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 해풍부원군 윤택영 재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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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풍부원군 윤택영댁재실'''(海豊府院君 尹澤榮宅齋室)은 일반 살림집이 아니고, 윤씨 일가의 재실이었다. [[윤택영]]은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의 생부다. 이 가옥은 원래 [[동대문구]] [[제기동]] 224번지에 있었는데, 옛 이름은 '제기동 정규엽가'이다. 현재는 '남산 제모습 찾기사업'의 일환으로 [[1996년]] 조성된 [[남산한옥마을]]에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이 가옥은 윤택영이 그의 딸이 1906년 동궁 계비에 책봉되고 이듬해 황후가 되어 창덕궁에 들어갈 때 지은 집으로 전한다. 가옥 전체의 분위기는 살림집이라기 보다는살림집이라기보다는 재실 용도에 걸맞게 되어 있다. 이 가옥은 순종이 제사하러 왔을 때의 불편을 덜기 위해 경운궁(慶運宮)을 헐 때 나온 부재를 이용하여 지은 것이라고 한다.
 
사랑채ㆍ안채ㆍ사당채를 포함한 전체 건물배치 형태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전통한옥 중에서 가장 독특하게 '元(원)'자형으로 된 길상문자(吉祥文字)를 이루었다. 이 가옥의 제일 안쪽 높은 터에는 '元'자형 배치의 북측 머리에 해당하는 '一'자형 평면을 한 사당이 자리잡았다. 사당 앞 남쪽 한 단 낮은 터에는 '元'자의 '兀'자를 이루는 안채ㆍ사랑채ㆍ행랑채가 자리잡고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서로 길게 연속되어 '兀'자의 상부를 차지하며 '一'자형의 몸채를 이루었고, 그 앞 동·서 행랑채가 ' '자 형태를 이루며 몸채에 연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