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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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 1970~1990년대: 초기 경력 및 스타덤에 오르다 ===
윤여정은 [[한양대학교]] 국문학과에 재학하던 1966년 연극 배우로 처음 연기를 시작하였고, 동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시험에 응시해 보라는 권유를 받고 도전한 결과였다고 한다.<ref name="hankookilbo">{{뉴스 인용 |제목 ='장희빈 악녀 연기' 그녀는 50년 후 오스카 후보가 됐다|url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69/0000588782|출판사 =한국일보 |저자 =라제기|날짜 = 2021-03-17|확인날짜 =2021-04-05 }}</ref>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용문2|등록금을 위해 당시 김동건 선생님의 프로그램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했었다. 그때 나를 보고 TBC 탤런트 공채 시험을 보라고 하더라. 떨어지면 붙여준다고 보라고했다.|스포츠경향 2016년 5월 27일자 기사<ref "sportskhan">{{뉴스 인용 |제목 =[디어마이프렌즈 돋보기③] ‘국민 누나’ 윤여정의 자유영혼 연기인생 50년 |url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44/0000434351|출판사 =스포츠경향 |저자 =강주일|날짜 = 2016-05-27|확인날짜 =2021-04-05 }}</ref> 중}}
활동 무대를 MBC로[[MBC]]로 옮겨 1971년 사극 《장희빈》에서 악녀 장희빈 역을 맡아 표독스럽게 연기해내며 주목을 받았다. 그해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로 스크린 데뷔하였고, 유니크한 이목구비의 윤여정의 등장은 영화판에서 신선한 센세이션이었다. 이 작품에서 그녀는 시골에서 상경한 하녀 명자 역을 맡아 식모살이하는 서울 중산층 가정의 유부남에게 겁탈당하고 강제 유산까지 한 후 광기를 부리게 되는 인물을 연기해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 제4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ref>{{뉴스 인용 |제목 =http://woman.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1&mcate=M1002&nNewsNumb=20170159202 |url =지금이 가장 빛나는 배우 윤여정|출판사 =여성조선 |저자 =임언영|날짜 = 2017-01-10|확인날짜 =2021-04-05 }}</ref> 윤여정은 김기영 감독의 《충녀》에도 출연하며 ‘김기영의 페르소나’로 불리기도 했다.
윤여정은 1972년 김수현 작가의 MBC 《새엄마》 최고 인기를 자랑하면서 연예계 흥행보증수표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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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전성기때인 1974년 27세 나이로 가수 [[조영남]]과 결혼하며 배우 생활을 쉬고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 생활을 했다.이후 1987년 결혼 13년 만에 조영남과 이혼한 뒤 슬하의 두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연예계에 복귀했다.<ref>{{뉴스 인용|url=http://entertain.naver.com/read?oid=018&aid=0003827131|제목=궁지 몰린 조영남·사랑받는 윤여정, 희비쌍곡선|저자=이정현|날짜=2017-05-18|출판사=이데일리 스타in|확인날짜=2017-09-08}}</ref> 2021년 초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혼 직후 윤여정은 공립학교에 보낸 두 아이를 키우려 최저 시급 2.75달러를 받으며 슈퍼마켓 계산원으로 일했다고 말했다.<ref name="hankookilbo" />
 
2009년 [[MBC ]] 《[[무릎팍도사]]》에서 윤여정은 이혼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인용문2|돈 벌기 위해 단역도, 보조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다.|주간동아 2021년 2월 7일자 기사<ref name="weeklydonga">{{뉴스 인용 |제목 =‘윤여정’이라는 대체불가 브랜드 |ur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7/0000028711?sid=103|출판사 =주간동아 |저자 =한여진|날짜 = 2021-02-07|확인날짜 =2021-04-05 }}</ref> 중}}
 
한때 김기영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던 윤여정은 MBC 《[[전원일기]]》에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다시 시작한 연기 생활은 혹독했다. 극 중 밥 먹는 장면을 연기하던 그녀에게 일용엄니 역의 [[김수미]]는 “여기서는 그렇게 밥을 끼적끼적 먹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는데, 이 말이 연기 인생의 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윤여정은 이후 밤을 새워 토씨 하나 틀리지 않도록 연기 연습을 했다.<ref name="weeklydonga" /> 이후 스타 방송작가 김수현이 각본을 쓴 1985년 영화 《에미》에서 딸의 원한을 갚기 위해 인신매매 단원을 한 명씩 처단하는 중년 여인 역을 연기하는 파격을 보이기도 했다.<ref name="hankookil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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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 지명 소식에 [[임상수]] 감독은 “나보다 훨씬 젊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인용문2|‘미나리’ 촬영을 시작하기 전 대본도 보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는데, 그런 조건이라면 다른 사람들은 거절할 만한 상황이었어요. 한국에서처럼 편안하게 대우받으면서 찍을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니까요. 그 나이에 자기 돈을 써가면서 함께 하셨고 이런 결과를 맞이하신 건, 그분이 몸보다 마음이 젊은 분이어서겠죠.|연합뉴스 2021년 3월 16일자 기사<ref name="yna">{{뉴스 인용 |제목 =임상수 감독 "윤여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 |url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1/0012262862|출판사 =연합뉴스 |저자 =한미희|날짜 = 2021-03-16|확인날짜 =2021-04-05 }}</ref> 중}}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2005년 출연한 [[KBS2]] 《창사특집극 - 유행가가 되리》는 상하이 국제TV페스티벌에서 TV드라마부문 매그놀리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ref>{{뉴스 인용 |제목 =KBS 창사특집극 상하이페스티벌서 대상(종합) |url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01&aid=0001028542|출판사 =연합뉴스 |저자 =홍성록|날짜 = 2005-06-16|확인날짜 =2021-04-05 }}</ref>
 
2010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인 동명 영화를 50년 만에 리메이크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2010년 영화)|하녀]]》에서 원작에 없던 나이 든 하녀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부일영화상]], [[춘사영화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아시안 필름 어워드]] 등 국내 시상식 외에도 다수의 해외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ref>{{뉴스 인용 |제목 =2010년은 윤여정의 해!…올해 여우조연상 전관왕 |url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17&aid=0002107352|출판사 =마이데일리 |저자 =김경민 |날짜 = 2010-11-27 |확인날짜 =2017-09-08 }}</ref> 이 작품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임상수 감독은 “윤여정은 조연이 아니라 전도연과 함께 주연으로 생각하고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ref name="y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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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듬해인 2021년 윤여정은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 (영화)|미나리]]》에서 미국으로 이민 간 딸 모니카([[한예리]] 분)의 요청을 받고 간 딸 부부가 새로 정착한 시골 마을 아칸소에서 어린 손주들을 위해 희망을 찾아가는 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했다. ‘전형적 할머니’ 틀 깬 독창적 연기로 비평가들의 큰 호평을 받아 미국 전역의 시상식에서 30여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f>{{뉴스 인용 |제목 =윤여정, ‘전형적 할머니’ 틀 깬 독창적 연기…“그녀 등장하는 장면부터 영화 활력” |url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21/0002456358|출판사 =문화일보 |저자 =김인구|날짜 = 2021-01-12|확인날짜 =2021-04-05 }}</ref><ref>{{뉴스 인용 |저자=김도식 |제목='미나리' 윤여정, 미국 연기상 20관왕 기록|url=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186684 |뉴스= |출판사=SBS |위치= |날짜=2021-01-27 |확인날짜=2021-01-27 }}</ref> 4월 5일 [[미국 배우 조합상]](SAG)에서 영화부문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다.<ref>{{뉴스 인용 |제목 =윤여정, 美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오스카 가능성 ↑ [종합] |ur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524717?sid=104|출판사 =한국경제 |저자 =김예랑|날짜 = 2021-04-05|확인날짜 =2021-04-05 }}</ref><ref>{{뉴스 인용 |제목 =SAG 거머쥔 윤여정 "영어 별로죠?"…동료들 "퍼펙트" 엄지척 |ur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090962?sid=103|출판사 =중앙일보 |저자 =나원정|날짜 = 2021-04-05|확인날짜 =2021-04-05 }}</ref> 또한 윤여정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과 [[아카데미상|미국 아카데미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최우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영국 아카데미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되었다.<ref>{{뉴스 인용 |제목 = |url =|출판사 = |저자 =|날짜 = 2020-10-28|확인날짜 =2020-10-28 }}</ref>
 
윤여정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애플TV플러스[[애플 TV+]] 드라마 《파친코》 촬영을 마치고 2021년 3월 15일 밤 귀국했고, 다음날인 3월 1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ref>{{뉴스 인용 |제목 ='미나리' 윤여정, 오스카 후보 소감…"지나온 모든것에 감사" [전문] |url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311/0001275920|출판사 =엑스포츠뉴스 |저자 =김예은|날짜 = 2021-03-16|확인날짜 =2021-04-05 }}</ref>
 
== 출연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