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두 판 사이의 차이

내용 삭제됨 내용 추가됨
태그: 되돌려진 기여 시각 편집
1.209.167.205(토론)의 28948082판 편집을 되돌림
173번째 줄:
하지만 삼국유사와 같은 시대에 쓰여진 《[[제왕운기]]》에서도 ‘환국’이 아니라 ‘환인’ 또는 ‘상제환인’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세종실록(世宗實錄)》 〈지리지〉평양 조(條)에서 인용된 《단군고기(檀君古記)》에도 ‘因’ 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덕본이 판각(1512년)되기 이전에 편찬된 《단종실록(노산군일기)》[[조선 단종|단종]] 즉위년(1452년) 6월 28일 기록에는 “《三國遺史》, 有曰 ‘《古記》云 “昔有桓因庶子桓雄...(《삼국유사》에 이르기를 ‘《고기》에서 옛날에 환인의 서자 환웅이...) ”으로 기록되어 있어 정덕본 이전의 《삼국유사》에도 환인(桓因)으로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쿄 제국대학본 《삼국유사》에도 “昔有桓國(석유환국)”에 이어 “謂帝釋也(위제석야)”라는 할주가 붙어 있어 "사람"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제석은 불교용어로 제석환인은 불교의 신인 [[인드라]]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그러므로 ‘환국’이라는 나라 이름은 그 자리에 들어갈 수가 없다.<ref>[[이가원]]・ 허경진 역 《삼국유사》(한길사, 2006) 64~65쪽</ref>
 
반민족 행위자로 평가받는 [[최남선]]은 정덕본보다 고본(古本)인 “송석하본(宋錫夏本, 석남본)”을 비롯하여 “광문회본(光文會本),” “순암수택본(順庵手澤本)” 등을 교감하여 정덕본의 “囯”자가 원래 “因”의 이체자(異體字)인 “口 + 土”(口자의 내부에 土 가 들어 있는 형태) 또는 “𡆮”으로 새겨야 하는 것을 실수하여 囯으로 잘못 새긴 오자(誤字)임을 고증하였다.<ref>조선총독부조선사편수회, 《조선사편수회사업개요》, 1938년 / 최남선, 《신정 삼국유사》, 1954년 / 중화민국교육부, 異體字字典, 2000년 [http://140.111.1.40/yitia/fra/fra00726.htm]</ref> 최남선의 고증 이래 한국사학계에서는 환국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 같이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