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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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레닌주의}}
'''주체사상'''(主體思想)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조선로동당]]의 공식 이념이다.<ref>[[s:%EC%A1%B0%EC%84%A0%EB%AF%BC%EC%A3%BC%EC%A3%BC%EC%9D%98%EC%9D%B8%EB%AF%BC%EA%B3%B5%ED%99%94%EA%B5%AD_%EC%82%AC%ED%9A%8C%EC%A3%BC%EC%9D%98_%ED%97%8C%EB%B2%95#.EC.84.9C.EB.AC.B8|s: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_사회주의_헌법#.EC.84.9C.EB.AC.B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서문</ref> '''김일성주의'''(金日成主義)라고도 하며, 엄밀히 따지면 김일성주의는 “주체사상을 핵심으로 하는 사상·이론·방법의 전일적 체계”를 뜻해 주체사상보다 상위의 개념이지만,<ref>http://www.kplibrary.com/nkterm/read.aspx?num=289</ref>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이 둘을 구분하지 않는다. 명확한 구분을 위해 김일성주의와 동일시되는 주체사상을 "넓은 의미의 주체사상", 그보다 협소하고 이론적인 부분의 주체사상을 “좁은 의미의 주체사상”이라고 한다. [[2012년]] 5월에 성립된 조선로동당 당헌에는 '''김일성-김정일주의'''(金日成金正日主義)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김정일]]의 [[선군정치]]와 결합한 전일적 체계로서의 주체사상을 뜻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는 주체사상이 [[타도제국주의동맹]](打倒帝國主義同盟)의 회의에서 처음 주창되었고 [[김일성]]이 [[1930년]] [[지린성]] [[창춘 시|창춘]] 카륜회의에서 발표한 〈[[조선혁명의 진로]]〉라는 연설문에서 주체적 입장이 천명되었다고 보며, 실제로 주체라는 단어가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55년]] [[12월 28일]] 〈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와 형식주의를 퇴치하고 주체를 확립할 데 대하여〉가 발표된 다음부터이다. 《조선로동당략사》(朝鮮勞動黨略史)에 따르면, 김일성은 본래 [[마르크스-레닌주의]]에 정통해 있었으나 [[조선혁명]]을 겪으며 이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현실에 맞게 수정 적용, 토착화한 것이 주체사상의 사회역사적 배경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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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ation|그러나 정치도덕적 자극을 경시하고 물질적 자극을 위주로 하는 것은 사회주의제도의 근본성격에 어긋나는 것이다. 그것은 근로자들 속에서 이기주의를 조정하고 그들을 돈이나 물질에만 매어 달리게 하며, 결국 사회주의제도와 혁명의 전취물을 부식시키는 매우 위험하고 유해로운 편향이다. 따라서 사회주의 하에서는 어디까지나 정치도덕적 자극을 위주로 해야 한다. 정치도덕적 자극을 위주로 하여야 인민대중이 나라와 혁명의 주인으로서의 입장과 태도를 올바로 가지고 자각적 열성을 내어 일하도록 할 수 있다.|[[김정일]], 『주체사상에 대하여』에서<ref>김정일 저, 『주체사상에 대하여』(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주체사상연구소, 1982년) pp. 125 - 126</ref>}}
 
이는 의식성을 강조하는 주체사상의 특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의식은 변증법적 유물론에 따라 물질의 반영이며, 인간은 이 원리에 따라 세계를 해석하는 변증 과정을 거치며 사회발전의 동력이 되나, 어디까지나 그 동력의 최일선에 서 있는 것은 물질 자체가 아닌, 의식이다. 물론, 의식은 물질 밖에서 따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반영된 의식, 그리고 그 후 고양된 의식은 세계를 해석하고 역사 투쟁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주요 재료이다. 의식은 물질로부터 나오지만, 발전된 의식은 다시 물질을 개조하여, 사회 변혁을 이끄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물적토대의 지나친 강조는 의식의 능동성, 즉, 발전된 의식성이 발생하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진정 사회주의의 발전을 촉진하고 공산주의로의 이행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세계를 혁명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교육과 사상개조가 이루어져야 하며, 프롤레타리아 도덕주의를 고수해야 한다.<ref>김정일 저, 『주체사상 교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에 대하여』(근로자, 1987년) pp. 9 - 10</ref>
 
=== 식민지민족해방론 ===