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마비토 키요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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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 세 동료들과 함께 급사 역할을 맡기로 한 후보생 우도는 다른 두 요인 남성들이 자신들을 두고 '''"더러운 피가 축제에 나타났구나."''' 라고 모욕하는 소릴 듣고 흥분한 나머지 옆을 지나가던 키요미의 옷자락에게 쟁반 위의 와인을 쏟아 부어 버린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우도는 새파랗게 질려 버렸으나 키요미 본인은 우도를 되려 주변을 경계하고는 울음을 터트리기 직전이던 우도에게 "쉿, 조용히 하렴." 이라 주의를 주며 차분히 진정시켰다. 뒤이어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묻는 성인 남자 급사에게
{{인용문2|'''"제가 마시려던 와인을 그만 실수로 옷에 쏟아 붓고 말았지 뭡니까. 그래서 이 아이에게 부탁해서 옷에 묻은 얼룩을 닦아 달라고 부탁하던 참이었습니다."'''}}
라고 둘러대 우도의 과실을 숨기고 화를 피할 수 있게끔 도와 준다. 급사는 거짓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얼른 귀객 분의 얼룩을 닦아 드리겠다고 안내를 자처했다. 급사를 따라 가기 전 의외의 도움에 당황한 우도로부터 왜 절 도와 주셨냐는 물음에 넌지시 '''"네가 무슨 일을 당할 지 모르니까."''' 은밀히 귓속말로 대답한다. 외국의 수용구에서 매우 극심한 차별에 시달리며 자라온 우도로서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정도로 이례적인 은혜와 호의를 베풀어 준 외국인을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었던 처지였기에 한 동안 충격이 떠나지 않은 얼굴로 떠나 가는 은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상황의 목격자인 우도의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가비는 키요미를 쭉 훑어 보다가 기모노의 뒷쪽에는 한 곳에 모여진 세 선이 삼각형을 이루는 문양을 보고서는 그가그녀가 히즈루에서히즈루국에서 온 외교 대사임을 단 번에 꿰뚫어 보았다.
 
=== 레벨리오 축사 ~ [[레벨리오 전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