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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형을 집행하는 이를 도부수(刀斧手)라 한다. 참수하는데 사용되는 연장이 [[검]]과 [[도끼]]이기 때문이다. 참수형도 같은 참수형이 아닌 게 도부수가 참수형을 어떻게 집행하느냐에 따라 참수형의 무게가 달라진다.
 
어쩔 수 없이 참수해야만 할 뿐 사적 감정이 없는 사형수는 가급적이면 단번에 보내버리도록 노력하며 사형수의 유가족들 역시 도부수에게 단번에 보내달라고 뇌물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도 도부수가 사형수를 단번에 보낼 경우, 사형수의 유가족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큰 선물을 받았는데 주로 [[소]] 1마리 또는 [[돼지]] 1마리를1마리나 이에 상응하는 현금을 받았다. 그래서 단번에 보낼 사형수는 처음부터 실력이 뛰어난 도부수를 고용하여 최대한 날카롭고 예리한 연장으로 참수형을 집행한다.
 
반면 괘씸죄까지 있는 사형수는 최대한 많은 횟수로 보내버리는데 이 때 도부수는 고의로 목을 자르다 만다. 그러면 사형수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고통에 몸부림을 친다. 이런 식으로 야금야금 잘라가며 사형수의 고통을 극대화시키며 그 때문에 여러번에 걸쳐 보낼 사형수는 처음부터 이제 갓 도부수에 입문한 자를 고용하여 거의 둔기 수준으로 날이 무딘 연장으로 참수형을 집행했다.
 
또한 연장의 종류로도 참수형의 급이 달라지는데 검(엑시큐셔너 소드)이 도끼보다 급이 훨씬 높다. 검은 주로 왕족이나 귀족을, 도끼는 주로 평민 이하를 참수할 때 사용되었다. 참수용 검인 엑시큐셔너 소드의 경우 무게를 최대한 높여서 참수형에만 특화된 검이기 때문에 전투에서는 전혀 쓸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