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 나나미: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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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출간된 《르네상스의 여자들》이후 즉각적인 반향을 받기는 했으나 그의 작품이 [[일본]]에 크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바다의 도시 이야기》의 출간이었다. 비록 그녀 자신은 책의 〈후기〉를 통해 자신이 그러한 목적성을 가지고 책을 서술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시 ''[[이자나기 경기]]''라고 불리는 전대미문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었던 일본으로서는 이 책을 읽으며 천연자원 등이 부족하고, 주변이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발전과 번영을 구가했던 [[베네치아 공화국]]을 일종의 [[역할 모델]]로 받아들였다. [[베네치아]]를 통해 [[일본]]의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당시 일본의 사회, 문화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 이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후 《로마인 이야기》 또한 1990년대 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를 반성하고 로마인을 본받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녀의 작품은(작가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맥락에서 해석되는 경우가 많으며, 또한 그 강렬한 주제 의식이 사회적인 요구에 부합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한 사회적 요구 외에도, 그녀의 작품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것은 작품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호흡이 길고 세부적인 사안에 내용을 할애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건조한 전문적인 [[역사서]]나, 읽는데읽는 데 들이는 품에 비해 얻는 정보가 적은 [[소설]]류에 비해, 그녀의 작품은 같은 소설이더라도 [[이야기체 역사서]]에 가까운 서술 방식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충분한 정보를 전달하면서도 있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이 사람들에게 그녀의 책이 인기를 끄는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70년]] 《르네상스의 여자들》로 받은 [[마이니치신문|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시작으로 [[1982년]] 《바다의 도시 이야기》로 [[산토리]] 학예상, [[1993년]] [[신초샤|신초]] 문예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0년]]에는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이탈리아의 역사]]와 [[이탈리아의 문화|문화]]를 일본에 전달하는데 공을 세운 것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인 그란데 우피치알레 공로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2005년]]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자수 포장]], [[시바 료타로]] 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