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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단파]](Hashshashin)는 '산상의 노인'이라 불렸던 이란계 지도자가 11세기 말 [[파티마조]]와 결별하고 이란과 시리아를 잇는 산악지대에 요새를 만들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마약의 일종인 해시시에 중독돼 암살을 저지른다는 점에서 아사신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이는 영어 assassination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중세 십자군 전쟁을 다룬 기록들이나 [[마르코 폴로]]의 '세계의 서술([[동방견문록]])' 등 옛 문헌들에는 '산상의 노인'에 대한 전설이 많이 나와 있다. 암살단파는 자객을 이용, 주로 [[수니파]] 칼리파들을 살해했다. 현대의 학자들은 [[암살단파]]가 예루살렘을 놓고 전쟁을 벌였던 기독교 세력보다는 오히려 [[수니파]] 기득권층에 더 큰 위협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에 살해된 최초의 희생자는 [[셀주크 투르크]]의 [[술탄]] [[말리크샤 1세]](1072-1092)의 재상으로 유명한 [[니잠 알물크]](1091년 사망)였다.
 
암살단파는 수니파 지도층을 살해, '숨은 이맘'의 통치 체제를 전 이슬람권에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13세기 내분이 일어나면서 약화됐고, [[이란]]을 점령한 몽고군에몽골군에 의해 섬멸됐다. 시리아의 분파도 이집트, 시리아에서 득세한 [[맘루크조]]에 의해 제거됐다. 현재까지 남아있는 추종자는 소수에 불과하며, 암살이 아닌 사업에 종사해 현대사회에서는 오히려 무슬림 부유층을 형성하고 있다.
 
==== [[알라위파]]와 [[드루즈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