은 로마 신화에서 크로노스와 동일시 되는 [[사투르누스]]([[:en:Saturn (mythology)|<span style="color: black">Saturnus</span>]])에서 왔다. 토요일(Saturday)역시 '토성의 날'이라는 의미로 사투르누스에서 따온 것이다.</ref>
 
===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 ===
 
====크로노스의 어머니와 아버지: 가이아와 우라노스====
{{참고|카오스|가이아|우라노스}}
 
이후 [[가이아]]는 "감미로운 '[[에로스|사랑]]의 결합' 없이(without sweet union of love)" 즉 [[배우자 없이]] '''[[우라노스|<span style="color: black">우라노스</span>]]'''({{lang|grc|Οὐρανός|Ouranos 하늘}})와 '온갖 [[우로스]]({{lang|grc|Oὔρος|Ouros 산}})들'과 [[폰토스]]({{lang|grc|Πόντος|Pontos 바다}})를 낳았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126~133행. 가이아의 단성생식의 자녀들|ps=<br>"And '''[[:en:Gaia (mythology)|<span style="color: black">Earth</span>]]''' ([[가이아]]) first bare starry '''[[:en:Uranus (mythology)|<span style="color: black">Heaven</span>]]''' ([[우라노스]]), equal to herself, to cover her on every side, and to be an ever-sure abiding-place for the blessed gods. And she brought forth long '''[[:en:Ourea|<span style="color: black">Hills</span>]]''' ([[우레아]]), graceful haunts of the goddess-Nymphs who dwell amongst the glens of the hills. She bare also the fruitless deep with his raging swell, '''[[:en:Pontus (mythology)|<span style="color: black">Pontus</span>]]''' ([[폰토스 (신화)|폰토스]]), without sweet union of love."}}
 
====크로노스의 탄생과 우라노스의 악행====
 
[[파일:Aion mosaic Glyptothek Munich W504.jpg|섬네일|right|275px|[[:en:Aion (deity)|아이온]]-[[우라노스]]와 [[테라]](그리스 신화의 [[가이아]])]]
From their shoulders sprang an hundred arms, not to be approached, and each had fifty heads upon his shoulders on their strong limbs, and irresistible was the stubborn strength that was in their great forms."}}<ref group="주해">헤카톤케이레스({{llang|grc|Ἑκατόγχειρες}} {{llang|en|[[:en:Hekatonkheires|<span style="color: black">Hekatonkheires, Hecatonchires</span>]]}})는 코토스(Cottos, 용감한 자) · 브리아레오스(Briareos, 강한 자) · 기게스(Gyges, 땅에서 태어난 자)의 삼형제를 말한다. '헤카톤케이레스'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백개의 손을 가진 자'이다. 참고로, 헤카톤케이레스는 기간테스({{llang|el|Γίγαντες}}, {{llang|en|[[:en:Giants (Greek mythology)|<span style="color: black">Giants</span>]]}})와는 구별되는데 기간테스는 우라노스가 크로노스에 의해 거세당할 때 흘린 피가 땅(가이아)에 떨어진 후 그 피에 젖은 땅으로부터 태어난 거인들을 말한다. 이에 비해 헤카톤케이레스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정상적인 결합에 의해 태어난 거인들이다.</ref> 즉, 《[[신들의 계보]]》에 따르면,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는 모두 크로노스의 친동생들이다.
 
=====크로노스의 형제자매: 11명의 티탄과 크로노스=====
 
《[[신들의 계보]]》에 나타난 이름과 순서대로 나열하면, 12명의 '''[[티탄 (신화)|<span style="color: black">티탄</span>]]'''({{lang|grc|Τιτάν|Titan}})은 아래 목록과 같다. 전통적인 그리스 신화 용어를 따르자면, 이들 중 6명의 남신들을 통칭하여 '''[[티타네스|<span style="color: black">티타네스</span>]]'''({{lang|grc|Τιτᾶνες|Titanes}})라고 하고 6명의 여신들을 통칭하여 '''[[티타니데스|<span style="color: black">티타니데스</span>]]'''({{lang|grc|Τιτᾶνίδες|Titanides}})라고 한다.<ref group="주해">원래 티타네스({{lang|grc|Τιτᾶνες|Titanes}})는 티탄({{lang|grc|Τιτάν|Titan}})의 복수형이다. 즉, 모든 티탄들을 통칭하여 티타네스라고 한다. 하지만 여성 티탄을 통칭하여 티타니데스({{lang|grc|Τιτᾶνίδες|Titanides}})라고 하면서, 보통 남성 티탄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ref> [[헤시오도스]]는 이들을 나열하면서 크로노스에 관해 "가이아의 자녀들 중 교활하며, 막내이며, 가장 무시무시한 자식으로, 그는 자신의 '탐욕스러운 아비'를 싫어하였다(the wily, youngest and most terrible of her children, and he hated his lusty sire)"라고 한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행. 가이아와 우라노스의 자녀들: 12티탄}}
|4=《[[신들의 계보]]》 207-210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크로노스의 형제: 3명의 키클롭스=====
{{참고|키클롭스}}
 
# [[아르게스]]({{lang|grc|Ἄργης|Arges}}): 선명한 자 혹은 선명하게 빛나는 자(Vivid One)
 
=====크로노스의 형제: 3명의 헤카톤케이레스=====
{{참고|헤카톤케이레스}}
 
# [[기에스]]({{lang|grc|Γύης|Gyes}})
 
=====우라노스의 악행=====
 
[[우라노스]]는 자신의 자녀들 중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처음부터 싫어하여서 태어나는 대로 [[타르타로스]]에 감금하는 악행을 행하였으며, 또한 이들을 감금한 것을 크게 기뻐하였다. 반면 12명의 티탄들은 감금하거나 하지 않았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150~162행. 우라노스의 악행과 가이아의 슬픔|ps=<br>"For of all the children that were born of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and [[:en:Uranus (mythology)|Heaven]] ([[우라노스]]), these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 were the most terrible, and they were hated by their own father ([[우라노스]]) from the first. And he ([[우라노스]]) used to hide them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 all away in a secret place of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so soon as each was born, and would not suffer them to come up into the light: and [[:en:Uranus (mythology)|Heaven]] ([[우라노스]]) rejoiced in his evil doing. But vast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groaned within, being straitened, and she made the element of grey flint and shaped a great sickle, and told her plan to her dear sons."}}
한편, 현대의 그리스 신화 관련 자료들 일부에서는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가 "추악하고 끔찍하게(terrible)" 혹은 "흉측하게(terrible)" 생겨서 [[타르타로스]]에 감금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ref>"[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24&contents_id=9711 크로노스]", 《네이버캐스트》. 네이버 지식백과. 2013년 7월 31일에 확인.<br>"크로노스의 만행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사실상 원인 제공자는 우라노스였다. 우라노스는 가이아가 줄줄이 낳은 자식들, 12명의 티탄들과 외눈박이 키클로페스 3형제, 그리고 헤카톤케이레스 3형제가 하나같이 거대하고 '''흉측하게''' 생긴 것을 보니 '''끔찍했다'''. 그리하여 이들을 어미인 가이아의 자궁 속 타르타로스로 돌려보냈다. 고통과 슬픔에 시달리던 가이아는 우라노스에게 복수해줄 것을 다음 자식들에게 명했는데, 이들 중 용기 있게 나선 이가 바로 막내 크로노스였다."</ref> 이것은 근거가 없는 주장이다. 최소한 [[그리스 신화]]의 신들의 관점과 [[헤시오도스]]의 관점에서 볼 때, 감금한 자가 어리석었거나 혹은 감금된 자가 오히려 너무 잘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인해 감금된 것이다.
 
====가이아의 슬픔과 우라노스의 거세====
 
=====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거세함=====
 
[[우라노스]]가 헤카톤케이레스, [[키클롭스]] 삼형제,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에 감금하자 [[가이아]]는 큰 슬픔과 고통으로 신음하였다. 그리하여 그녀는 우라노스를 응징하고 이들을 구출하고자 마음 먹고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에 따라 "회색 부싯돌 물질을 만들고 [이 물질을 재료로 하여] 거대한 낫을 만든(made the element of grey flint and shaped a great sickle)" 후, 감금되지 않은 아들들, 즉 [[티타네스]]들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하였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150~162행. 우라노스의 악행과 가이아의 슬픔|ps=<br>"For of all the children that were born of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and [[:en:Uranus (mythology)|Heaven]] ([[우라노스]]), these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 were the most terrible, and they were hated by their own father ([[우라노스]]) from the first. And he ([[우라노스]]) used to hide them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 all away in a secret place of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so soon as each was born, and would not suffer them to come up into the light: and [[:en:Uranus (mythology)|Heaven]] ([[우라노스]]) rejoiced in his evil doing. But vast [[:en:Gaia (mythology)|Earth]] ([[가이아]]) groaned within, being straitened, and she made the element of grey flint and shaped a great sickle, and told her plan to her dear sons."}}
[[파일:The Mutilation of Uranus by Saturn.jpg|섬네일|center|650px|아버지 우라노스를 거세하는 크로노스, [[조르지오 바사리]](16세기)]]
 
=====거세의 여파: 에리니에스·기간테스·멜리아이의 탄생=====
 
[[파일:Deux furies.png|섬네일|200px|upright|right|에리니에스 가운데 2명: 고대 화병에 그려진 그림을 19세기의 책에서 복제한 것]]
<br><sup style="color: blue">8)</sup> Nymphs of the ash-trees, as Dryads are nymphs of the oak-trees. Cp. note on ''Works and Days'', l. 145."}} [[물푸레나무속]]의 학명은 [[프락시너스]]({{lang|en|[[:en:Fraxinus|<span style="color: black">Fraxinus</span>]]}})인데, 이 나무는 세계 도처에 분포한다.
 
=====거세의 여파: 아프로디테의 탄생=====
 
《[[신들의 계보]]》에 따르면 크라노스는 [[우라노스]](하늘)의 "일부(members)"를 잘라낸 후 그것을 바다에 던졌다. 바다에 떨어진 그 "일부(members)"는 [[우라노스]]라는 불멸의 신의 일부였기 때문에 불멸의 성질을 띠었는데, 그것으로부터 미와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span style="color: black">아프로디테</span>]]'''(로마신화의 '''[[베누스|<span style="color: black">베누스</span>]]''', 흔히 '''[[비너스|<span style="color: black">비너스</span>]]''')가 탄생하였고, 다 자란 [[아프로디테]]가 최종적으로 [[키프로스]]에서 "경이롭게 아름다운 여신으로 [세상에] 출현하였다(came forth an awful and lovely goddess)"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로디테라는 이름의 뜻과 이 여신의 다른 이름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헤시오도스]]는 [[아프로디테]](Ἀφροδίτη)라는 이름을 거품(foam)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포로스({{lang|grc|ἀφρός|aphros}})와 관련지어서, 아프로디테의 뜻을 '[하얀] 거품에서 태어난(foam-born)'과 '[하얀 거품이라는] 풍성한 관을 쓴(rich-crowned)'의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188~206행. 아프로디테의 탄생|ps=<br>"And so soon as he (크로노스) had cut off the members with flint and cast them from the land into the surging sea, they were swept away over the main a long time: and a white foam spread around them from the immortal flesh, and in it there grew a maiden. First she drew near holy [[:en:Cythera (island)|Cythera]] ([[키테라 섬]]), and from there, afterwards, she came to sea-girt [[:en:Cyprus|Cyprus]] ([[키프로스]]), and came forth an awful and lovely goddess, and grass grew up about her beneath her shapely feet. Her gods and men call '''[[:en:Aphrodite|<span style="color: black">Aphrodite</span>]]''' ([[아프로디테]]), and the foam-born goddess and rich-crowned '''[[:en:Aphrodite|Cytherea]]''' ([[키테레이아]]), because she grew amid the foam, and '''[[:en:Aphrodite|Cytherea]]''' ([[키테레이아]]) because she reached [[:en:Cythera (island)|Cythera]] ([[키테라 섬]]), and '''[[:en:Aphrodite|Cyprogenes]]''' ([[키프로게네스]]) because she was born in billowy [[:en:Cyprus|Cyprus]], and '''[[:en:Aphrodite|Philommedes]]''' ([[필로메데스]]) because sprang from the members.
[[파일:Sandro Botticelli - La nascita di Venere - Google Art Project - edited.jpg|섬네일|center|650px|〈[[베누스의 탄생]]〉 (1486년경), [[산드로 보티첼리]]]]
 
====크로노스의 가이아에 대한 배신 등에 대하여====
 
=====관련 개요=====
 
이상의 내용, 즉 태초에 [[카오스]]가 자연적으로 나타난 것에서부터 크로노스에 의한 [[우라노스]]의 거세와 그 여파에 대한 부분까지의 내용은 《[[신들의 계보]]》에서 134~210행까지에 해당한다. 그런데, 내용의 흐름으로 보자면 당연히 이 행위의 결말에 대한 언급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즉, [[우라노스]]가 거세당한 후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는지 혹은 그냥 그 상태로 두었는지, [[가이아]]의 계획에 따라 [[우라노스]]를 거세한 후 크로노스는 [[가이아]]가 본래 의도한 대로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로부터 구출했는지, [[우라노스]]의 핏방울로부터 태어난 거신들인 [[기간테스]]가 크로노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는지 아닌지, 위협적인 존재였다면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에 대한 진술이 이어져야 하는데 이러한 진술들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신들의 계보]]》의 내용이 이렇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우라노스]]가 거세당한 후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는지 아닌지, 크로노스가 [[가이아]]의 본래의 의도대로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구출하였는지 등의 내용에 대해서는 210행 이후의 내용, 특히 453행 이후의 내용에서 근거 혹은 단서를 찾아 결론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것들에서도 언급이 없는 항목들은 [[슈도-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등과 같은 다른 신화집이나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등과 같은 관련 그리스 신화가 수록된 다른 원천문헌들에 근거하여 결론을 내리는 수 밖에 없다.
 
=====우라노스가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는가?=====
 
먼저, [[우라노스]]가 거세당한 후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는가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다. 이것은 크로노스와 [[레아 (신화)|레아]]의 사이에 막내인 [[제우스]]가 태어날 즈음에 [[레아]]는 [[제우스]]가 크로노스에 의해 삼켜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부모인 [[우라노스]]와 [[가이아]]에게 계책을 짜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 459~476행에 나오기 때문이다.
|4=《[[신들의 계보]]》 459~476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크로노스는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레스를 구출하였는가?=====
 
다음으로, [[가이아]]의 계획에 따라 [[우라노스]]를 거세한 후 크로노스는 [[가이아]]가 본래 의도한 대로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로부터 구출했는가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결론이다. 크로노스는 일단 이들 여섯 동생들을 구출했지만 다시 이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이렇게 결론내릴 수 있는 것은 《[[신들의 계보]]》의 617~643행에서는 [[헤카톤케이레스]]와 관련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이들이 있어야 10년간 계속되고 있는 [[티타노마키아]]를 승리로 종결시킬 수 있다는 [[가이아]]의 조언에 따라 [[제우스]]를 비롯한 [[레아 (신화)|레아]]의 자녀들이 "이들(즉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을 '''다시''' 구출했다(brought them up '''again''' to the light)"는 진술이 있기 때문이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617-643행. 티타노마키아와 헤카톤케이레스|ps=<br>"(ll. 617-643) But when first their father was vexed in his heart with Obriareus and Cottus and Gyes, he bound them in cruel bonds, because '''he was jealous of their exceeding manhood and comeliness and great size''': and he made them live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where they were afflicted, being set to dwell under the ground, at the end of the earth, at its great borders, in bitter anguish for a long time and with great grief at heart. But the son of Cronos and the other deathless gods whom rich-haired Rhea bare from union with Cronos, '''brought them up again to the light''' at Earth's advising. For she herself recounted all things to the gods fully, how that with these they would gain victory and a glorious cause to vaunt themselves. For the Titan gods and as many as sprang from Cronos had long been fighting together in stubborn war with heart-grieving toil, the lordly Titans from high Othyrs, but the gods, givers of good, whom rich-haired Rhea bare in union with Cronos, from Olympus. So they, with bitter wrath, were fighting continually with one another at that time for ten full years, and the hard strife had no close or end for either side, and the issue of the war hung evenly balanced. But when he had provided those three with all things fitting, nectar and ambrosia which the gods themselves eat, and when their proud spirit revived within them all after they had fed on nectar and delicious ambrosia, then it was that the father of men and gods spoke amongst them:"}} 참고로,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는 제우스를 포함한 여섯 형제자매의 삼촌들이다.
즉, 크로노스는 [[가이아]]가 본래 의도한 대로 [[키클롭스]] 삼형제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에서 구출하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잠시였고, 다시 이들을 [[타르타로스]]에 감금함으로써 '''가이아를 배신하였다'''. 그리고, 앞의 "[[#우라노스의 악행|우라노스의 악행]]" 단락에서 언급한 내용이지만 다시 언급하자면, [[키클롭스]] 삼형제는 크로노스의 [[어리석음]], 즉 [[지혜]]의 부족이 이들을 재감금하게 된 원인이었고,{{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501~506행. 키클롭스의 재구출|ps=<br>"And he set free from their deadly bonds the brothers of his father, sons of Heaven whom his father in his foolishness had bound. And they remembered to be grateful to him for his kindness, and gave him thunder and the glowing thunderbolt and lightening: for before that, huge Earth had hidden these. In them he trusts and rules over mortals and immortals."}}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는 이들이 {{nowrap|"너무}} 뛰어나게 남자답고 잘생겼으며 신체가 거대하여서(exceeding manhood and comeliness and great size)" 크로노스가 이것을 질투했기 때문이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617-643행. 티타노마키아와 헤카톤케이레스|ps=<br>"(ll. 617-643) But when first their father was vexed in his heart with Obriareus and Cottus and Gyes, he bound them in cruel bonds, because '''he was jealous of their exceeding manhood and comeliness and great size''': and he made them live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where they were afflicted, being set to dwell under the ground, at the end of the earth, at its great borders, in bitter anguish for a long time and with great grief at heart. But the son of Cronos and the other deathless gods whom rich-haired Rhea bare from union with Cronos, '''brought them up again to the light''' at Earth's advising. For she herself recounted all things to the gods fully, how that with these they would gain victory and a glorious cause to vaunt themselves. For the Titan gods and as many as sprang from Cronos had long been fighting together in stubborn war with heart-grieving toil, the lordly Titans from high Othyrs, but the gods, givers of good, whom rich-haired Rhea bare in union with Cronos, from Olympus. So they, with bitter wrath, were fighting continually with one another at that time for ten full years, and the hard strife had no close or end for either side, and the issue of the war hung evenly balanced. But when he had provided those three with all things fitting, nectar and ambrosia which the gods themselves eat, and when their proud spirit revived within them all after they had fed on nectar and delicious ambrosia, then it was that the father of men and gods spoke amongst them:"}}
 
=====기간테스는 크로노스에게 위협이 되었는가?=====
 
다음으로, [[우라노스]]의 핏방울들로부터 태어난 거신들인 [[기간테스]]가 크로노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는지 아닌지, 위협적인 존재였다면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해서는, 《[[신들의 계보]]》에서는 [[기간테스]]가 [[우라노스]]의 핏방울들로부터 태어난 거신들이라는 언급외에는 [[기간테스]]에 대한 다른 진술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다.
<br><sup style="color: blue">8)</sup> Nymphs of the ash-trees, as Dryads are nymphs of the oak-trees. Cp. note on ''Works and Days'', l. 145."}} 《[[비블리오테케]]》에 따를 때, [[기간테스]]의 경우 "계절들이 지난 후(as the seasons moved round)"란 [[티탄 (신화)|티탄]]들이 10년간의 [[티타노마키아]]에서 패배하여 [[타르타로스]]에 감금된 후이다. 따라서 [[기간테스]]는 최소 10년간을 임신 상태로 있었다. 즉, 땅(가이아) 속에 씨앗 혹은 태아의 상태로 있었다. 또한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레아의 사이에 태어난 여섯 자녀들 중 막내인데, 크로노스와 레아는 [[우라노스]]의 거세와 폐위 후에 혼인하였으며 또한 [[제우스]]가 다 성장해서야 비로소 [[티타노마키아]]가 시작되었다. 그러므로, 먼저 태어난 다섯 자녀들의 출산에 걸리는 시간을 각각 1년으로 가정하고 [[제우스]]의 20세에 [[티타노마키아]]가 시작되었다고 가정할 때, [[기간테스]]는 최소 35년을 땅(가이아) 속에 씨앗 혹은 태아의 상태로 있었던 것이 되고, 이 기간은 또한 크로노스의 재위 기간이기도 하다. 즉 그는 처음의 25년간은 별다른 도전을 받는 일 없이 통치하였지만, 그 동안 쌓은 악행(즉 가족의 파괴)이 원인이 되어 뒤의 10년간은 자신의 자식들이 주축이 된 [[올림포스 신들]]과 전쟁하면서 힘겹게(?) 보내야 했다.
 
====크로노스와 레아의 자녀들과 크로노스의 악행====
 
[[우라노스]]가 거세되고 폐위된 후, [[레아 (신화)|레아]]는 크로노스의 아내가 되었고 [[레아 (신화)|레아]]와 크로노스 사이에는 막내인 [[제우스]]가 태어나기 전에 [[헤스티아]]{{.cw}}[[데메테르]]{{.cw}}[[헤라]]{{.cw}}[[하데스]]{{.cw}}[[포세이돈]]의 총 5명의 자녀들이 태어났다. 그런데 크로노스는 이들 5명이 태어날 때마다 꿀꺽 삼키는 악행을 행하였는데, 이것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인 [[우라노스]]와 [[가이아]]로부터 자신도 아버지 [[우라노스]]처럼 자신의 자식에게 폐위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고 이 예언이 실현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서였다.
|4=《[[신들의 계보]]》 453~467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레아의 슬픔과 제우스의 탄생====
 
{{위치 지도+|그리스|지형도=1|너비=400|style=margin-left: 16px|설명=여러 신화 버전들에 따른 제우스의 탄생지와 양육지
{{-}}
 
====제우스의 성장과 형제자매의 구출과 키클롭스의 재구출====
 
=====제우스의 성장과 형제자매의 구출=====
 
[[레아 (신화)|레아]]와 그녀의 부모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계책에 의해,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삼켜지지 않고 살아남은 [[제우스]]는 빠르게 성장하였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492~506행. 제우스의 성장과 형제자매의 구출과 키클롭스의 재구출|ps=<br>"After that, the strength and glorious limbs of the prince increased quickly, and as the years rolled on, great Cronos the wily was beguiled by the deep suggestions of Earth, and brought up again his offspring, vanquished by the arts and might of his own son, and he vomited up first the stone which he had swallowed last. And Zeus set it fast in the wide-pathed earth at goodly Pytho under the glens of Parnassus, to be a sign thenceforth and a marvel to mortal men<sup style="color: blue">20)</sup>. And he set free from their deadly bonds the brothers of his father, sons of Heaven whom his father in his foolishness had bound. And they remembered to be grateful to him for his kindness, and gave him thunder and the glowing thunderbolt and lightening: for before that, huge Earth had hidden these. In them he trusts and rules over mortals and immortals.
다른 한편으로, 이 돌덩이는 후대의 [[그리스 신화]]와 [[고대 그리스 종교|종교]] 그리고 관련 문학 등에서 [[옴팔로스]]({{lang|grc|ὀμφαλός|[[:en:Omphalos|<span style="color: black">Omphalos</span>]]}})와 동일시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n:Omphalos|옴팔로스]]" 문서를 참조하시오).
 
=====키클롭스의 재구출=====
 
《[[신들의 계보]]》 492~500행에서는 위의 문단에 기술된 바와 같이, [[제우스]]가 크로노스가 삼킨 다섯 [[형제자매]]들을 구출하는 것과 내뱉은 돌덩이를 "[성장과 극복의] 징표(sign)"로 삼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서 501~506행에서는 제우스가 자신의 삼촌들인, 하나의 눈을 가진 거신들인 [[키클롭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에서 재구출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507~616행에서는 [[이아페티오니데스]](Iapetionides) 즉 [[이아페토스]]와 [[클리메네]]의 자식들인 [[아틀라스]]{{.cw}}[[메노이티오스]]{{.cw}}[[프로메테우스]]{{.cw}}[[에피메테우스]]의 4형제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617~735행에서는 [[티탄]]들과 [[올림포스 신]]들의 전쟁인 [[티타노마키아]]에 대한 내용, 그 중에서도 특히 [[티타노마키아]]의 최후의 결전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4=《[[신들의 계보]]》 501~506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티타노마키아: 티탄들과 올림포스 신들의 전쟁====
 
=====티타노마키아의 전체적인 상황=====
 
{{위치 지도+|그리스|너비=300|띄움=right
|4=《[[신들의 계보]]》 629~638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헤카톤케이레스의 재구출=====
 
위 문단에 기술된 바와 같이 10년 간의 [[티타노마키아]]는 팽팽한 교착 상태에 빠졌는데, [[가이아]]는 [[올림포스 신들]]에게 크로노스가 구출하였다가 다시 감금한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에서 구출하면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하였다. 이에 따라, [[제우스]]가 이끄는 [[올림포스 신들]]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타르타로스]]로부터 다시 구출하였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617~628행. 헤카톤케이레스의 재구출|ps=<br>"But when first their father was vexed in his heart with Obriareus and Cottus and Gyes, he bound them in cruel bonds, because he was jealous of their exceeding manhood and comeliness and great size: and he made them live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where they were afflicted, being set to dwell under the ground, at the end of the earth, at its great borders, in bitter anguish for a long time and with great grief at heart. But the son of Cronos and the other deathless gods whom rich-haired Rhea bare from union with Cronos, brought them up again to the light at Earth's advising. For she herself recounted all things to the gods fully, how that with these they would gain victory and a glorious cause to vaunt themselves."}}
한편, 위의 여러 문단들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가이아]]의 계획{{.cw}}계책{{.cw}}조언 또는 예언은 《[[신들의 계보]]》에서 사건의 전환을 가져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리스 신화]]와 [[고대 그리스 종교]]의 문맥에서 이것은 [[신탁]](神託, 오라클)에 해당한다. 《[[신들의 계보]]》외의 다른 [[그리스 신화]] 문헌들에 따르면, [[델포이 신탁]]의 능력은 [[가이아]]로부터 [[피톤]]에게로 그리고 [[아폴론]]에게로 이어졌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피톤]]" 문서를 참조하시오).
 
=====티타노마키아의 최후의 결전=====
 
[[가이아]]의 조언에 따라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포스 신들]]이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를 재구출한 후 이들 삼형제가 [[올림포스 신들]]을 돕겠다고 하자, [[올림포스 신들]] 측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전쟁 중 다른 어떤 때보다 크게 사기가 올랐으며 전투의 의욕이 충천하였다. 그리고 "그들 모두 즉 [티탄 측과 올림포스 신들 측의] 남신과 여신들 모두는 '''바로 그 날'''(that day) 싫어하였던 전투를 [다시] 일으켰다(they all, both male and female, stirred up hated battle '''that day''')".{{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639~670행. 헤카톤케이레스가 올림포스 신의 편에 가담하고 이 날 티타노마키아의 최후의 결전이 일어남|ps=<br>"(639~643행) But when he had provided those three with all things fitting, nectar and ambrosia which the gods themselves eat, and when their proud spirit revived within them all after they had fed on nectar and delicious ambrosia, then it was that the father of men and gods spoke amongst them:
|4=《[[신들의 계보]]》 668~686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제우스의 활약과 신위=====
 
[[헤시오도스]]는 [[티타노마키아]]의 최후의 결전에서의 [[제우스]]의 활약과 그것으로 드러나는 '모든 인간들과 신들의 왕 또는 아버지'로서의 신위(神威)를 묘사하고 있다. 그는 이 묘사의 서두에서, "제우스는 더 이상 자신의 힘을 억제하지 않았다[또는, 비밀로 하지 않았다](Zeus no longer held back his might)"라고 말하고 있다. 이 표현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최후의 결전의 날 이전의 10년 간의 전쟁 동안 [[티탄 (신화)|티탄]]들을 제압할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힘을 억제하거나 숨겼다는 것을 뜻한다. 즉, '모든 인간들과 신들의 왕 또는 아버지'가 되게 하는 힘인 [[천둥]]과 [[번개]]의 완전한 힘을 다만 사용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신들의 계보]]》의 내용의 흐름을 보면, 이 날 비로소 [[천둥]]과 [[번개]]의 완전한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4=《[[신들의 계보]]》 687~712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헤카톤케이레스의 활약=====
 
《[[신들의 계보]]》에서는 [[티타노마키아]]의 최후의 결전에서의 제우스의 활약과 신위에 대한 묘사에 바로 이어서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의 활약이 기술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비록 [[티탄 (신화)|티탄]]들을 압도하여 전황이 기울게 한 것은 [[제우스]]이지만, 실제로 각 [[티탄 (신화)|티탄]]들을 제압하여 [[타르타로스]]에 가두는 구체적{{.cw}}세부적 역할은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가 하였다.
|4=《[[신들의 계보]]》 713~721행. [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영문본] & 한글본 편집자 번역}}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와 크로노스의 감금====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열리다=====
 
[[제우스]]가 이끄는 [[올림포스 신들]]이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함으로써, 10년간의 [[티타노마키아]]는 마침내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로 종결되었고, 크로노스와 그의 편을 들어 함께 싸웠던 다른 [[티탄 (신화)|티탄]]들은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었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713~735행.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와 크로노스의 감금|ps=<br>"And amongst the foremost Cottus and Briareos and Gyes insatiate for war raised fierce fighting: three hundred rocks, one upon another, they launched from their strong hands and overshadowed the Titans with their missiles, and buried them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and bound them in bitter chains when they had conquered them by their strength for all their great spirit, as far beneath the earth to Tartarus. For a brazen anvil falling down from heaven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he earth upon the tenth: and again, a brazen anvil falling from earth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artarus upon the tenth. Round it runs a fence of bronze, and night spreads in triple line all about it like a neck-circlet, while above grow the roots of the earth and unfruitful sea. There by the counsel of Zeus who drives the clouds the Titan gods are hidden under misty gloom, in a dank place where are the ends of the huge earth. And they may not go out; for Poseidon fixed gates of bronze upon it, and a wall runs all round it on every side. There Gyes and Cottus and great-souled Obriareus live, trusty warders of Zeus who holds the aegis."}}<ref group="주해">다만 크로노스의 편을 들어 싸웠던 [[아틀라스 (신화)|아틀라스]](Atlas)만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 그는 타르타로스에 감금되지 않고 대신 하늘을 떠받드는 형벌을 받게 된다.</ref> 이로써 [[그리스 신화]]의 역사에서 [[티탄 (신화)|티탄]]들의 시대가 끝나고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크로노스 등이 감금된 타르타로스에 대하여=====
 
《[[신들의 계보]]》에서는 크로노스와 그의 편을 들은 티탄들이 감금된 [[타르타로스]]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타르타로스]]는 [[그리스의 지하세계|지하세계]]의 끝, 즉 지하세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데, 하늘과 지표면 사이의 거리와 지표면과 [[타르타로스]] 사이의 거리가 같다. [[헤시오도스]]의 표현에 따르면, "놋쇠 모루(brazen anvil)"를 하늘의 가장 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면 "9일간의 밤과 낮(nine nights and days)"을 계속 떨어지다가 10일째가 되면 땅에 닿으며, 다시 땅 즉 지표면에서 놋쇠 모루를 떨어뜨리면 역시 "9일간의 밤과 낮(nine nights and days)"을 계속 떨어지다가 10일째가 되면 [[타르타로스]]에 닿는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713~735행.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와 크로노스의 감금|ps=<br>"And amongst the foremost Cottus and Briareos and Gyes insatiate for war raised fierce fighting: three hundred rocks, one upon another, they launched from their strong hands and overshadowed the Titans with their missiles, and buried them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and bound them in bitter chains when they had conquered them by their strength for all their great spirit, as far beneath the earth to Tartarus. For a brazen anvil falling down from heaven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he earth upon the tenth: and again, a brazen anvil falling from earth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artarus upon the tenth. Round it runs a fence of bronze, and night spreads in triple line all about it like a neck-circlet, while above grow the roots of the earth and unfruitful sea. There by the counsel of Zeus who drives the clouds the Titan gods are hidden under misty gloom, in a dank place where are the ends of the huge earth. And they may not go out; for Poseidon fixed gates of bronze upon it, and a wall runs all round it on every side. There Gyes and Cottus and great-souled Obriareus live, trusty warders of Zeus who holds the aegis."}}
[[티탄 (신화)|티탄]]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포세이돈]]이 "청동으로 된 문들(gates of bronze)"을 만들었으며, 담벽이 [[타르타로스]] 둘레 전체에 둘러처져 있다. 그리고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 즉 [[기에스]]{{.cw}}[[코토스]]{{.cw}}[[브리아레오스]]가 여기에 살면서 [[티탄 (신화)|티탄]]들을 감시하고 있다.{{sfn|Hesiod 지음, Hugh G. Evelyn-White 영역|1914|loc=《[http://www.sacred-texts.com/cla/hesiod/theogony.htm Theogony]》 713~735행. 올림포스 신들의 승리와 크로노스의 감금|ps=<br>"And amongst the foremost Cottus and Briareos and Gyes insatiate for war raised fierce fighting: three hundred rocks, one upon another, they launched from their strong hands and overshadowed the Titans with their missiles, and buried them beneath the wide-pathed earth, and bound them in bitter chains when they had conquered them by their strength for all their great spirit, as far beneath the earth to Tartarus. For a brazen anvil falling down from heaven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he earth upon the tenth: and again, a brazen anvil falling from earth nine nights and days would reach Tartarus upon the tenth. Round it runs a fence of bronze, and night spreads in triple line all about it like a neck-circlet, while above grow the roots of the earth and unfruitful sea. There by the counsel of Zeus who drives the clouds the Titan gods are hidden under misty gloom, in a dank place where are the ends of the huge earth. And they may not go out; for Poseidon fixed gates of bronze upon it, and a wall runs all round it on every side. There Gyes and Cottus and great-souled Obriareus live, trusty warders of Zeus who holds the aegis."}}
 
=====제우스 등이 지배권을 나눈 것에 대하여=====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에서는 언급이 없는 내용이지만, [[슈도-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 1.2.1절과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제15권 184~199행에 따르면, [[올림포스 신들]]이 승리한 후에 [[제우스]]가 세계의 지배권을 모두 갖지는 못했으며(혹은 않았으며) 지배권이 분할되었다.{{sfn|Pseudo-Apollodorus 지음, James George Frazer 영역|1921|loc=《[http://www.theoi.com/Text/Apollodorus1.html The Library]》 1.2.1절. 제우스의 성장과 티타노마키아|ps=<br>"[1.2.1] But when Zeus was full-grown, he took Metis, daughter of Ocean, to help him, and she gave Cronus a drug to swallow,<sup style="color: blue">12)</sup> which forced him to disgorge first the stone and then the children whom he had swallowed, and with their aid Zeus waged the war against Cronus and the Titans.<sup style="color: blue">13)</sup> They fought for ten years, and Earth prophesied victory<sup style="color: blue">14)</sup> to Zeus if he should have as allies those who had been hurled down to Tartarus. So he slew their jailoress Campe, and loosed their bonds. And the Cyclopes then gave Zeus thunder and lightning and a thunderbolt,<sup style="color: blue">15)</sup> and on Pluto they bestowed a helmet and on Poseidon a trident. Armed with these weapons the gods overcame the Titans, shut them up in Tartarus, and appointed the Hundred-handers their guards<sup style="color: blue">16)</sup>; but they themselves cast lots for the sovereignty, and to Zeus was allotted the dominion of the sky, to Poseidon the dominion of the sea, and to Pluto the dominion in Hades.<sup style="color: blue">17)</sup>
한편, [[플라톤]]의 대화편들 중 하나인 《[[고르기아스 (플라톤)|고르기아스]]》에서 [[소크라테스]]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를 근거로 하여 [[제우스]]{{.cw}}[[포세이돈]]{{.cw}}[[플루톤]]이 지배권을 분할하여 가졌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제비를 뽑아서 분할했다는 말은 하지 않고 있다.{{sfn|Plato 지음, Benjamin Jowett 영역|1871|loc=《[http://www.sacred-texts.com/cla/plato/gorgias.htm Gorgias]》. 세계의 지배권의 분할|ps=<br>"Soc. Listen, then, as story-tellers say, to a very pretty tale, which I dare say that you may be disposed to regard as a fable only, but which, as I believe, is a true tale, for I mean to speak the truth. Homer tells us (Il.), how Zeus and Poseidon and Pluto divided the empire which they inherited from their father. Now in the days of Cronos there existed a law respecting the destiny of man, which has always been, and still continues to be in Heaven,—that he who has lived all his life in justice and holiness shall go, when he is dead, to the Islands of the Blessed, and dwell there in perfect happiness out of the reach of evil; but that he who has lived unjustly and impiously shall go to the house of vengeance and punishment, which is called Tartarus. And in the time of Cronos, and even quite lately in the reign of Zeus, the judgment was given on the very day on which the men were to die; the judges were alive, and the men were alive; and the consequence was that the judgments were not well given. Then Pluto and the authorities from the Islands of the Blessed came to Zeus, and said that the souls found their way to the wrong places. Zeus said: 'I shall put a stop to this; the judgments are not well given, because the persons who are judged have their clothes on, for they are alive; and there are many who, having evil souls, are apparelled in fair bodies, or encased in wealth or rank, and, when the day of judgment arrives, numerous witnesses come forward and testify on their behalf that they have lived righteously. The judges are awed by them, and they themselves too have their clothes on when judging; their eyes and ears and their whole bodies are interposed as a veil before their own souls. All this is a hindrance to them; there are the clothes of the judges and the clothes of the judged.—What is to be done? I will tell you:—In the first place, I will deprive men of the foreknowledge of death, which they possess at present: this power which they have Prometheus has already received my orders to take from them: in the second place, they shall be entirely stripped before they are judged, for they shall be judged when they are dead; and the judge too shall be naked, that is to say, dead—he with his naked soul shall pierce into the other naked souls; and they shall die suddenly and be deprived of all their kindred, and leave their brave attire strewn upon the earth—conducted in this manner, the judgment will be just. I knew all about the matter before any of you, and therefore I have made my sons judges; two from Asia, Minos and Rhadamanthus, and one from Europe, Aeacus. And these, when they are dead, shall give judgment in the meadow at the parting of the ways, whence the two roads lead, one to the Islands of the Blessed, and the other to Tartarus. Rhadamanthus shall judge those who come from Asia, and Aeacus those who come from Europe. And to Minos I shall give the primacy, and he shall hold a court of appeal, in case either of the two others are in any doubt:—then the judgment respecting the last journey of men will be as just as possible.'"}}
 
===헤시오도스의 일과 날===
 
[[파일:Creation Prometheus Louvre Ma445.jpg|섬네일|right|300px|찰흙을 빚어 인간을 창조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와 이것을 보고 있는 [[아테나]] ([[로마제국|로마시대]] 부조, 3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